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흥겨웠던 하루....( 7월 19일,)

쉰세대 2023. 7. 29. 23:47

18일 아침 이른 시간에 작은 아들에게서 카톡이 왔다.
내일 다른 일정 없으시면 가수 콘서트 보러 가시겠느냐고?.
자세한 건 근무시간이기에 못 물어보고 가겠노라고 답 보냈다.

                       이렇게 표 2장을 아버지와 함께 가시라며 보내왔다.

 조금 일찍 나서서 송도로 가는 길에 있는 

생활비 대 주는 셋째 아들네 잠시 들렀다 가기로 하고 셋째 아들네 갔더니

1층에 사시는 분이 창문 아래 온갖 꽃을 심은 화분을 두셨는데
꽃들이 너무 싱싱하고 예쁘게 피었다.

 

네비가 시키는 대로 좌회전을 하는데 송도의 높은 건물이 가까이 있는 거 보니

거의 다 왔나 보다.

 

컨벤시아는 저 높은 건물이 아니고 앞쪽에 있는 건물이다.

 

건물 입구에 들어가니 여러 나라의 유명인 사진이 있다.

 

각 사업단에서 온 분들이 사업단 별로 기념 촬영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행사장 위치를 알아놓고 주변 구경을 하고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가를 찾았다.

               점심시간이라 대기를 하다 식당에 들어갔다.

 

                 식탁에 메뉴와 막국수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있다.

 

               우리는 육개장을 주문하였다.

 

행사장에 들어가니 촬영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고

오늘 이곳에 온 RC들은 8.400명이라고 한다.

 

                                  오늘의 출연 진들...

                                 대체로 아는 가수들 이름이다.

                                한때 유명 가수로 이름을 떨친 가수도 있고

                               지금 한창 인기 있는 가수도 있다.

                               이 중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른 가수도 있어 기대된다.

 

               드디어 개그맨인 사회자가 공연 시작을 알린다.

         

               연예 프로를 잘 안 보니 사회자 이름을 알 수가 없어

              물어보니 옛날에는 김재욱이었는데 

             요즘은 " 김재롱"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얼굴도 미남이지만 사회를 격이 있게 참 잘 보아 좋았다.

 

                  본부장님이신 부사장님의 축하 메시지와 격려의 말씀을 

                  짧게 하신다.

 

               첫 가수는 김태우,

               VIP 석이지만 실제 사람은 아주 작게 보이고

              화면으로는 엄청 크게 보인다.

 

                 가능하면 실제 사람과 화면을 함께 찍으려 노력했다.

                 무대 가운데 실제 사람이 아주 조그마하다.

 

              관객들과 가까운 스테이지로 나와 열창을 하고

             관객들은 작은 전자봉을 흔들며 열렬히 호응하고 있다.

 

                 사회자가 가수 김현정을 소개할 때

               다리가 예쁜 미녀 가수라고 한다.

 

                 가수 조성모,

 

              나는 조성모는 모두 차분한 분위기 있는 노래만 하는 줄 알았는데

              엄청 흥 있게 노래를 한다.

 

              가수 이승환,

              사회자가 소개할 때 어린 왕자 이승환이라고 한다.

               정말 앳된 보이는 데 나이가 상당히 많다.

 

                차분하게 부르기도 하고

                 열정 적으로 부르기도 한다.

 

                 마이크를 들기도 하고 돌리기도 하며 신나게 노래를 한다.

                마이크를 들고 관객들 호응에 답하고 있다.

               이승환도 발라드 가수이니 차분한 노래만 하는 줄 알았다.

 

               노래 가사가 자막으로 나온다.

               노래 가사가 참 희망적이라 좋았다.

              그리고 오늘 이 행사에 딱 맞는 노래이다.

 

                 전반기가 끝나고 중간 시간에 도입 성공 이야기를 하고 있다.

                 도입이란 현역에서 활동하는 RC가 새로운 RC를 모셔오는 걸 말한다.

                 RC로 근무하는 사람 중 최 연소자는 만 18세 이고

               최 고령자는 89세라고 한다.

               연령 제한이 없어 꿈의 직장이고 한다.

 

                 미스터 트롯에서 인기 있는 장민호.

                 장민호가 소개되니

                 여기에 모인 8.400명이 까무러치는 치듯 환호성을 지른다.

 

              내가 앉은 왼쪽에 앉은 분이 장민호 열렬한 팬이라 고 한다.

              장민호 얼굴이 그려진 피켓을 흔들며 노래를 따라 한다.

 

 

                 미스 트롯에서 1등 한 송가인,

                자기 소개할 때 "송가인 이어라"한다.

 

                가수 김연자,

 

 

가수 김연자는 60을 넘긴 나이로 어디서 저런 힘이 나오는지 부럽다.

목소리도 크고 몸놀림도 젊은 사람 못지않다.

동작 하나하나에 모인 사람들 환호성을 하고

떼창을 하며 호응을 하니 가수도 신이 나겠다.

 

              가수 백지영.

 

                음량도 풍부하고 노래도 잘하는데 내가 아는 백지영의 노래는

                " 총 맞은 것처럼 "그 곡 한 가지이다.

              오늘 그 노래를 부르려나 했는데 다른 노래만 불렀는데

              그래도 좋았다.

 

               가수 신승훈.

              

신승훈의 " 보이지 않는 사랑 "이 노래를 좋아한다.

30년 전 이 노래가 처음 발표되었을 때 너무 좋아

TV에서 나오면 따라 하기도 하고 혼자 흥얼거리도 했다.

 

9명의 가수가 앙코르 곡을 포함해서 4곡씩 부르는데

내가 아는노래는 5곡 정도이다.

세대차이가 나기도 하고 이 노래들이 유행할 시기에는

너무 바쁘게 살아서 이런 연예계의 세상은 모르고 살았던 때였다.

비록 나는 모르는 노래지만 많은 RC들은 모두 따라 부르고

떼창을 한다.

그 모습 보는 거도 신나고 흥이 난다.

생전 처음으로 가수가 실제로 나와 노래 부르는 공연을 보니

다들 왜 그렇게 신나 하는지 이해가 된다.

나는 오래전 소극장에서 연극  몇 편만 보았지 

이렇게 많은 관객 들과 흥겨운 무대는 처음 경험했다.

뜻밖에 아들 덕분에 이렇게 흥겨운 하루를 보냈더니

10년은 젊어진 기분이 들었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을 때 너무 당겨 찍었더니

사진이 선명하지 못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