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이야기

일자산 허브와 천문 공원...( 5월13일, 오후,)

쉰세대 2023. 6. 25. 23:04

점심 식사를 맛있게 먹고 차 마시는 공간에서 검색을 했다.

 

내가 검색한 바로는 

"서울 강동구 일자산 자락에 조성된 공원으로 "허브와 천문"이라는 

두 가지 테마로 꾸며졌다,

색의 정원, 감촉의 정원, 향기의 정원, 차의 정원, 등으로 다양한 주제로

120 여종의 허브 32,448본을 심었고 약용 식물과 재생식물 47종 9,138본을 심었고

각각 약초원과 자생원에 심었다.

공원 한쪽에는 작은 천문대가 자리하고 있으며,

공원의 동산을 중심으로 바닥에 설치된 282개의 LED조명이

매일 저녁 북두칠성과 은하수 등의 별자리를 연출한다." 이하생략....

 

친구 한 사람은 떠나고

오늘 초대해 준 길동에 사는 친구와 일자산 천문대로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탑 옆에 얼핏 보이는 현수막에 지하철 9호선 4단계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적혀있다.

그러면 우리 집에서 이곳까지 지하철 한 번으로 올 수가 있겠네.

 

조형물 이름이 "빗살무늬 토기형 조명탑"이라고 적혀있고 

밤이면 불을 밝힌다고 한다.

 

조명탑 앞에서 길을 건너니 인공 폭포가 나타난다.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정자에 앉아 쉬고 싶었다.

 

일자산 공원으로 가기 위해 한참을 이 길을 걸었는데

중간에 길이 없이 산이다.

우리가 길을 잘못 들어갔다.

 

잘못 간 길에서 나와 조금 가니 허브 천문 공원 이야기라는 

안내판이 나온다.

 

 넓은 길로 약 10분쯤 오른다.

 

아직 수레국화가 피어있다.

 

약간의 계단을 올라가니 공원이다.

 

한진섭 조각가의 작품, " 세상이 다 보이네"

작품이 재미있다.

 

" 엄마 닮았네, "

 

붉은 인동초가 한창 예쁘게 피어있다.

 

 

폭스글로브라는 이 허브는 색이 변하는 모양이다.

아래는 분홍색인데 위쪽은 노란색이다.

 

온실 입구.

무엇이 있을까 하며 들어갔다.

 

온실 안 은 그렇게 크지는 않은데 의자도 있고 

파라솔아래 테이블도 있어 앉아 쉬기 좋다.

 

모기를 쫓는다는 구문초 같은데

꽃이 아주 예쁘고 엄청나게 크다.

 

이때가 그리 더운 철이 아니기에 온실 안 의자에 앉아 한참을 쉬었다.

아늑하고 편해서 아주 좋다.

향기 덕분에 마음이 편하고 머리도 맑아지는 느낌이다.

 

작은 천문대가 있다고 했는데 우리는 못 봤다.

도심이니 밤에 하늘의 별은 보기가 쉽지 않으니

공원 동산의 종심으로 바닥에 LED조명으로

북두칠성과 은하수등 별자리를 연출하는데 

친구와 나는 저녁식사준비를 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있기에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친구는 이 동네 거의 20년을 살아도 한 번도 못 와 봤는데

이제는 자주 올 거 같다고 말한다.

친구의 초대로 꽃구경도 하고 즐겁게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