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이야기 78

양주 나리 공원에서....( 9월 25일,)

경기도 양주 나리 공원에서 9월 26일부터제6회 양주 천만 송이 천일홍 축제를 한다고 한다.축제 하루 전날이니 꽃은 피었을 테고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을 거 같아 가기로 했다.12시에 복지관에서 나오 지하철 2호선 지선을 타고신도림역에서 연천행 지하철로 환승을 하여양주역까지 갔다.지하철을 장장 1시간 40분 타고 갔다. 양주역에 내리니 점심시간이 지났다.마침 양주 역 구내에 식당이 있어 들어갔다. 식당이 밝고 깨끗하다. 식당 이름이 쉐프의 한 끼이다. 작은 국그릇에 마른 계란 지단, 다시마, 당근, 파등이 담아져 있어 뜨거운 육수를 넣으니 금방 맑은 국이 되었다. 돼지고기 덮밥을 주문했다. 식당 건너편에 커피 가게 EDIYA 가 있다. 커피를 주문하며 이곳 양주역은 물품 보관소가 안 보인다고 이야기하니사장..

공원 이야기 2024.10.10

메타스궤이아 아래 핀 꽃 무릇과 월드컵 평화 공원..( 9월 30일,)

집 근처 공원에 꽃무릇 몇 송이가 피었다. 꽃 무릇 핀 걸 보고 싶어 길상사에 가 볼까 하다 시기적으로 다 졌을 것 같아 헛걸음할까 봐 가지 않았다. 그런데 일요일 사촌 동생이 꽃 무릇 사진을 보내주는데 뜻 밖에도 메타스퀘이어 나무 아래이다. 사진 상 꽃이 싱싱해 보인다. 꽃이란 피면 지는 시기가 있고 꽃 무릇 경우는 올해 약 2주일 늦게 피었고 내일은 비 예보가 있으니 비가 온 후 꽃이 다 질 거 같아 조바심이 난다. 그래서 복지관 수업 끝나고 바로 버스에 올랐다. 메타스퀘이어 길을 한 참을 걸어도 빨간색 꽃이 안 보인다. 분명 이 길이 맞는데....???? 빨간색 꽃이 보이기에 종종걸음으로 왔는데 팻말이 상사화라고 적혀있다. 상사화 팻말 옆에 아직 상사화가 피어있다. 이 계절에 상사화가 피어있어 처음..

공원 이야기 2024.10.02

북극해 고등어 구이 집과 고강 선사 유적 공원....( 6월 12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과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은 맞닿아있는 고장이다.신월동에서 걸어가다 작은 까치울 터널을 지나면 경기도 부천시가 된다.아직 덥지 않고 걷기 좋은 6월 중순 이종동생과 걸어서 부천으로 점심 먹으러 갔다.찾아 간 식당이 북해도 고등어 집이다.이 근처에는 유명 맛집들이 많이  있는 부천 작동 먹자골목이라고 한다.이 식당도 그중 한집이다.사장님이 그림에 취미가 있는지멋지고 좋은 그림으로 벽을 장식해 두었다. 창문을 통해서 보는 바깥 풍경도 그림 액자 같다. 민어 구이가 신메뉴로 출시되었다고 한다. 각종 생선 원산지를 그 나리 국기로 표시하고영양소와 맛을 설명해 두었다.이곳에서 판매하는 생선들은 모두 방사능 검사를 통과했다고 한다. 생선을 굽는 큰 화덕이 자리차지하고 있고 종업원이 생선을 굽고 있다..

