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란 4

너~~~무 추운 날씨 때문에..

올 겨울 날씨는 추워도 너무 춥다. 들리는 말로는 기상대가 생기고 처음이라는 말도 있다. 영하 날씨가 며칠 계속되고 눈도 많이 오고.. 내 방 창문 앞에 있는 아보카도, 아보카도를 먹고 씨앗을 묻어 두었더니 싹이 나와 화분이 2개 되어 3년을 키웠다. 아직 꽃이 피거나 열매는 맺지 않아도 푸른 잎 보는 건 만 해도 좋다. 난 겨울에도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환기를 시키기 위해 창문을 열어둔다. 며칠 전 영하 17도로 내려간 날, 이날도 예외 없이 아침에 일어나서 환기시키기 위해 창문을 열어 놓고 세수하고 약 30분 후 창문을 닫았다. 다음날도... 또 다음날도... 잎이 이상하게 시들기에 화분에 물이 마른 줄 알고 물을 주었는데도 그냥 시들시들하다. 물을 주었더니 화분 하나는 생기를 찾는데 다른 화분은 잎..

나의 이야기 2023.01.31

군자란 분 갈이...( 9월 27일 )

우리 집에는 오래된 군자란 화분이 2개 있다. 내 기억으로는 어미 군자란은 약 20년이 거의 된 거 같다. 동안 분 갈이를 여러 번 했는데 개수가 너무 많아 다 기를 수가 없어 옛날 단독 집에 살 때에는 군자란 여러포기를 밖에 내어놓고 종이에다 " 좋아하시는 분 가져가 기르세요. "라고 써 부쳐 놓기도 했다. 그리고 친정 이모님 댁에는 군자란이 오래되어도 꽃이 안 핀다기에 꽃핀 화분을 가져다 드리기도 했다. 작년에는 이렇게 꽃이 싱싱하고 탐스럽게 피고 잎도 싱싱하였다. 위에 있는 액자의 글은 창원 사는 큰 올케 작품이다. 몇년전 새해 인사로 보내준건데 내용과 글이 좋아 포구를 해서 현관에 걸어두었다. 그런데 올봄에는 꽃은 제대로 피었는데 오랫동안 분갈이를 하지 않아서 인지 잎이 마르고 볼품이 없다. 꽃이..

나의 이야기 2022.10.05

우리 집에 피고 지는 꽃들....

여자들은 대부분 꽃을 좋아한다. 꽃이 피어 집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하여 줘서 좋고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하여진다. 그래서 예쁜 꽃 화분을 보면 나도 모르게 발길이 멈추어지고 사게 된다. 화분을 나름 정성을 들이는데 나의 성의도 모르고 죽는 식물들이 많다.ㅠㅠ 부겐 베리아, 꽃이 피면 온 집안이 화사하다. 친구가 이사를 가면서 주고 간 게발선인장. 친구 집에서 우리 집으로 올 때는 잎이 싱싱하였는데 내가 관리를 잘못했는지 2년이 지나니 꽃은 예쁘게 피는데 잎이 싱싱하지 못하다. 올봄에 핀 부겐베리아. 이때는 겨울에 부겐베리아 가 냉해를 입어 잎이 다 떨어졌는데 죽은 줄 알았던 가지에서 예쁜 꽃을 피웠다. 얼마나 반갑던지... 참 화사하다. 천리향. 겨울에 옥상 올라가는 계단에 두었는데 이른 봄 꽃 봉오리가..

나의 이야기 2022.09.25

대한민국은 지금 꽃대궐.

겨울이 지나고 날씨가 따뜻해지니 온갖 꽃들이 앞 다투어 순서도 없이 피기 시작한다. 일단 우리 집 현관부터.... 이웃 아파트 단지에 목련이 피기 시작했다. 올해는 자목련이 유난히 탐스럽다. 이웃 아파트에 진달래가 활짝 웃고 있다. 밤새 아주 큰 팝콘 기계를 펑 터트렸나 보다. 분명 이틀 전에 왔을 땐 꽃봉오리만 몽실몽실하게 맺어있었는데 어제저녁부터 오늘 오전까지 비가 오더니 이렇게 꽃들이 만발하였다. 하늘이 안 보인다. 안양천 둑에 활짝 핀 벚꽃.. 아직 3월인데... 아이들이 떨어진 꽃잎을 주워서 의자 위에 올려놓는다. 늘어진 수양 버드나무의 연녹색이 꽃보다 예쁘다. 진달래는 이렇게 산 중턱에서 나무 사이로 수줍은 듯 피어야 제멋이다. 진달래, 개나리, 그리고 벚꽃까지.. 봄의 3대 대표 꽃.. * ..

나의 이야기 2021.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