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비 오는 소리에 잠이 깼다, 잠시라도 하루에 한 번씩은 꼭 비가 온다. 그런데 오랫동안 오지 않고 금방 그친다. 우리 숙소에는 비가 오는데 먼 하늘에는 보름달이 떠있다. 창문에 빗방울과 둥근달을 동시에 보니 멋지다.. 아침에 일어나니 언제 비가 왔느냐는 듯 하늘이 너무 파랗고 창문 유리에는 아직 빗방울이 덜 말랐다. 화장실 바닥에 뭐가 있기에 자세히 보니 도마뱀이다. 나는 뱀을 제일 싫어하는 데 이 도마뱀은 그렇게 무섭지 않다. 남편이 잡아서 화단에 두고 왔다. 쿠알라룸프르에서 제일 높은 빌딩이 보인다. 빌딩 이름은 메르데카 KL 118. 세계 2번째 높고 118층인데 2023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자랑스럽게도 이 빌딩을 우리나라 삼성건설이 건설하였고 그리고 세계에서 제일 높은 UAE 부르즈 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