대한민국 방방곡곡 129

쉬멍 놀멍 제주여행...11,( 3월 26일 오후,항우지 12동굴과 삼매봉,)

치유의 숲에서 나와 몰고랑 식당에서 점심 식사하고 나오니 4시가 쌀짝 지났다. 이 시간에는 숙소에 들어가기는 이른 시간이다. 어디로 갈까하다 지난가을에 올레 7길을 걸을 때 외돌개에서 일몰 보느라 가지 못한 황우지 동굴과 선녀탕에 가기로 했다. 이곳에서 걸어가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겠기에 그곳으로 갔다. 서귀포 시청옆 가로수에 하귤이 탐스럽게 달려있다. 열매도 크고 색깔도 정말 예쁘다. 가로수의 먼나무 열매도 빨갛게 매달려있어니 가을인지 봄인지 구별이 안된다. 큰 고사목아래 뜬금없이 선녀탕이라는 빨간색 팻말이 있어 나무이름이 선녀탕인것 같다. 이 나무아래로 내려가라는 안내 팻말 같다. 절벽 아랫쪽에 동굴들이 보인다. 황우지 동굴에 대한 설명은 아래 있기에 생략.. 멀리 새섬과 세연교가 보인다. 황우지 해..

놀멍 쉬멍 제주여행...10,( 3월 26일, 서귀포 치유의 숲,)

오늘은 서귀포의 치유의 숲을 가기로 하고 검색을 하니 중앙 로터리 동편에서 625번 버스가 치유의 숲으로 간다고 한다. 소요시간은 33분... 이 정도면 가까운 거리이다. 아침에 창문을 여니 하늘이 맑지는 안 해도 한라산이 뚜렷이 보인다. 버스 정류장에 부착되어있는 625번 버스 시간표, 몇번을 확인하고 버스에 올랐다. 가는 도중 예쁜 글이 있다. 버스에 나 혼자만 타고 갔다. 버스 기사님이 나에게 어디까지 가느냐고 물어보시기에 치유의 숲을 간다고 하니 이 버스는 그곳에 안 간단다. 기사님에게 정류장에 간다고 쓰여 있었어 탔다고 하니 625번 버스중에 몇 대만 간다고 한다. 내려보니 허허벌판에 짓다만 헬스 케어 타운 건물만 있다. 기사님이 윗쪽으로 쭈욱 30분가량 걸어가라고 하신다. 조금 전 버스가 지나..

영주 무섬마을...( 4월 15일,)

경주 양동 마을을 떠나 영주 무섬마을로 떠났다. 몇 년 전부터 무섬마을에 가고 싶어 저장을 해 두고 기회만 보고 있었는데 경주에서 서울로 오는 길에 남편에게 부탁을 했다. 전에도 몇 번 영주를 갈 기회가 있었는데 부석사와 소수서원만 갔다 왔다. 경주에서 영주로 이동중 하늘이 너무 맑고 예쁘다. 달리는 자동차에서 찍었는데 제대로 찍혔다. 수도교를 지나 동네입구까지 자동차가 들어간다. 동네 입구에서 본 풍경. 무섬마을의 대표인 외나무다리가 보인다. 내성천이 넓기는 상당히 넓은데 물은 많지 않다. 외나무다리를 건너갔다 오는 남편.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고 했는데 원수가 없어 만나지 안 했다고 한다.ㅎ 나도 외나무다리에 올라섰다. 통나무를 두쪽으로 나누어 놓았는데 다리의 폭은 약 30cm 정도이다. 발아래..

경주 양남 주상절리와 양동 마을 ...( 4월 15일,)

울산 대왕암에서 일박을 하고 경주 양남 주상절리로 갔다. 양남 주상절리는 nami님 블로그에서 처음 봤는데 제주도의 주상절리와 다르게 해안에 누워있는 모습이 특이해서 보고 싶었다. 마침 울산에서 서울로 오는 길에 약간만 돌면은 갈 수 있을 거 같아서 남편에게 부탁을 했다. 네비에 양남 주상절리를 찍었더니 주차장이 아닌 편의점이 있는 언덕 위를 목적지라며 도착했다고 한다. 사실 다른 곳에 주차장이 있는지는 모른다. 편의점 사장님이 사유지이니까 주차할 수 없지만 나중에 차 한잔 팔아 달라고 하신다. 멀지 않은 곳에 등대 3개가 보이고 바람이 어제처럼 세차게 분다. 숯덩이처럼 생긴 바위가 누워있다. 서 있는 주상절리만 봤는데 정말 신기하고 특이하다. 해안 군데군데 숯덩이 같은 주상절리를 파도가 사정없이 때리고..

울산 십리 대숲과 대왕암..( 4월 14일,)

청송 대명콘도에서 조식을 마치고 청송 동생은 과수원에 일이 있어 가고 창원 큰 동생도 창원에서 회의가 있어 가야 한다고 한다. 동생들과 헤어지고 우리는 기왕 그곳까지 간 김에 오빠 내외와 울산 십리 대숲으로 가기로 했다. 청송군의 사과 이정표. 찻길 옆에 있어 지나갈 때마다 시도를 해도 실패를 했는데 이번에는 달리는 차 안에서 찍었는데 제대로 찍혔다. 울산 장생포는 옛날 부터 고래고기가 유명하다.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어 오랜만에 고래고기를 먹기 위해 장생포로 먼저 갔다. 내가 어릴때 부산에서는 고래고기를 노점에서 순대처럼 썰어서 팔았다. 그런데 고래를 잡지 못하는 법이 생겼는데 다른 곳에서는 팔지 않기에 이곳까지 왔다. 식당에 들어가니 유명 연예인 몇 명의 사인이 있다. 송해 선생님의 사인은 2012년으..

