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피한( 避寒 )여행, 말레이시아, 말라카에서 쿠알라룸프로 이동..2,( 1월 22일,)

쉰세대 2024. 3. 4. 23:34

오늘은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프로 이동한다.

 

아침에 창밖을 보니 물이 많이 들어왔다.

어제 오후 물이 빠진 후 중앙에 있는 네모난 곳에서 

이 동네 청년들이 족구를 하고 있었다.

물이 많이 차도 그곳에는 물에 잠기지 않네.

 

창문 앞에서 남편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참선하는 자세로 앉아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쿠알라룸프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터미널에 갔더니

삼성 핸드폰 매장이 있다.

한국 제품 보니 반갑다.

 

버스표를 구입한 후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터미널에 있는 식당에 갔다.

 

말라카에서 약 한 시간 달려 도착한 세 번째 숙소.

보안이 아주 철처하다.

 

호텔은 아니고 에어엔비로 운영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요리를 만들어 먹어도 되는 곳이라

주방에 기구들이 다 준비되어 있다.

 

거실의 소파와 식탁도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다.

 

이 숙소에도 세탁기가 있다.

 

창밖의 풍경,

이슬람교의 머스크도 보이고

 

복잡한 고가 도로도 보이고

수많은 자동차와 기차와 지하철도 지나간다.

 

짐을 풀고 아래층을 내려가니 쇼핑센터와 연결이 되어있다.

 

세계 유명한 명품의 상표들이 다 보인다.

 

현지 돈으로 바꿀 수 있는 환전소도 있다.

 

이곳에도 삼성 전자 판매점이 있다.

 

수제 육포 가게.

수제 육포인데 아주 유명한 집이라고 한다.

아들이 간식거리로 샀는데 우리나라 육포 가격

1/3이라고 한다.

 

저녁을 먹기 위해 찾아간 한국음식점.

이렇게 큰 쇼핑센터에 분명 한국 음식점이 있을 거라며

두리번거리며 찾고 있는데

이름도 정다운 고향이란다.

남편은 집에 있으면 하루 세끼를 60년대 음식으로 식사를 하는데

이곳에서 한국 식당을 만나니 반색을 한다.

 

메뉴에 적힌 가격에 280 정도를 곱하면 음식값이 된다.

우리나라 식당의 가격에 1/3 도 안된다.

 

저녁 시간이 조금 늦어서인지 손님이 많지 않고

오히려 종업원이 더 많다.

외국인 손님들이 우리나라 음식을 맛있게 먹으니

기분이 좋고 고맙다.

 

팥빙수도 판매한다.

아들은 비빔밥과 미역국.

콩나물이나 시금치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걸...

아들은 맛있다고 했다.

비빔밥 가격,

20.90 링킷, 우리나라 6.000원 정도.

 

남편은 육개장.

오랜만에 먹는 한국음식 중에 육개장을 주문했다.

고기도 많이 들고 외국에서 먹는 거 중 제일 맛있다고 한다.

육개장 가격,

22.90 링킷, 한국돈으로 6.500원 정도,

 

난 고등어구이.

가격은 21.90 링킷. 한국 가격으로 약 6.200원 정도,

정말 싸다.

 

혹시 부족할까 봐 여분으로 오징어 볶음을 주문했더니

밥과 미역국이 따라 나왔다.

 

식품점을 돌아보다 이나라 특산품 PANDAM KAYA  jam,

맛이 어떤가 하고 우선 한 병을 구입했는데

많이 달지 않고 부드럽고 맛있다.

이제 쿠알라룸프 여행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