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주에서 돌아오는 시간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밤사이 많은 눈이 내려 멋스럽게 쌓여있다. 청송에 온 후 2번째 많이 내린 눈이다. 창문을 통해 사진을 찍으니 지난번 사진과 똑같다. 철쭉 나뭇잎에 쌓인 눈은 목화송이 같다. 눈 내리는 풍경을 방 안에서 보기에 너무 아까워 밖으로 나가 강아지마냥 신나게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동영상도 촬영하였다. 9시 30분쯤에 눈이 그쳤다. 어쩌면 이곳 청송에서 보는 마지막 겨울 풍경일 거 같아 더 많이 눈에도 담고 휴대폰에도 담았다. 역시 봄눈이다. 눈이 그치니 나무 위의 눈이 녹기 시작한다.구름 사이로 옅은 햇볕이 비추이니 눈 녹는 속도가 빠르다. 내일 서울로 올라가야 하는 데 도로에 눈이 얼마나 있는지 걱정이 되어 살펴보러 나왔다. 이 길은 동생네만 사용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