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4

2023년 옥상 농사 시작....

옥상 농사 시작이라고 했지만 내가 시작한 게 아니고 남편이 농사(?) 일을 시작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니 일어 수업을 마치고 일부러 공항 시장까지 가서 여러 가지 모종을 조금씩 사 와 화분에 심기시작 한다. 공항 재래시장은 아직 변두리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있어 모종이 다양하고 더 싱싱할 거라고 그곳까지 가서 사 온다. 나는 아직 쪼그리고 앉지 못하기에 남편이 모두 심었다. ↓↓↓↓ 5월 3일, 모종을 심기위해 흙에 커피 찌꺼기와 달걀 껍데기를 섞고있는 남편. 스티로폼 박스에 아스파라거스 한 개가 튼튼하게 올라오고 있다. 오이 모종, 올해는 노각 오이와 마디 오이 모종을 심었다는 데 나는 어느 것이 노각 오이인지 마디 오이인지 모르겠다, 감자, 먹다 싹이 나서 못 먹겠기에 잘라 심었더니 제대로 크지 않..

나의 이야기 2023.06.10

2022년,옥상 가을 걷이..

이 집으로 이사 온 후 옥상이 비어 있는 게 아까워 스티로폼과 화분에 해마다 여러 가지 작물을 심는다. 어느 해는 작물이 내가 놀랄 정도로 잘 되어 기쁨도 주고 지인들과 나눔도 하고 어느 해는 흉작이 되어 수도 요금과 모종 값도 안 나올 때도 있다. 고구마를 일부러 심은 것은 아니고 고구마를 씻을 때 끝부분을 잘라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스티로폼에 묻어 두었는데 싹이 나고 잎이 나더니 여름에 줄기를 한번 뜯어 볶아 먹고 두었다. 대박 !!!! 혹시나 하고 파 보았더니 이렇게 예쁘고 제법 큰 고구마가 달려있다 스티로폼 하나에 이렇게 나왔다. 이건 완전 불로소득이다. 에어 프라이 펜에 구웠더니 정말 맛있다. 올봄에는 제대로 심어봐야겠다. 여름에 오이를 심었던 곳에 오이 넝쿨을 걷어내고 배추 모종을 심었다. 재..

나의 이야기 2023.02.10

옥상 상자텃밭에서 수확이 시작되었다.

옥상 상자에 심어둔 여러 가지 식물에서 때가 되니 결실을 맺는다. 이번 모종은 고향에 다녀올 때 산청농협 앞에서 모종을 사서 왔다. 도시에서 파는 모종보다 시골에서 파는 모종이니 제대로 된 걸 거라는 남편의 기대가 크다. 6 월 18일... 수박이 제법 꼴이 난다. 작은 건 야구공만 하고 큰 건 비교할만한 공이 없네.. 토마토도 제법 많이 열렸다. 방울토마토가 조롱조롱 달렸다. 먼저 달렸던 건 익어가고 있다. 호박도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애호박 수확하기 손을 놓쳐서 늙은 호박을 만들어야겠다. 6월 중순에 감자 수확을 했는데 작은 것은 먼저 먹고 큰 것만 두었다. 제법 실하다. 오늘 점심은 감자를 에어 프라이팬에 구워서 먹었다. 6월 22일. 시골에서 산 오이 모종이 가시오이이다. 오이가 매우 아삭하다...

나의 이야기 2021.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