공원 이야기 2024.08.28

베롱 나무 꽃이 예쁜 용산 국립 중앙 박물관 정원, ( 7월 31일,)

요즘 목마 공원에 배롱나무 꽃이 만발하였기에용산 중앙 박물관 정원에도 꽃이 만발하였을 거 같아이른 점심을 먹고 용산으로 갔다.공원에 감나무에 감이 탐스럽게 달려있는데약을 치지 않으니 익기도 전에 다 떨어져 도로에 뒹군다.이 감도 며칠 후면 떨어질지 모르겠다. 내가 산책 가는 길목에 있는 목마공원.한 바퀴 다 도는 시간이 5분 정도 걸리는 아주 작은 공원이다.이 공원에는 배롱나무가 이렇게 있다. 마로니에 나무가 몇 그루 있고 소나무가 몇 그루 있는데공원을 만든 지 오래되어 나무들이 커서 숲을 이루고 게이트 볼장이 4면 있고 농구대가 있다.이대목동 병원 근처이고 바로 옆은 양평교가 있는 곳이다.난 다른 계절에는 이공원을 그냥 지나치는데배롱나무 꽃이 필 때면 자주 가서 벤치에 앉아나와 비슷한 연령을 가진 분들..

공원 이야기 2024.08.15

북서울 꿈의 숲에서...( 5월 31일,)

요즘 유튜브에 서울에서 전철 타고 당일치기 여행이 많이 소개된다.그걸 한 번 보고 나면 폰 열 때마다 계속  비슷한 종류의 글이 소개된다.그중 관심 가는 프로를 따로 저장했다가 시간 되면 가본다.가끔 유튜버들이 오버해서 실망할 때도 있고내가 몰랐던 곳 소개해줘서 도움이 되기도 한다.오늘 소개하는 이곳도 작년 가을에 소개된 걸 본 곳인데친구와 가보기 위해 길을 나섰다.복지관 수업 끝나고 바로 출발했으니근처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지하철을 타고 가며 그 동네 식당을 검색하였더니이 식당을 소개한다.나는 아직 지도 올리는 방법을 몰라 그냥 스크랩한 거 올린다. 미아 사거리 역 2번 출구로 나오니 숭인 시장 입구이다.시장 입구에 있는 참마음 설렁탕으로 갔다. 검색을 하며 보니 음식 가격이 엄청 사기에누추하고 작..

공원 이야기 2024.06.16

부천 백만송이 장미 공원에서....( 5월 29일,)

장미의 계절 5월도 어느덧 하순이다. (글을 쓰고 있는 오늘은 6월 중순이다.) 집 가까이 사는 사촌 동생이 부천 백만 송이 장미원으로 꽃구경 가자며 복지관 수업 끝나고 만나자고 한다. 버스 정류장에서 만나 버스를 타고 갔다. 버스에서 내려 공원 근처 맛집이라고 소문난 식당을 찾아갔다. 찾아가는 길이 자동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좁은 시골(?) 길이다. 근데 자동차가 많이 지나가니 그때마다 우리는 길옆으로 비켜주어야 했는데 이렇게 좁은 골목에 식당이 있기는 할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약 10분 정도 걸어가니 눈앞에 식당 간판이 보이고 주차장에 차가 만원이다. 우리가 걸어올 때 지나간 차들이 이 식당에 오는 차들이었다. 이렇게 호젓하고 바깥에서는 안 보이는 식당을 어떻게 알고 찾아올까? 허긴 우리..

공원 이야기 2024.06.11

도봉산 역 창포 원....( 5월 22일,)

작년 우연히 유튜브를 보다 도봉산 역 근처에 창포원이 소개를 하는데 이미 창포가 다 졌을 가을에 유튜브를 봤기에 창포가 필 계절에 한번 가 봐야지 하며 주소를 저장해 두었다. 요즘 창포와 붓꽃 필 계절일 거 같아 찾아가 봤다. 서울시가 관리하고 공원 이름이 창포원이니 꽃이 많이 보겠다는 마음에 설레는 가슴을 안고 치하철 1호선에 몸을 실었다. 1시간 20분을 달려 도봉산 역에 도착했다. 같은 서울이라도 이곳은 동쪽 끝이고 우리 집은 서쪽 끝이니 우리 집과는 완전 반대편이다. 도봉산 역 2번 출구로 나와 5분 정도 걸으니 서울 창포원 입구가 보인다. 창포원 입구 왼쪽에 아주 큰 건물이 있는데 서울 창포원이란 글자와 북 카페라는 글이 보인다. 건물 1층은 서울 둘레길 안내센터가 있고 이곳에서 둘레길 완주 한..

