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신월동과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은 맞닿아있는 고장이다.
신월동에서 걸어가다 작은 까치울 터널을 지나면 경기도 부천시가 된다.
아직 덥지 않고 걷기 좋은 6월 중순 이종동생과 걸어서
부천으로 점심 먹으러 갔다.
찾아 간 식당이 북해도 고등어 집이다.
이 근처에는 유명 맛집들이 많이 있는 부천 작동 먹자골목이라고 한다.
이 식당도 그중 한집이다.
사장님이 그림에 취미가 있는지
멋지고 좋은 그림으로 벽을 장식해 두었다.
창문을 통해서 보는 바깥 풍경도 그림 액자 같다.
민어 구이가 신메뉴로 출시되었다고 한다.
각종 생선 원산지를 그 나리 국기로 표시하고
영양소와 맛을 설명해 두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생선들은 모두 방사능 검사를 통과했다고 한다.
생선을 굽는 큰 화덕이 자리차지하고 있고
종업원이 생선을 굽고 있다.
이 화덕의 온도가 480도라고 한다.
먹다 모자라는 반찬은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 코너.
밑반찬들이 상당히 깔끔하고 얌전하게 담아왔다.
첫 상차림은 종업원이 직접 차려 주었고
미역국도 맛있었다.
우리는 고등어와 민어구이를 주문했었다.
고등어구이,
민어구이,
사진으로 보니 구별이 안 된다.
화덕에서 구으니 약간 탄 것 같아도
껍질은 바싹하고 속살은 촉촉하다.
우리 식사가 끝나고 보니 늦은 시간이라
손님이 거의 다 빠져나가고 한산하다.
원두커피와 밀크 커피와 시원한 차도 준비되어 있다.
매달 이벤트를 하는데 당첨된 50명에게
정관장 활기력 한 박스를 증정한다고 해서
우리도 신청을 했다.
결과는 비밀.....ㅎ
이 식당에서 사용하는 소금을 판매도 한다고 한다.
6년 간수를 뺀 ( 2017년 산,) 소금 5K, 가격이 18.000원이다.
약간의 주전부리도 판매를 한다.
들어갈 때 식당 건물 사진을 안 찍었기에
나오며 찍으려 했는데 잊었다.
식당 근처에는 텃밭이 많아 고구마와 옥수수등이 자라고 있다.
좀 더 걷기로 하고 부천 고강동 쪽으로 갔다.
큰 대로변 산중턱에 육교가 있는데
우리는 올라가지 않았다.
동네 한가운데 큰 나무가 로터리 역할을 한다.
동생이 가고자 하는 곳이 있는데 가는 길을 잘 못 들어
만나게 된 큰 나무.
고강 선사유적공원,
동생이 친정 가는 길에 차로 지나쳤는데
선사 유적지이라니 궁금하기도 하고
나에게 소개해 주고 싶다고 한다.
5월 초여름에 이곳을 지나가다 보니
온 공원 전체가 빨간 철쭉꽃이 피어 장관이었다고 한다.
보성 차밭처럼 계단식으로 언덕인데
이 초록색이 모두 철쭉 잎이다.
이 초록색이 모두 빨간 철쭉꽃으로 덮여있다면
정말 장관이겠다.
내년 철쭉꽃 필 때 다시 오기로 약속했다.
중간중간 앉아 쉴 수 있는 의자와 탁자가 있고
산스장도 있어 동네 주민들 운동하기 좋겠다.
고인돌 표지가 있기에 찾아보니
이런 모습이다.
사진과도 다르고 내가 알고 생각하는 고인돌 모습이 아니다.
부천 고강 선사유적지라고 했는데
공사하는 위쪽에 있는지 선사 시대 유물은 고인돌(?) 하나만 보았다.
선사 유적지라면 그 시절에 썼던 돌도끼 같은 게 있었을까?
궁금증을 안고 내려오는데 건물 한 채가 보이기에
화장실을 이용도 하고 저곳에 선사 시절 유물이 있을까 하고 들어갔는데
우리가 상상했던 게 아닌 우주 유명한 분의 문학관이라는 이름이 있다.
지금 사진을 올리려니 사진이 너무 많아
다음에 공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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