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40

작은 아들 가족과 즐거운 데이트....( 9월 9일,)

우리 두 내외만 살고 있으니 큰 아들 가족들은 2주일에 한 번씩 집으로 오고 ( 가끔 일이 있으면 한 주일 건너뛰기도 하지만 ) 작은 아들은 3 주일에 한 번씩 방문을 하는 데 ( 다른 한 주는 원주의 처갓집 방문도 해야 하니,) 이번에는 작은 아들 가족들이 좀 오랜만에 왔다. 왜냐하면 나와 남편이 코로나 걸려 못 왔는데 작은아들네 손자가 두 번째 코로나 걸려 또 못 왔다. 작은 며느리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제 두 집 다 편안해졌고 날씨가 좀 선선하고 걸을 만하니 밖에서 만나 식사하고 장충단 공원이나 남산 걷는 게 어떠냐고.... 너무 좋다며 단박에 그렇게 하자고 했다. 장충단 공원이나 남산을 걷기로 했으니 가까운 식당에서 만났다. 메뉴에 백반 기행 허영만 씨의 글이 있는 걸 보니 백반 기행에 방송되었던..

나의 이야기 2023.09.16

위문품들....

8월 8일 , 전날부터 몸이 이상하게 피곤하고 만사가 귀찮고 가끔 기침도 나고 자꾸만 눕고 싶다. 감기인 거 같아 동네에 있는 가정의학과에 갔다. 접수대에서 열을 재는데 38.9도라며 코로나 검사를 해 보자고 한다. 다른 방으로 가서 검사를 하고 약 5분 후에 양성이라고 하며 처방전을 써 주는데 가정의학과 근처에 있는 우리 동네 작은 약방에는 약이 없으니 좀 멀리 있는 2차 병원 근처에 있는 약국에서 약을 사야 한다고 한다. 내가 가려면 버스를 타야 하는데 확진이 되었으니 버스를 탈 수가 없다. 남편에게 전화로 이야기하니 우리 차를 타고 가서 사 온다. 그리고 법적으로 강제성은 없지만 가능하면 5일 동안 외출을 하지 마라고 한다. 외출을 하고 싶어도 힘이 없어 할 수도 없다. ** 작은 올케가 배달시켜 ..

나의 이야기 2023.09.11

호암 미술관에서 김환기 전을 보다, ( 8월 25일,)

며칠 전 데레사 님께서 호암 미술관에서 김환기 전을 보고 오셨다고 올리셨는데 호암 미술관에 대해 소문은 들었는데 한 번도 가 보지 못했다고 하니 아직 시일이 있다고 한 번 가 보라는 답글을 주셨다. 남편은 이쪽 방면은 워낙 관심이 없기에 혼자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나 검색하니 우리 집에서 가는 시간만 5시간 이상 걸린다. 청송에서 과수원 하는 올케가 요즘 조금 한가해서 자기 집인 미사리에 와 있다고 하기에 이곳에 한 번 가 보자고 전화를 하니 한 번에 좋다고 한다. 올케와 동생이 그림을 좋아하기도 하고 소질도 있어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올라오면 인사동이나 그림 전시회를 찾아 관람을 하기도 한다. 올케집이 미사리에 있으니 우리 집까지 와서 갈려면 시간이 너무 소요가 되기에 내가 지하철 5호선을 타고 미사리..

나의 이야기 2023.09.03

닥종이 인형 전시회...( 8월 23일,)

며칠 전 블로그 불친님이신 제시카 님께서 닥종이 인형 전 다녀오신 글을 올려놓으셨다. 약 35년 전에 조선일보 전시관 (?)에서 김영희 닥종이 인형 전을 했을 때 관람을 갔었다. 그때 인형 전 이름은 " 엄마 어렸을 적에 "였다. 인형 하나하나가 우리 어렸을 때 그때 그 모습이어서 반갑고 정겹고 어릴 적 생각에 너무 좋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 " 엄마 어렸을 적에 "라는 책도 내셨는데 두 권을 사서 미국으로 이민 간 친구에게 한 권 보내고 나도 한 권 보관했었다. 몇 년 전 미국 친구집에 방문했을 때 책장에 책이 꽂혀있었는데 우리 집에는 그 책이 없다. 전시회가 26 일 까지라니 끝날 때가 임박하다. 근처에 사는 사촌 동생과 함께 전시장으로 갔다. 전철 타기 전 남부법원 근처에서 점심 식사를 하기 위..

나의 이야기 2023.08.30

7월의 우리 집 옥상과 우리 동네 이야기...

6월에 우리 집 옥상과 우리 동네 이야기를 이곳에 올렸는데 7월이 되니 할 이야기가 또 있다. 보기에 따라서 자랑 질이 될 수도 있겠지만 나의 생활을 적는 거니 어쩔 수 없다. * 7월 3일,* 파프리카 2 포기에서 6개를 따고 풋고추도 땄다. 꼭지가 있는 건 안 매운 고추, 꼭지가 없는 건 매운 고추. 이렇게 구별해서 위의 파프리카 4개와 친구에게 나눔 하였다. 파프리카 2개는 우리가 생으로 찍어 먹었는데 풋고추보다 맛있다며 남편이 내년에 또 심어야겠다고 미리 말한다. 주차장 옆에 있는 좁은 화단에 재작년에 심은 도라지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꽃을 피웠다. 옆에 있는 가는 잎은 아스파라거스, 방울토마토도 몇 개씩 딸 수 있을 정도로 익었다. 노란색 토마토가 더 맛이 있다. 비가 오기에 큰 고무통을 두었더..

