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홍 4

우리 집에 피고 지는 꽃들....

여자들은 대부분 꽃을 좋아한다. 꽃이 피어 집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하여 줘서 좋고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하여진다. 그래서 예쁜 꽃 화분을 보면 나도 모르게 발길이 멈추어지고 사게 된다. 화분을 나름 정성을 들이는데 나의 성의도 모르고 죽는 식물들이 많다.ㅠㅠ 부겐 베리아, 꽃이 피면 온 집안이 화사하다. 친구가 이사를 가면서 주고 간 게발선인장. 친구 집에서 우리 집으로 올 때는 잎이 싱싱하였는데 내가 관리를 잘못했는지 2년이 지나니 꽃은 예쁘게 피는데 잎이 싱싱하지 못하다. 올봄에 핀 부겐베리아. 이때는 겨울에 부겐베리아 가 냉해를 입어 잎이 다 떨어졌는데 죽은 줄 알았던 가지에서 예쁜 꽃을 피웠다. 얼마나 반갑던지... 참 화사하다. 천리향. 겨울에 옥상 올라가는 계단에 두었는데 이른 봄 꽃 봉오리가..

나의 이야기 2022.09.25

명자 꽃 나무를 심다. ( 4월 28일,)

재작년에 종로 5가 꽃 시장에서 사 와서 심은 배롱나무가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얼어 죽었다. 빈자리에 무슨 꽃을 심을까 하다 안양천을 걷다 보니 명자꽃이 이쁘고 노지에서 겨울을 나는 거 같아 명자 꽃나무를 심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또다시 종로 5가 꽃시장에 갔다. 우리 동네 꽃집에 명자꽃 나무 묘목 파는 곳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종로 꽃시장에 갈 수밖에 없다.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에서 내려 동대문 쪽으로 가면 이 꽃시장이 있다. 선인장이 빨간 꽃들을 머리에 이고 있다. 각종 뿌리 종류를 파는 가게. ( 4월 28일 ) 이 시기가 모종을 심을 최적기인가 보다. 각종 채소 모종도 많고 사러 오신 분들도 많다. 온갖 꽃 화분들... 다육이 가게... 다육이 종류도 참 많다. 이곳은 별별 꽃들이 없는 게 없다,..

나의 이야기 2022.05.18

꽃길을 걷다...

올해도 어김없이 봄은 오더니 어느덧 떠나갈 준비를 한다. 한낮에는 긴팔 옷이 거추장스럽고 좀 걷고 나면 등줄기에서 땀이 흐르고 날씨가 더워지니 마스크가 부담스럽고 힘든다. 그래도 집에만 있을 수 없어니 운동 겸 산책을 다니는데 유별나게 올해는 꽃들이 풍성하고 예쁘게 피어 그나마 위로가 된다. 위에 희고 작은 꽃 이름을 몰라 그냥 두었더니 야생화를 잘 아시는 nami 불친님이 " 봄맞이 꽃"이라고 알려 주셨다. 요렇게 작은 꽃에도 이쁜 이름이 있다. 실개천 옆에 수선화가 피었는데 물속에 비치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수선화는 물가에 피어야 제대로 이다. 이 꽃도 튤립인데 꽃이 겹꽃이다. 빨간색 겹 튤립 꽃도 있다. 우리 집 아랫집에 진달래가 이제야 만발하였다. 꽃잔디가 이름 그대로 잔디처럼 깔려 있다. 안양..

나의 이야기 2021.04.22

대한민국은 지금 꽃대궐.

겨울이 지나고 날씨가 따뜻해지니 온갖 꽃들이 앞 다투어 순서도 없이 피기 시작한다. 일단 우리 집 현관부터.... 이웃 아파트 단지에 목련이 피기 시작했다. 올해는 자목련이 유난히 탐스럽다. 이웃 아파트에 진달래가 활짝 웃고 있다. 밤새 아주 큰 팝콘 기계를 펑 터트렸나 보다. 분명 이틀 전에 왔을 땐 꽃봉오리만 몽실몽실하게 맺어있었는데 어제저녁부터 오늘 오전까지 비가 오더니 이렇게 꽃들이 만발하였다. 하늘이 안 보인다. 안양천 둑에 활짝 핀 벚꽃.. 아직 3월인데... 아이들이 떨어진 꽃잎을 주워서 의자 위에 올려놓는다. 늘어진 수양 버드나무의 연녹색이 꽃보다 예쁘다. 진달래는 이렇게 산 중턱에서 나무 사이로 수줍은 듯 피어야 제멋이다. 진달래, 개나리, 그리고 벚꽃까지.. 봄의 3대 대표 꽃.. * ..

나의 이야기 2021.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