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과천 대공원으로 장미꽃 보러 갔다가
아직 장미꽃이 덜 피어 내심 실망하고 왔다.
서울 식물원에도 장미원이 있으니 꽃이 피었겠지 하며
서울 식물원으로 향해 출발~~~
집에서 갈때는 9호선 타고 가서 마곡 나루역 2번 출구로 가면 바로 길 건너가 식물원인데
복지관에서 출발하니 5호선 타고 가야 한다.
5호선 발산역에서 내려 약 15분 정도 걸어서 이곳에 도착.
입구가 다른 곳이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먼저 만나는 무궁화 화원.
아직 꽃 필 계절이 아니라 꽃은 없다.
이 많은 나무에 꽃이 다 핀다면 정말 멋있겠다.
장미원은 햇살 정원이라는 이름이다.
장미꽃을 종류별로 아주 많이 심어져 있고
이제 피기 시작하는 꽃들이 많다.
연분홍 장미 꽃송이가 아주 탐스럽다.
순백색의 장미꽃도 아주 탐스럽고
깨끗하고 품위가 있다.
지금 꽃이 피기 시작한 계절이라 시든 꽃 한 송이 없는
아주 싱싱하게 피어있어 더 예쁘다.
산딸 나무 < 팬툴라 >
나무줄기가 수양 버드나무처럼 아래로 쳐 저 있다.
산딸 나무 < 밀크 웨이 >
꽃 산딸 나무, < 골드 더스트 >
잎이 황금색이라 골드라는 이름이 붙여졌나 보다.
산딸 나무 < 울프 아이스 >
내가 알고 자주 본 산딸 나무.
이 종류들 이외에도 더 많은 산딸 나무 종류들이 있었다.
산딸 나무 종류가 이렇게 많은 줄 오늘 처음 알았다.
벤치에 앉아 하늘을 보니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너무 멋있다.
벌써 예쁜 수련이 많이 피어있다.
난 수련은 생각하지도 않고 왔는데 예쁜 수련을 보니 너무 반갑다.
여러 종류의 수련이 피어있어 너무 예쁘다.
흙탕물에서 어쩜 이렇게 예쁘게 꽃을 피울 수 있을까?
창포 꽃도 많이 보인다.
이곳까지는 입장료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주제원 입구.
65세 이상은 신분증 제시하면 온실까지 들어갈 수 있는 무료 입장권을 준다.
여러 번 왔던 곳이라 식상에서 안 들어 갈려고 했는데
아직 수국이 있다기에 들어갔다.
싱싱하지는 않지만 아직 약간의 작약이 남아있다.
시냇물에 작은 배 한 척에 소풍 갈 여러 가지 소품들이 실려있다.
온실 가는 길에 만난 꽃들.
온실.
온실에 들어서니 후꾼한 더운 바람이 온몸을 감싼다.
전에 안 보이던 소품들이 장식되어 있다.
나무들은 전과 다름없는데 해마다 소품은 바꾸어 전시한다.
자주 온 곳이라 별 흥미가 없는데 그래도 전에 없었던 새로운 모양을 찍고
지중해 관으로 부지런히 걸음을 옮겼다.
온실에는 안 들어 오려다 며칠 전 낭만 수국전시회를 했기에
이 수국 만나러 지중해 관으로 들어왔다.
수국 전시회는 끝이 났지만 예쁘게 핀 꽃들은
전시회 그 모습 그대로 아직 남아있다.
실외에서는 필 생각도 않는데 온실이니
예쁜 모습으로 피어 있어 기분 좋다.
사진 찍으라고 의자와 수국 꽃다발과 예쁘게 장식해 두어
관광객들이 저마다 예쁜 포즈로 사진을 찍는다.
온실에서 나오기 위해 스카이 웨이를 거쳐야 하는데
스카이 웨이에서 내려다본 나무들.
바나나 나무에는 바나나 꽃과 바나나가 열려있고
아래의 나무에는 작은 열매가 많이 달려 있는데
확실하게는 모르지만 야자 대추 일 것 같다.
이 식물원에 자주 와서 구경도 했고
블로그에도 여러 번 소개했고 무엇보다 너무 더워 더 있기 힘들어
대강 둘러보고 도망치듯 급히 나왔다.
온실에서 나오면 마주치는 식물 샾.
작은 묘목과 화분과 인테리어 식물을 판매하고 있다.
주재원에 오면 꼭 들리는 사색의 정원.
단아한 기와집이 마음에 들어 꼭 와 보게 된다.
전에 없든 "풍석 서유구"라는 분을 소개하는 입간판이 있다.
꽃달력이라는 글과 매월 피는 꽃 종류를 적어두었다.
주재원에도 장미원이 있어 장미꽃을 즐길 수 있다.
개울에서 올챙이를 잡는 3 부자.
아버지와 아들이 정답게 올챙이를 뜰채로 잡고 있다.
방문자 센터옆 카페 " 커피에 꽃을 담다, "
더운 온실에서 나와 해살 뜨거운 길 잠시 걸었더니
시원한 음료 마시고 싶다.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 주스 한잔 마시기로 했다.
수박 주스를 마시니 갈증이 해소된다.
다리 쉼도 하며 한참을 앉아 쉬다 집으로....
이 조형물은 언제 봐도 재미있다.
아기 곰의 무개가 덩치 큰 엄마 곰보다 무거운지 내려 가 있다.
얼마 전 까지도 없었던 조형물이 새로 설치되어 있다.
작품은 무얼 말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
활짝 핀 장미꽃도 많이 보았고
생각하지도 않은 예쁘게 핀 수련을 보고 즐거운 하루였다.
'공원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천 대 공원 장미원....( 5월 23일,) (31) | 2025.05.31 |
---|---|
117년 만에 온 폭설..선유도 공원에서( 11월 27일,) (41) | 2024.11.28 |
양주 나리 공원에서....( 9월 25일,) (33) | 2024.10.10 |
메타스궤이아 아래 핀 꽃 무릇과 월드컵 평화 공원..( 9월 30일,) (28) | 2024.10.02 |
북극해 고등어 구이 집과 고강 선사 유적 공원....( 6월 12일,) (38) | 2024.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