나의 이야기 2023.08.06

흥겨웠던 하루....( 7월 19일,)

18일 아침 이른 시간에 작은 아들에게서 카톡이 왔다. 내일 다른 일정 없으시면 가수 콘서트 보러 가시겠느냐고?. 자세한 건 근무시간이기에 못 물어보고 가겠노라고 답 보냈다. 이렇게 표 2장을 아버지와 함께 가시라며 보내왔다. 조금 일찍 나서서 송도로 가는 길에 있는 생활비 대 주는 셋째 아들네 잠시 들렀다 가기로 하고 셋째 아들네 갔더니 1층에 사시는 분이 창문 아래 온갖 꽃을 심은 화분을 두셨는데 꽃들이 너무 싱싱하고 예쁘게 피었다. 네비가 시키는 대로 좌회전을 하는데 송도의 높은 건물이 가까이 있는 거 보니 거의 다 왔나 보다. 컨벤시아는 저 높은 건물이 아니고 앞쪽에 있는 건물이다. 건물 입구에 들어가니 여러 나라의 유명인 사진이 있다. 각 사업단에서 온 분들이 사업단 별로 기념 촬영을 하기 위해..

나의 이야기 2023.07.29

양천 문화회관 서양 미술사 특별 전, ( 7월 7일,)

복지관을 갔다 오는 대로변에 양천 문화회관에서 서양 미술전시회를 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화가의 이름을 보니 눈에 익은 유명 화가들이다. 전시기간은 6월 29일부터 7월 16일 일요일까지이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예약도 필요 없고 월요일은 휴관이다. 7월 7일 금요일, 토요일이나 일요일은 아무래도 사람이 많을 거 같아 금요일인 오늘 가기로 했다. 양천 문화회관 입구. 양천 문화회관 대 강당. 이곳에서 영화도 상영하고 음악회도 하고 예전에는 예식홀로도 사용했었다. 대강당과 다른 건물. 전시관 입구. 가끔 이곳에서 회원들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미술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지만 워낙 유명한 화가들이라 이 분들의 이름 정도는 들어서 알고 있다. 이 팸플릿에 화가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이 되어있어 관람에 도움이 될..

나의 이야기 2023.07.09

6월의 우리 집 옥상과 우리 동네 이야기.

어느덧 2023년도 절반이 지나가고 어느새 7월이다. 해마다 새해에는 올해는 어떻게 보람 있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는데 올해는 새해 첫날에도 병원 생활로 시작했다. 병원 생활도 끝나고 이제는 어느 정도 다니는 것도 많이 편해졌다. 옥상 이야기는 해마다 비슷하지만 그래도 옥상에 심은 식물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고 있는 내 모습을 보게 된다. 그렇게 찍은 6월의 이야기를 잠깐 하려고 한다. 비 온 후 안양천 둑방에 갔더니 오전에 온 비로 바닥이 촉촉하게 젖어있고 꽃들은 더 싱싱하다. 이 의자에 앉아 쉬고 싶은데 비에 젖어 앉지 못하겠다. 한가람 고등학교 담장에 넝쿨 장미가 비에 꽃잎이 떨어지고 있다. 6월 초, 용왕산 둘레에 접시꽃이 피기 시작하더니 장미는 지기 시..

나의 이야기 2023.07.01

실패한 표고 버섯 키우기.

모바일에 올 웨이즈라는 앱에서 가상으로 농사를 지으면 그 농작물을 집으로 무료로 배달해 준다며 내가 수술 후 오랫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거나 퇴원 후 밖으로 못 나오면 지루할 테니 오락 삼아 심심풀이로 농사지으라며 사촌 동생이 앱을 설치해 준다. 일종에 게임인 셈이다. 모바일에서 농사 지을 수 있는 품목이 고구마, 감자, 토마토, 양파 등 다양한 작물들이 있다. 심지어 스타벅스 커피도 있다. 자기가 기르고 싶은 작물을 선택하는데 나는 고구마를 선택했다. 매일 시간 나는 대로 앱을 켜고 물을 주는데 그 앱이 쿠팡처럼 물건도 팔고 배달도 하는 업체인데 물건 구입을 하거나 상품 구경을 하면 물을 더 많이 제공한다. 그러면 그 물을 작물에 주는 작업을 한다. 올 웨이즈에서 표고버섯 키우는 광고. 동생이 키우는 표..

나의 이야기 2023.06.18

고성 이씨 서울 종친회에서.... ( 5월 21일,)

나의 남편은 고성 이 씨 ( 固成 李氏 )이다. 고성 이 씨의 서울 종친회가 코로나 끝나고 처음으로 모이는데 경기도에 아주 크게 새로 지은 건물 광모재에서 개최되었다. 나의 남편도 참석을 하는데 부부동반으로 하기에 나도 함께 갔다. 은암공파의 종손이 차를 가지고 염창역으로 와서 우리가 합석을 해서 갔다. 2018년에 갔었는데 그곳이 아니고 약간 옆으로 옮겨 새로 건축을 했다. 준공 표지석을 보니 1년 3개월 동안 공사를 하여 완공하였다. 고성 이 씨 내력을 적은 설명문, 고성 이 씨의 선조이신 용헌 할아버님의 업적을 적은 신도비, 용헌공의 자손들이 각 파로 나눠서 지금의 각파가 되어 내려오고 있다. 나의 남편은 은암공파... 나의 외갓집은 고성 이 씨인데 참판공파이다. 그래서 친정어머님께서도 참판 공파인..

나의 이야기 2023.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