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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망 살망 제주 여행...12, (4월 30일, 호텔 휴식에서 휴식,)

오늘부터는 완전 나 혼자 되었다.두 사람이면 든든해서 좋고 혼자면 자유로워 좋다. 오늘도 날씨는 맑음.8일 동안 매일 나돌아 다녔더니 오늘 하루는 호텔에서 휴식 취하며 빨래도 하고 느긋하게 쉬고 싶다.세탁기에 빨래를 넣고 아침 식사하러 식당으로 내려갔다. 늦은 아침 시간 식당에 내려갔더니 여행객들이 모두 식사하고 가버려내가 마지막이다.호텔 투숙객들이 모두 여행 온 사람이니 다들 일찍 서둘러 나가고항상 내가 맨 마지막으로 식사하게 된다. 나는 식빵 한 장을 굽고 달걀 프라이는 2개 하고나의 아침 식사,달걀 프라이 2개, 수프 반컵, 시리얼 한 컵, 그리고 준비해 간 견과.나는 서울 집에서도 아침을 이렇게 먹으니 전혀 불편하지 않다.다만 집에서는 치즈 한 장을 더 먹을 뿐이다.그런데 남편은 꼭 밥을 세끼 다..

살망 살망 제주 여행...11,(4월 29일...송악 산,)

오늘은 남편이 일주일 제주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떠나는 날이다.남편은 애초부터 일주일 있기로 했다.서울에서 할 일도 있고 일주일에 한 번 인천도 가야 하기 때문에 계획을 그렇게 짰다. 오늘 날씨 적당히 맑음. 오늘도 호텔 옆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구운 계란을 사 와서 아침으로 먹었다. 아침 식사 후 남편과 같이 나와남편은 서귀포 등기소 앞 정류장에서 공항 가는 버스 타고 떠나고나는 평생 학습관 앞 정류장에서 송악산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평생 학습관 앞 도로의 가로수가 동백나무였다.예사로 지나쳤는데 몇 송이 동백꽃이 피어있었다. 제주도의 버스 기사님들은 손님이 차가 서지 않았을 때는 절대 못 일어나게 한다.하차 벨 누르고 버스가 완전히 서면 그때 일어나서 내려야 한다.버스 뒤쪽에 앉았다 내리기 위해 문까..

살망 살망 제주 여행...10, ( 4월 28일...마라도 가려다...)

오래전 제주도 갔을 때는 으레 마라도로 가서여러 번 가서 구경도 했고 자장면도 먹고 했는데 요즘은 가파도를 가게 된다.재작년 봄과 작년 가을, 가파도 갔으니 이번에는 마라도를 오랜만에 가보자며 길을 나섰다. 먼 곳에 구름이 끼어 한라산이 안 보인다.일기 예보를 검색하니 다행히 비 예보는 없다. 남편이 호텔 조식은 밥이 아니고 국물이 없어 싫다며라면을 원한다.호텔 옆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구운 계란과 삼각 김밥을 사 왔다.나는 호텔 조식이 더 좋지만 같이 먹기 위해 내 것까지 사 왔다. 아까보다 날씨가 더 맑아졌다. 선착장에 12시쯤 도착했는데 며칠 바다 날씨가 좋지 않았다가 오늘 좋으니관광객들이 몰려 표가 다 팔렸단다. M1971 브런치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여유를 부렸다.카페 앞 경치가 조용하고 ..

살망 살망 제주 여행...9,(4월 27일..아프리카 박물관.)

대포항 식당에서 점심 먹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아프리카 박물관으로 향했다.굳이 아프리카 박물관을 안 간다고 해도 숙소 가는 버스 타려면다시 가야 하는 길목이다. 아까는 없었는데 모터보트에 관광객을 태우고 나타났다.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모터보트가 신나게 가고 있다. 가로등 위 자전거 모형이 있는 걸 보니 이 길이 자전거 타기 좋은 길 인가보다.그런데 자전거 타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고 왕복 1시간을 걸었는데 걷는 사람도 우리 둘 뿐이다. 아까 갔던 길 건너편으로 오는 길.먼나무 아래 먼나무 열매가 잔뜩 떨어져 있다.빨간 보석이 바닥에 깔린 것 같다. 하얀 등나무 꽃이 커튼 친 것처럼 주렁주렁 달려있다. 아프리카 박물관의 건물은 의 모양으로 지은진흙으로 지은 건물 중 세계최대 규모라고 한다. 아프리..

살망 살망 제주 여행...8, ( 4월 27일,중문 대포 주상절리대,)

어제 어승생악에서 바로 주상절리 가려고 했는데남편이 힘든다고 해서 못 갔기에 오늘 중문 주상절리 가기로 했다. 오늘도 맑음.날씨가 계속 맑고 기온은 낮은 편이다.외출하기 딱 좋은 날씨이다. 호텔 근처에서 주상 절리대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편리하다. 제주 국제 컨벤션 센터.이곳이 버스 종점이고 조금 걸으면 주상 절리대이다. 가로수가 육지에서는 못 보던 거라며 자세히 살펴보는 남편, 작년에 나 혼자 와서 아이스크림 사 먹었던 가게.그때 이곳 여 사장이 나보고 이 연세에 혼자 여행하느냐며 큰 소리로 말해서조금 민망했었는데 오늘은 안 보인다.음료수 한 병과 커피를 샀다. 경로는 주민 등록증만 보여주니 그냥 통과시켜 준다. 드디어 눈앞에 펼쳐지는 멋진 바다와 기기묘묘한 바위들... 나는 아이스 아..