공원 이야기 2024.06.07

물의 정원....( 5월 17일,)

5월 15일 부처님 오신 날 성심사 갔더니절 마당에 예쁜 꽃 양귀비가 활짝 싱싱하게 피어있다.오래전부터 양주시 물의 정원에 양귀비 꽃이 많이 피었다는 소식을 들었기에지금이 만개할 시기인 것 같아전철을 타고 양주시 운길산 역으로 갔다. 5월 15일,부처님 오신 날, 성심사 뜨락에 핀 꽃 양귀비.너무 예쁘다. 이 꽃을 보며 남양주 "물의 정원"에 핀 양귀비 꽃을 만날 생각에전철을 1시간 반 이상  타고 가는 데 지루한 줄 모르고 갔다. 집에서 출발한 게 아니고 문화 센터에서 수업 끝나고 바로 출발하였기에운길산 역에 내리니 점심때가 훌쩍 지났다.운길산 역 근처에 식당이 있을 줄 알았는데이곳이 상수도 보호구역이라 식당이 없단다...ㅠㅠ두리번거리며 걷다 보니 편의 점이 보인다. 편의 점에서 구입한 점심용 빵과 커..

공원 이야기 2024.05.30

선유도 공원의 봄과 겨울,

핸드폰 캘러리의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봄꽃이 예쁜 4월에 선유도 공원 사진이 잠자고 있다. 이 황량한 겨울에 보니 너무 예쁘고 황홀하다. 그리고 며칠 전 선유도 공원에서 찍은 사진 몇 장 있기에 함께 올려 선유도의 봄과 겨울을 감상한다. 상세정보로 사진 촬영한 날짜를 보니 2023년 4월 12일이다. 나뭇잎은 연두색으로 물들고 있는데 하늘이 뿌였는걸 보니 미세먼지가 많은 날인 거 같다. 성산대교 방면. 여의도 방면. 하늘이 뿌였어 극회의사당이랑 빌딩들이 뚜렷하지 않다. 조금 전에 지나온 선유교. 버드나무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왕벚꽃이 한창 만개하여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그때도 예쁘서 찍었지만 지금 보니 더 예쁘다. 쭉쭉 뻗은 키다리 미루나무가 정말 멋있다. 노란 수선화와 분홍 튤립이 서로 미모를 자랑..

공원 이야기 2024.01.24

12월의 서울 식물 원 풍경....( 12월 25일,)

겨울 접어드니 늘 가던 안양천이 재미가 없다. 기온이 너무 내려가니 황톳길을 맨발로 걸을 수 도 없고 꽃이나 초록 잎들은 구경할 수가 없고 잎 떨어진 벚꽃나무도 쓸쓸하다. 어디로 갈까? 크리스마스이브에 눈이 왔었고 오늘 크리스마스 새벽에도 눈이 와서 앞집 지붕에 하얀 눈이 쌓여있었다. 근데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제설 작업을 해서인지 창문으로 내다보니 도로에 눈이 안 보인다. 서울 식물원에 눈꽃이 피었을까? 하며 서울 식물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오늘은 온실도 안 가고 주제원도 안 들어가고 연못을 돌기로 했다. 다른 날 같으면 늘 사람이 앉아 있는 그네인데 날씨가 추워 사람이 많지 않으니 그네가 비어있어 이곳에 한참 앉아 흔들흔들하며 물멍이 아니고 얼음멍을 했다. 그네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스피커에서 "연못에..

공원 이야기 2024.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