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58

이종 동생들과 안성에서 하루 즐기다...( 4월 15일,)

나의 친정어머니는 6남매 중에 맏이이셨기에나도 이종 남매들 중 나의 오빠 다음으로 내가 나이가 많고여 이종들 중에는 제일 맏이이다.제일 어린 이종 동생은 나와 19세 차이가 나는데도 잘 챙겨주고 스스럼없이 대해줘서 참 편하다.막내 동생이 안성으로 작년에 이사를 갔는데집 구경도 하고 안성 구경도 하자며 청한다.서울에 여 이종들이 나를 포함해서 5명이 있는데 2명은 약속이 있어 못 오고명륜동 이종의 제부가 운전하는 차로 가게 되었다.아침 일찍 광화문에서 만나 안성으로 출발.... 이사한 동생집을 구경하며 미리 준비해 둔 과일 먹고점심 식사하러 나왔다.안성에도 대형 카페와 베어커리가 많이 생겨동생내외가 이사 온 후로 카페 순례 다니는 재미에 푹 빠졌는데이곳도 그중 한 집이란다. 맛있게 생긴 빵들이 아주 ..

나의 이야기 2025.04.30

서서울 호수 공원....( 4월 4일 과 8일,)

날씨가 전형적인 봄 날씨이다,오늘은 이종 동생과 부천에 계시는 이모(나에게는 이모, 동생에게는 친정어머니) 찾아뵙기로 했다.내가 다니는 복지관에서 도보로 약 40분이면 갈 수 있기에동생이 복지관 근처로 와서 함께 가기로 했다.나는 이곳에서 걸어서 이모님 댁을 가 본 적 없는데동생은 가끔 걸어 친정인 이모님 댁을 가기에 길을 잘 안다. 서울 양천구에 있는 서서울 호수 공원은 경기도 부천시와 인접해 있어부천 이모님 댁을 걸어가려면 이 공원을 통과하여 가면거리가 훨씬 짧아 시간이 절약된다 날씨가 따뜻하니 산책 나온 사람들이 꽤 많다. 김포 공항이 가까워 수시로 비행기가 날아온다.비행기 보며 저 비행기는 어디에서 올까??? 넓은 공원에 벚꽃이 활짝 핀 것도 있고피려고 준비 중인 꽃도 있다. 공원 ..

나의 이야기 2025.04.24

마술 안경....

나는 어릴 적부터 시력이 좋지 않았다.그 당시 학교에서도 학생들 신체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나는 내가 눈이 나쁜 즐 몰랐다.내가 국민학교 다닐 때는 일주일에 한 번 신체검사를 하면손톱이 길었는지 때가 끼어있는지 그런 것만 검사했었다.다 자라서 어머니 외갓집 가실 때 배웅하기 위해 부산진 역으로 갔는데창구 위 높은 쪽에 열차 시각표와 요금표를 읽을 수가 없었다.그래도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런 줄 알았다.회사에 취직하기 위해 신체검사 중 시력 검사를 하는데큰 글자도 안 보인다고 했더니 간호사가 눈이 많이 나쁘니 안경을 쓰라고 했다.그래서 안경을 맞추었는데 난 안경 쓰는 게 너무 싫었다.안경을 맞추어도 잘 안 쓰고 다녀 친구들과 영화관에 외국 영화를 보러 가면자막을 읽을 수가 없어 재미가 없었다.친구들은 내가 ..

나의 이야기 2025.04.12

국립 현충원의 수양 벚꽃....( 4월 7일,)

내가 존경하는 불친님에게  따뜻한 봄날이 되었으니 한 번 뵙자고 했더니오늘 시간 있다고 하신다,또 다른 한분은 내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 첫 댓글을 달아 주시며 응원해 주신 분인데 지금까지 한 번도 안 빠지고댓글을 주신 분이다. 조심스럽게 평촌에서 이 분을 만날 거라고 했더니같이 만나 뵙자고 하신다.평촌 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갔더니 김포 계시는 불친님께서 먼저와 계신다.3 사람이 만나 평촌 역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평촌 역광장에서 기다리며 이곳저곳을 찍어봤다. 평촌 역 건너편에 있는 아귀요리 전문점으로 들어갔다. 깔끔한 밑반찬.멸치 볶음이 맛있어 리필해서 먹었다. 블친님께서 주문한 아귀 지리. 내가 주문한 아귀 탕.아귀가 제법 많이 들어있다. 점심 맛있게 먹고 자리를 옮겨이..

나의 이야기 2025.04.09

강남 봉은사 홍매화....( 3월 26일,)

친한 지인이 강남 봉은사 홍매화 이야기가 있는 어느 분의 작년에 올린 유튜브를 카톡으로 보내 주었다.그 유튜브를 보니 봉은사 홍매화가 사찰을 배경으로너무 예쁘게 피어있어 안 가고는 못 배길 것 같다.내 마음을 아셨는지 다음날 블친이신 "제시카 알바"님께서 봉은사 갔다 오신 글에며칠 후면 만발하겠다며 홍매화 꽃 봉오리가 있는 사진을 올려셨다.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9호선 염창역에서 지하철을 타면한 번에 갈 수가 있어 더 좋다.지난번 카톡으로 어느 분의 봉은사 황매화를 내게 보내준그 지인과 만나 봉은사로 갔다.9호선 봉은사 역 1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봉은사 가 보인다. 경내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맞이하는 풍경들.. 부처님 오신 날이 한 달 정도 넘게 남았지만벌써 오색 연등이 달려있는데 아직 기원하는 사람..

나의 이야기 2025.04.03

이모님 먼 길 떠나시고....