살망 살망 제주 여행...7, ( 4월 26일,어승생악 )

나는 지난번 어승생악을 갔다 왔지만 남편은 안 가 본 곳이기에 오늘은 어승생악으로 가기로 했다. 오늘도 맑음.어승생악 오르면 한라산이 더 잘 보이겠네. 버스 타고 가는 중 드라이브 스루우로 찍은 가로수. 이번 제주에서 제대로 먼나무 열매를 못 보았는데버스에서 보게 되어 황급히 셧트를 눌렀다.다행히 제대로 찍혔다. 도로에 있는 반사경으로 보이듯이 좁은 산길, 운전하시는 기사님 얼굴에도 진지한 모습이 보인다. 한라산으로 가는 1100도로는 길이 좁고 구불구불한 코너가 많아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지난가을, 영실 가려고 하다 시간 늦어 못 가고이 존자암지로 올라가다 중간에서 내려온 기억이 난다. 오늘은 관광버스가 많다. 나무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고.... 길옆에서 예쁜 꽃도 만나고 어승생악 정상..

서울 국제 정원 박람회, 보라매 공원에서..( 5월 28일,)

산책을 하는 도중 버스 정류장에 멋진 홍보 사진이 있어 읽어보니이름도 거창한 서울 국제 정원 박람회 한다는 포스터이다.그 포스트를 보니 아직 날짜가 안 되었다. 이 포스트를 본 날이 5월 20일이니 개장일이 아직 2일 남았네.시간 되면 가 봐야지 하고 버스 정류장의 포스터를 사진 찍어 보관했다.그 후 핸드폰을 열면 어느 앱에서 이 광고가 자꾸 나와 나를 유혹한다, 수요일 복지관에서 바로 지하철 타고 보라매 공원으로 갔다.주중인데도 사람들이 제법 많다. 서울 보라매 공원에 바나나 나무가 있다.아열대 나무인데 서울 노지에서도 겨울을 이겨내나 보다. 작은 화분의 꽃도 판매하고 있다.나는 작년 한강에서 이 행사할 때 가서 수국 화분 2개와 미니 장미 화분 1개를 사 왔는데아직 꽃 필 생각도 안 하고 있다..

공원 이야기 2025.06.11

5월 19일, 하루에...

5월 19일, 월요일, 오늘은 아무 일이 없는 완전 자유로운 날이다.걷기 좋아하는 지인에게 전화해서 서대문 안산 걷고 포방터 시장에서 유명한 식당 "어머니와 아들"에서 점심 먹고홍제 폭포 앞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오자고 했더니그러자고 한다. 안산 자락길은 전철로 가기는 불편해서 버스 타고 이대 후문에서 내려봉원사로 쪽에서 가기로 했다.어느 집 담장에 찔레꽃이 하얗게 피어있다. 봉원사 경내로 들어왔다.봉원사는 일주문이 없고 인공연못이 있다.작은 연못에 며칠 전 온 비로 물은 맑지 않은데작은 섬의 향나무와 노란 창포가 예쁘다. 불두화 꽃송이가 제법 크다. 서대문구 신촌에 있는 봉원사( 奉元寺)는도심에 있으면서도 도성에서는 멀어진 곳이다.세계유네스코 무형문화재인 영산재 보존 사찰이기도 하다.그리고 197..

나의 이야기 2025.06.07

마곡 서울 식물 원....( 5월 30일,)

며칠 전 과천 대공원으로 장미꽃 보러 갔다가 아직 장미꽃이 덜 피어 내심 실망하고 왔다.서울 식물원에도 장미원이 있으니 꽃이 피었겠지 하며 서울 식물원으로 향해 출발~~~ 집에서 갈때는 9호선 타고 가서 마곡 나루역 2번 출구로 가면 바로 길 건너가 식물원인데복지관에서 출발하니 5호선 타고 가야 한다.5호선 발산역에서 내려 약 15분 정도 걸어서 이곳에 도착.입구가 다른 곳이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먼저 만나는 무궁화 화원.아직 꽃 필 계절이 아니라 꽃은 없다. 이 많은 나무에 꽃이 다 핀다면 정말 멋있겠다. 장미원은 햇살 정원이라는 이름이다. 장미꽃을 종류별로 아주 많이 심어져 있고이제 피기 시작하는 꽃들이 많다. 연분홍 장미 꽃송이가 아주 탐스럽다. 순백색의 장미꽃도 아주 탐스럽고깨끗하고 품위가 ..

공원 이야기 2025.06.04

과천 대 공원 장미원....( 5월 23일,)

운동 삼아 산책을 가다 보면 주택의 담장에 넝쿨 장미도 많이 피었고파리 공원에도 장미 가 피었다,며칠 전 데레사 님께서 과천 대 공원에서 작약을 보고 오신 글에일주일 후면 장미가 필 것 같다고 하셨는데오늘이 열흘째 되는 날이다.그럼 장미가 많이 피었겠네.... 하며 대공원으로 가는 전철을 탔다.지하철 4호선 2번 출구로 나오니 대공원 바로 앞이다. 오늘 내가 갈 곳은 테마파크 장미원.오래전 이곳에 한 번 왔는데 까막히 잊고 있었는데이곳에 오니 그때 왔던 게 생각난다. 입구에서 조금 들어가니 주차장 앞에 큰 빵집이 눈에 뜨인다.복지관 수업 끝나고 바로 왔으니 점심을 먹지 않았고준비도 하지 않았기에 빵집이 반갑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니 여러 가지 빵들이 나를 유혹한다.그중 이름이 재미있고 특이한 "검정 고무..

공원 이야기 202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