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이야기

양주 나리 공원에서....( 9월 25일,)

쉰세대 2024. 10. 10. 23:15

경기도 양주 나리 공원에서 9월 26일부터

제6회 양주 천만 송이 천일홍 축제를 한다고 한다.

축제 하루 전날이니 꽃은 피었을 테고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을 거 같아 가기로 했다.

12시에 복지관에서 나오 지하철 2호선 지선을 타고

신도림역에서 연천행 지하철로 환승을 하여

양주역까지 갔다.

지하철을 장장 1시간 40분 타고 갔다.

 

양주역에 내리니 점심시간이 지났다.

마침 양주 역 구내에 식당이 있어 들어갔다.

 

식당이 밝고 깨끗하다.

 

식당 이름이 쉐프의 한 끼이다.

 

작은 국그릇에 마른 계란 지단, 다시마, 당근, 파등이 담아져 있어

 

뜨거운 육수를 넣으니 금방 맑은 국이 되었다.

 

돼지고기 덮밥을 주문했다.

 

식당 건너편에 커피 가게 EDIYA 가 있다.

 

커피를 주문하며 이곳 양주역은 물품 보관소가 안 보인다고 이야기하니

사장님이 이 역에는 물품 보관소가 없는데

들고 다니기 불편하실 거 같다고 하며

자기가 보관해 두었다가 나중에 아르바이트하는 사람이 오면

드리라고 부탁해두겠다고 한다.

참 친절한 여성이었다.

그리고 고맙다.

사장님 덕분에 홀가분한 몸으로 구경할 수 있게되었다.

 

내일부터 축제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각종 특산품 판매대도 준비 중이다.

 

분수가 있는 연못에는 수련이 몇 송이 피어있다.

 

양주 나리 공원에는 천일홍만 있는 게 아니고

그 이외 여러 가지 꽃들도 있다는 안내도이다.

 

천일홍이 아직 만개하지 않아

색이 선명하지 않았다,

축제 전날이라 관광객들이 많지 않아 구경하기 좋았다.

지인의 친구는 축제 기간에 가서 주차할 곳이 없어 

되돌아왔다고 한다.

 

하얀 천일 홍.

먼 곳에서 볼 때 메밀꽃인 줄 알았다.

하늘하늘한 핑크뮬리가 많이 피어있어

몽환적 풍경을 보여준다.

 

 

군데군데 사진 찍기 좋은 곳에 포토 존이 있다.

자전거를 타고 꽃밭을 달리는 연출 하며 찍고 있기에

나도 한번 찍었는데 너무 어색해서 내가 봐도 보기 싫다.

 

 햇볕이 너무 강해 식물들도 많이 힘들었겠다며

내년에 다시 만나자는 팻말이 있다.

 

멀리 전망대가 보인다.

 

전망대에는 꽃으로 아치를 만들어 두고

종도 달려있다.

젊은 사람들이 사진 찍느라 줄을 서 있다.

아무도 없는 틈에 한 장 찰칵...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꽃밭.

무지개 색으로 꾸며져 있고 위에서 내려다보니 멋있다.

 

이곳에도 맨발 걷기 체험장이 있다.

 

코스모스도 필 준비를 하고 있다.

 

칸나 둘레에 이상한 꽃(?)을 심어 

칸나 보기가 쉽지 않다.

 

촛불 맨드라미.

빨간 색도 있고 노란 색도 있다.

 

처음 본 방울가지.

전혀 가지 같지 않고 방울토마토 같다.

 

넝쿨 식물로 덮인 오두막처럼 생긴 곳이 있다.

무슨 넝쿨일까?

 

안으로 들어오니 이상하게 생긴 식물이 있다.

뱀처럼 생겼다 생각했는데 

식물 이름이 뱀오이라고 적혀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뱀인데 식물의 뱀도

징그럽게 생겨 보기 싫어 금방 나왔다.

 

알록달록 백일홍이 예쁘게 피어있다.

 

곳곳에 포토 존이 있다.

 

 

댑싸리가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다.

그래도 몽글몽글하니 예쁘다.

단풍이 들면 정말 예쁘겠다.

 

여러 가지 모양의 박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박 터널이다.

 

이곳에도 뱀 오이가 달려있다.

 

비가 올 때나 햇볕이 너무 강할 때

이곳에서 우산을 빌려 쓰고 다니다

돌아갈 때 두고 가는 곳이다.

유용하게 잘 사용하다 가져다 놓겠지....

 

들어올 때 보았던 연못을 지나 밖으로 나왔다.

축제 전 날 가니 사람들이 많이 없어 다니기 편했다.

천일홍은 축제 지난 후 더 예쁘게 피었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