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이야기 70

호암 미술관 정원 "희원"에서....( 8월 25일,)

미술관 1층과 2층에서 관람을 마치고 정원으로 나왔다. 2시간 정도 관람한 거 같다. 1층 입구에서 바라본 정원. 하늘이 너무 예쁘고 흰구름도 너무 멋지고 정원도 정말 멋지다. 군데 군데 석탑과 석등이 잘 배치되어 있다. 호암정, ( 湖巖 亭) 고 이병철 회장님 호를 따서 지은 정자이름이다. 들어가지 말라는 팻말이 있어 들어갈 수 없었다. 부처님을 새긴 암벽화가 많았다. 경주 남산처럼.... 돌로 만든 양들도 많이 보인다. 올케가 양패밀리와 사진 찍으라며 사진을 찍어 줬다. 앗싸.... 호랑나비... 쑥부쟁이 보라색 꽃 위에 호랑나비 한 마리가 앉아있다. 장 미셀 오토니엘의 설치 미술 황금 연꽃 황금 목걸이이다. 이 정원 연못에 노란 황금색 목걸이가 좀 생뚱맞게 느껴진다. 관음 정, ( 觀音亭 ) 이 정..

공원 이야기 2023.09.07

광명 도덕산 인공 폭포와 Y자 출렁 다리..( 6월 16일,)

이곳에 다녀올 때는 조금 덜 더운 계절이어서 아주 많이 더울 때 시원한 그림이라도 감상하려고 올리려 했는데 아주 더운 여름이 거의 끝이 나는 지금 폭포와 출렁다리의 사진을 올리게 되었다. 근데 올리다 보니 지금 올리는 거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계곡의 물처럼 발을 담글 수도 없는 그림의 떡. 폭포이기에....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5호선 목동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신길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여 대림역에서 7호선을 바꾸어 타고 광명 사거리역에서 하차하여 일반 버스 11-1로 또 바꾸어 타고 종점인 도덕산 도시 자연공원에서 하차하였다. 공원 입구에 있는 도덕산 도시 자연공원 안내도. 도덕산 공원 표지석. 방금 버스에서 내려 걸어온 주차장. 주차장이 협소하여 자차를 가지고 오면 주차하기 힘든다고 한다..

공원 이야기 2023.08.20

더울 때는 시원한 폭포가 최고...( 4월 26일,)

몇 개월이 지난 이야기를 지금 꺼내며 게으른 나에게 훈계를 합니다. 여기 갔다 온 지 언젠데 이제 사진을 꺼내 보느냐고....ㅎㅎ 사실 갔다 와서 진즉 올린다는 게 자꾸만 뒤로 밀려 잊고 있었는데 날씨가 너무 더위니 생각이 난다. 매일 안양천이나 목마공원을 산책 겸 걷기 운동으로 다니는 데 가끔 양천구를 벗어나고 싶을 때가 있다. 이 날은 남편이 일어 수업 갔다 함께 수업하는 사람들과 점심 식사를 하고 온다는 연락이 왔다. 그러면 좀 일찍 나가 다른 곳으로 가도 될 거 같다. 마침 며칠 전 서울 시내에 폭포가 있다는 유튜브를 본 기억이 나서 그곳으로 가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이곳은 서대문 구 홍제천 인공폭포이다. 서대문 구청에서 약 7~8분 거리에 있는 홍제천 폭포인데 우리 집에서는 버스로 환승해야만 ..

공원 이야기 2023.08.02

다시 찾은 6월의 항동 푸른 수목원...( 6월 2일,)

몇 년 전 항동 푸른 수목원을 함께 다녀온 친구가 더 더워지기 전 다시 한번 더 가보자고 한다. 친구의 아들이 외국에 본사를 둔 외국 회사에 다닐 때 외국 본사의 공휴일도 쉬고 우리나라 공휴일도 쉬니 본사 휴일에 자기 어머니와 여행을 할 때 나를 여러번 데리고 갔었는데 지금은 한국회사에 다니니 공휴일은 붐빈다고 야외로 잘 안 나가니 친구가 답답하다고 한다. 그래서 멀리는 못 가고 대중교통으로 갈만 한 곳인 구로 항동 푸른 수목원으로 가기로 했다. 목동역 앞에서 만나 푸른 수목원 입구에 오니 딱 점심 때 이다. 수목원 건너편에 수목원 국숫집이 눈에 띈다. 식당을 아주 젊은 사람이 하는데 가게는 크지 않는데 깔끔하다. 우리가 앉은자리에서 찍은 식당 전부이다. 우리는 인절미 콩국수와 소고기 주먹밥을 주문했다...

공원 이야기 2023.07.17

오산 물향기 수목원에서...( 6월 23일,)

경기도 오산에 있는 물향기 수목원에 갔다 온 지인이 나보고 시간 있으면 한 번 가보라고 권한다. 날씨는 점점 여름 한가운데로 들어가니 더 늦으면 더워 가기가 어려울 것 같다. 별것 하지도 않지만 남편과 내가 일정이 없는 날이 금요일이다. 주말에는 아이들이 번갈아 방문하고 또 어디로 가든 사람이 많으니 시간 많은 우리는 주말에는 꼭 볼일이 없으면 외출을 안 한다. 남편에게 금요일 일정 없으면 같이 갈 것을 청하였더니 그러자고 순순히 응한다. 대중교통인 전철로 가기로 했다. 급할 것 없는 우리는 염창역에서 전철을 타고 몇 번을 환승하여 오산대 역에 내리니 2시간이 소요가 되었다. 오산대 역에 내려 점심 먹을 만한 곳을 찾으니 홈플러스가 보인다. 홈플러스 식당가에서 스테이크를 주문하였다. 오산대 역에서 도보로..