나의 친정 외가는 경상북도 청도이고 어머님은 6남매의 맏이이시다.어머니 아래로 외삼촌 두 분이 계셨고 이모님이 세분이시다.그중 막내이모님은 젊은 나이(59세)에 제일 먼저 먼 곳으로 가시고그다음은 나의 친정어머님이(88세)에 돌아가시고순서대로 외삼촌 두 분 돌아가셨고두 분의 이모님만 생존해 계셨다.큰 이모님은 명륜동에서 막내딸과 함께 계시고작은 이모님은 부천에서 아들 내외와 계신다.얼마 전 2월 어느 날, 암으로 힘들어하시든 큰 이모님께서 92년의 삶을 마치셨다는슬픈 소식이 날아왔다.나의 어머니 자매들은 우애가 좋기로는 아무도 따라가지 못한다.맏언니인 나의 어머니를 비롯하여 이모님들이 서로 배려하고챙겨주시고 누가 봐도 정말 본받을 만한 어른들 이셨다.그래서인지 나의 이종 사촌들도 모두 친 자매처럼 잘 지..

나의 이야기 2025.03.30

봄,봄,봄이 왔어요....

남쪽 지방에서 꽃이 피었다는 사진과 글이 연일 올라오는데우리 지역에는 언제 피려나 했는데그 봄꽃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네요.며칠 전은 날씨가 완전 여름이다.외출 시에 옷이 더워 등에 땀이 날 지경이었는데어제오늘은 강풍이 엄청 불고 날씨가 좋지 않다.오늘이 3월 25일이다. 우리 집 화분에 천리향이 피기 시작했다.우리가 살고 있는 4층과 옥상사이 계단에서 겨울을 보냈다. 꽃이 지고 나면 옥상으로 올리려고 한다.  몇 년 전 이맘때 옥상에서 천리향이 피어 향기가 바람을 타고 하늘로 날아가고 우리가 향기를 맡으려면 옥상에 올라가야만 했다.그 향기를 맡기 위해 거실로 이 화분을 들여놓았는데향기가 너무 짙어 두통이 와서 다시 옥상으로 올려놓았다.  지금은 옥상 올라가는 계단 중간에 그냥 두고 있다.  천리향 화..

나의 이야기 2025.03.25

하루에 삼청 동 수제비, 길상 사, 팔각 정 그리고 큰 이모님 댁,( 12월 12일,)

남편이 일본어 수업 가면서 끝나고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과망년회 할거라며 나갔다.나는 오후 노쇠예방 운동하는 날인데 며칠 전 부터 어깨가 아파서 정형외과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치료 끝날 때 까지는 운동하지 마라고 주의를 받았기에운동을 가지않으니 할 일이 없게 되었다.마침 이웃에 사는 이종 동생이 카톡으로 남동생이 연차를 사용하여 휴가 중인데이모님 모시고 삼청동 수제비 먹고 길상사 갈려고 하니함께 가자고 한다. 이종 남동생이 자동차에 자기 어머니인 이모님과 누나들을 태우고우리 집 앞까지 나를 태우러 왔다.편하게 삼청동 수제비 집까지 왔다.이 집은 워낙 유명해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 곳이라일찍 왔더니 아직 기다리는 손님이 없어바로 식당에 들어갈 수 있었다. 메뉴 사진을 찍다 보니 거울에 사진 촬영 금지라는 ..

나의 이야기 2024.12.25

서리원 한정식 식당에서 친척 시동생 팔순 식사를 하다, (11월 29일,)

남편의 일가친척 중 서울에 사는 사람은 많지 않다,윗대 고조부님과 증조부과 조부님께서 외동이셨는데시아버님 형제분은 3형제이시다.그래서 남편은 8촌 6촌은 없고 4촌들만 몇 분 계시는데지금은 연세도 많으시고 돌아가신 분도 계시고서울에는 남편의 4촌 형님과 4촌 동생만 계신다.그리고 남편이 어렸을 때 한 동네에서 자란 2살 아래인 10촌 동생이 있는데비슷한 시기에 결혼하였고 서울에 살고 있어 자주 만나 식사도 하고 여행도 함께하며 사촌처럼 잘 지낸다.이번에 그 시동생의 팔순이라며그 댁 아들들인 조카가 식사 자리를 마련하였다며우리에게 초대문자를 보내왔다. 장소는 찾기 쉬운 아현동 현대 빌딩 지하에 있는 서리원 한정식 식당으로 정 했다며 지도를 보내준다.지하철 5호선 아현역에 내려 조금 걸으니 식당 건물이 보인..

나의 이야기 2024.12.10

이모 님과 가을 나들이....( 10월 4일,)

금요일 오전 이종 동생에게서 카톡이 왔다.부천 사는 이종 남동생이 이모님과 자기와 행주산성 바람 쐬러 가는데복지관 가는 날인줄 아는데 찔러본다고...그러지 않아도 요즘 행주산성에 축제한다고 하고나도 가 본 지 오래되어 한번  가보고 싶었고친정 이모님을 추석인사로 찾아뵙는다는 게너무 더운 날씨로 미루다 보니 오늘까지 이렀기에이모님도 뵐 겸 얼른 답장을 "우리는 역시 양심 박심"이라고 보냈다.이종 성씨가 박 씨이기에 뜻 맞는 말 하면 "양심 박심"이라고 한다.남동생이 차로 우리 집까지 태우러 온다고 한다. 가는 도중 점심 이야기가 나왔는데행주산성아래 국숫집을 가려니 시간이 너무 이르다.이종 남동생은 국수가 목표였다. 내가 파주 임진각 곤돌라이야기 했더니그런 게 있는 줄 모른다고 하며 관심을 보인다.그래서 임..

나의 이야기 2024.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