군립 청송 야송 미술관과 주왕산, ( 4월 13일, 오후,)

야송 이원좌 화백의 청량 대운도가 전시되어있는 야송 미술관으로 갔다. 이원좌 화백은 1939년 생으로 청송 파천 출생이며 현재 야송미술관 관장으로 계신다. 입장료 주차비 무료이다. 건물에 들어서는 순간 와~~~~~~~~~~ 하는 감탄사가 자동으로 나온다. 큰 산맥이 앞에 우뚝 서있어 보는 사람들을 압도한다, 화백의 낙관 대신에 수결과 족결 (?)이 찍혀있다. 청량 대운도는 길이: 46m, 높이: 6.7m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그림이라고 한다. 그림이 전시되어있는 이 건물은 이 그림을 전시하기 위해 지어진 건물이라고 한다. 그림이 너무 커서 한 장면에 담을 수가 없어 이층에 올라 동영상에 담았다. 청송 신촌 초등학교가 군립 청송 야송 미술관으로 바뀌었다. 1층 교실에는 야송 이원좌 화백의 작품이 전시되어..

청송 송소고택과 객주 문학관. ( 4월 13일,)

청송에서 과수원 하는 동생이 청송의 이곳저곳을 안내하기로 했다. 나도 청송을 여러 번 와서 관광도 하고 등산도 하였는데 이번에는 우리가 잘 모르는 곳을 안내하겠다고 한다. 청송 대명콘도. 요즘은 이름이 바뀌어 " 소노벨 "이다. 한식 식당 " 수달래 " 상당히 넓고 깨끗하다. 지하 2층이라고 했는데 사실은 지상 2층 높이다. 나의 아침 식사. 내가 좋아하는 연어가 입맛을 돋운다. 한식당이라고 했는데 한식은 별로 없고 뷔페인데 음식이 상당히 깔끔하고 맛있다. 아침 식사 후 송소고택으로 갔다. 청송 송소고택은 송소 심호택이 호박골에서 조상의 본거지인 이곳으로 옮겨오면서 지은 99칸의 저택으로 1880년 경에 건립했다고 적혀있다. 조선시대 12대 만석꾼이 경주 최부자와 함께 9대에 걸쳐 무려 250여 년간 만..

놀멍 쉬멍 제주여행...9, ( 3월 24일,제주 돌문화공원,)

남편은 결국 제주 돌문화공원을 못 가보고 어제 서울로 떠나고 나 혼자 돌문화공원을 찾아 떠났다. 서귀포 중앙 로터리에서 231번 버스를 타고 1시간 7분을 달려 제주 돌문화공원에서 하차하여 약 10분간 걸어 매표소에 갔다. 그래도 며칠 전 밖에서 잠시 봤기에 쉽게 찾아갈 수가 있었다. 주차장이 엄청 크고 넓고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도 상당히 거리가 있다. 오미크론 때문에 주차장에 차가 없다. 입장권은 경로이라서 무료이고 공원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전동차는 50% 할인해서 2.500원을 내고 표를 구입했다. 워낙 넓은 곳이라 ( 100만 평이지만 일부만 개방을 했다 ) 걸어 다니며 관광하기는 무리이기도 하고 전동차를 타면 설명을 해 준다기에 타기로 했다. 천국으로 가는 19계단. 전기차를 타고 한 바퀴..

놀멍 쉬멍 제주여행...8, (3월 23,남편은 서울로 떠나고..)

함께 왔던 남편은 서울에 볼일도 있고 할 일도 있어 일주일이 되는 오늘 서울로 떠났다. 혼자 공항에 가고 나도 며칠을 무리를 하였기에 하루 쉬기로 했다. 남편을 중앙 로터리에서 버스로 배웅하고 근처에 있는 파리 바케트에서 내일 제주 돌문화공원에 가지고 갈 빵을 구입하고 커피 한 잔을 마셨다. 제주 돌문화공원 근처에 식당을 갈려면 위험한 찻길을 7~8분을 걸어야 하고 구경을 하다 보면 점심 먹을 시간이 어중간 할거 같았어 빵을 준비했다. 그리고 나선 김에 올레시장에 갔다. 다른 날 저녁시간에 가면 흑돼지 김치말이 집과 인기 있는 가게에는 사람들이 항상 줄을 길게 늘어서 있었는데 이 시간에 가니 사람들이 별로 없다. 흑돼지 김치말이 한 줄을 샀다. 그리고 바로 옆 가게에 있는 계란말이 전복 김밥도 구입했다...

놀멍 쉬멍 제주여행...7,(3월 22일,섭지코지,)

몇 년 전 가족여행으로 제주도에 왔을 때 섭지코지에서 찍은 사진이 멋있다고 우리집 컴퓨터 메인 화면으로 사용한 적이 있는데 이번 여행오기전 남편이 그곳이 어디였더라 하며 관심을 가지기에 오늘 섭지코지 갈까요? 하니 남편도 그 생각을 했단다. 그리고 블로그에 섭지코지에서 찍었다는 유채꽃 사진이 많이 올라왔기에 유채꽃도 볼겸 섭지코지로 출발했다. 아침에 창문을 여니 한라산 정상에 하얀 눈 모자를 쓰고 있다. 서귀포에는 밤새 비가 추적추적 오더니 높은 한라산에는 눈이 왔나 보다. 사진이나 그림으로만 보았던 한라산 설경을 먼 곳에서라도 보니 탄성이 절로 난다. 사진을 찍어 아이들에게 보내주었다. 숙소 근처 평생학습관 정류장에서 201번 버스를 타고 82개 정류장을 이동하여 1시간 15분 후에 산양리 입구에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