공원 이야기 2023.07.13

부천 중앙 공원으로 능소화 만나러.... ( 6월 28일,)

재작년 부천 중앙 공원에 능소화를 보러 갔는데 전날 비바람이 세차게 불어 꽃이 많이 떨어져 별로라고 생각했다. 작년 이맘때 가려다 못 가고 올해는 꼭 가려고 벼르고 있었다. 나도 참.... 내가 생각해도 웃긴다. 능소화가 뭐라고 벼르기까지... 우리 이웃집 담장 너머로 능소화가 크게 소담스럽게 피었다. 지금이 기회다 하며 친구와 가기로 했는데 장마 소식이 있어 마음이 조급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는데 우리도 능소화도 식후경이라며 찾아간 "짬뽕 지존"이라는 중국음식점. 재작년 능소화 보러 왔을 때도 이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 식당에는 여성들 긴 머리 묶는 고무줄이 준비되어 있다. 여성들이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식사하는 걸 보면 별로 좋지 않게 생각했는데 이 식당 사장님도 그런 마음이었겠지... 스..

공원 이야기 2023.07.05

일자산 허브와 천문 공원...( 5월13일, 오후,)

점심 식사를 맛있게 먹고 차 마시는 공간에서 검색을 했다. 내가 검색한 바로는 "서울 강동구 일자산 자락에 조성된 공원으로 "허브와 천문"이라는 두 가지 테마로 꾸며졌다, 색의 정원, 감촉의 정원, 향기의 정원, 차의 정원, 등으로 다양한 주제로 120 여종의 허브 32,448본을 심었고 약용 식물과 재생식물 47종 9,138본을 심었고 각각 약초원과 자생원에 심었다. 공원 한쪽에는 작은 천문대가 자리하고 있으며, 공원의 동산을 중심으로 바닥에 설치된 282개의 LED조명이 매일 저녁 북두칠성과 은하수 등의 별자리를 연출한다." 이하생략.... 친구 한 사람은 떠나고 오늘 초대해 준 길동에 사는 친구와 일자산 천문대로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탑 옆에 얼핏 보이는 현수막에 지하철 9호선 4단계 공사를 시행..

공원 이야기 2023.06.25

길동 생태 공원에서...( 5월 13일,)

남편의 고향 친구 부인들과 오랫동안 친목회를 하다 작년 해산을 하고 약간의 회비가 모인 것을 계산하여 다 돌려주었더니 못내 섭섭하다며 다음 따뜻하고 날씨 좋으면 만나자고 약속하며 헤어졌다. 얼마 전 따뜻하고 날씨가 좋으니 한 번 만나자는 전화가 여러 번 온다. 약속을 하고 장소를 잡는데 길동에 사시는 분이 자기 동네로 오라고 한다. 그래서 간 곳이 나는 아주 생소한 길동 생태공원이다. 우리 집에서 2시간을 소요해서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찾아 간 길동 생태공원. 친구들은 벌써 나와있었다. 길동 생태공원은 서울 시에서 조성한 유일한 자연 생태공원으로서 강동구 천호대로변 습지에 생물 서식공간을 복원하여 시민과 학생들에게 자연생태의 학습과 자연 체험공간을 제공하며 생물의 다양성을 증진시켜 도시민들에게 건강한 녹..

공원 이야기 2023.06.22

서울 식물원의 낭만 수국 전, ( 5월 24일, )

운동 겸 산책하려고 문 앞에 나서다 지인을 만났다. 나 보고 어디 가느냐고 묻기에 산책을 가려고 나왔는데 어디로 갈지 생각 중이라고 하니 요즘 서울 식물원에 수국이 피었다며 자기도 안 가봤는데 함께 가잔다. 우리 집에서는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하기에 마곡나루 역에서 2번 출구로 나와 건널목을 건너면 바로 이곳을 만나게 된다. 지하철 역에서 아주 접근성이 좋다. 오랜만에 왔더니 재미있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네. 아기곰이 몸무게가 더 나가나 보다. ㅎ 이제 나무들이 제법 자랐다. 중앙에 있는 대형 화분이 나는 늘 불만이다. 어차피 저곳에 나무를 둘 것이면 땅에다 심지 왜 화분에 심어 나무는 더 힘들게 자랄 거 같고 여름에 비가 안 오면 물 주고 하려면 관리자가 힘이 들 텐데.... 땅에 심으면 나무뿌리가 넓게..

공원 이야기 2023.06.06

중랑천 장미 축제....( 5월 19일,)

5월 중순이 되니 장미꽃이 이곳저곳에서 피기 시작한다. 아파트 담장에도 피어 넘겨다 보고 학교 담장위에도 화사하게 피어 지나가는 사람들을 즐겁고 기분 좋게 한다. 복지관에서 수업을 함께 받는 친구가 장미 보러 가지고 한다. 부천 도당 공원 장미를 보러 갈까? 과천 대공원 장미를 보러 갈까? 하다 요즘 인기가 많은 중랑천으로 가자는 의견이 일치되었다. 중랑천에서 그리 멀지 않은 노원구에 작은 아들이 살고 있다. 작은 아들은 매일 저녁 전화를 하는 데 나는 갔다 와서 저녁에 전화할 때 "나 너네 동네인 중랑천 장미구경 하고 왔다"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남편이 전화를 받으며 " 엄마 가 내일 너네 동네인 중랑천에 장미꽃 보러 간단다"라고 말한다. 아들이 다시 내게 전화를 하며 묻기에 그렇다고 하며 목동역에서 1..

공원 이야기 2023.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