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에서 29

덕수궁 국립 현대 미술관, 장욱진 회고전,...2,( 12월 29일,)

1관과 2관을 관람하다 보니 워낙 그림도 많고 관람객이 많아 시간이 꽤 걸렸고 피곤하기도 하다. 그래도 기왕 왔으니 3관과 4관은 무슨 작품이 있을까 하는 기대로 3관으로 들어갔다. 3관은 진진묘 ( 眞眞妙 )라는 부제가 적혀있는데 진진묘는 장욱진의 부인 이순경 여사의 법명( 法名)이라고 한다. 그래서 3관은 불교에 대한 그림들과 글이 있다. 대형 스크린에 충주 미륵보살 사진과 여러 곳의 유명 사찰들을 보여준다. 다른 그림과 달리 이렇게 유리로 보호를 한 작품들이 가끔 있다. 특별한 작품인지 소장자가 대여할 때 조건을 걸었는지 모르겠다. 3관에는 불교를 상징하는 여러 가지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열반에 드신 부처님, 몇 번의 붓으로 이렇게 열반에 드신 모습을 표현한 화백님의 솜씨에 감탄하며 이 자리에서 ..

박물관 에서 2024.01.20

덕수궁 국립 현대 미술관, 장욱진 회고전.... 1,( 12월 29일,)

무릎 수술 후 어느덧 일 년이 지났다. 수술 후 병원으로 정기 검진받으러 처음에는 1개월 후 다음은 2개월 후, 또 다음은 3개월 후, 였는데 이번에는 6개월 후인 12월 29일에 강북 삼성병원에 가는 날이다. 2개월 후에 갔을 때 덕수궁에 갔더니 벚꽃이 한창이었고 3개월 후 갔을 때는 국립 고궁박물관과 역사박물관을 다녀왔다. 서울 변두리에 사니 시내에 나가면 그냥 들어오기가 어쩐지 억울해서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게 된다. 이번에는 덕수궁에 있는 국립 현대 미술관 장욱진 회고전을 보기로 했다. 크리스마스 지난 지 며칠 안 되어 마당에 크리스마스를 연상하는 장식을 해 두었다. 작년 이맘때 이곳 병실에서 바라본 풍경과 별로 다를 게 없다. 계단을 오르고 내릴때마다 도레미파솔라시도 소리가 난다. 불 켜져있는 계단..

박물관 에서 2024.01.16

신비로운 인도 이야기, 스투파의 숲, ...( 12월 26일,)

오랜만에 용산 가족 공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지하철 9호선 타고 가다 국립 현충원이 있는 동작역에서 4호선을 환승하여 동작역에서 1 정거장 가서 이촌 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가는 중 역사에 스투파의 숲을 전시하는 안내판이 보인다. 어차피 공원을 걸어면 추운데 전시장으로 가야겠다고 생각을 바꿨다. 그리고 " 스투파"가 뭘까? 궁금하기도 했다. 탕탕평평이라는 전시회도 특별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데 작은 글씨로 글과 그림의 힘으로 적혀있다. 국립 한국박물관 3층 기획관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구경 가자스라,한양가가 제목이 흥미를 끄는데 오늘은 인도 이야기인 스투파의 숲을 관람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이곳은 다음 기회에 가는 걸로.... 거울 못에 얼음이 가득 얼어 겨울임을 실감케 한다. 용산 가족 공원에 오면..

박물관 에서 2024.01.12

세종대왕 기념관에서 궁중 혼례식을 보다...( 10월 29일,)

홍릉 수목원을 나와 세종대왕 기념관을 가보기로 했다. 난 지난번 왔을 때 여러 가지로 실망하였기에 남편에게 고자질하듯 내가 실망한 이유를 일러바치며 그때처럼 기념관 후문으로 들어 갔는데 청사초롱이 달려있고 승용차들이 엄청 많이 있다. 후문 쪽 마당에는 사인교까지 있다. 남편과 내가 세종대왕 기념관 건물에 들어가니 매표소 직원이 표를 끊으라고 말한다. 물론 우리는 경로이니까 무료이지만 지난번 왔을 때 실망했기에 나는 안 들어가고 남편만 들어갔다. 궁중 대례청 앞에는 차일도 쳐 있고 결혼식 준비를 하고 있다. 먼 곳에서 당겨 보니 신부가 외국인인데 상당히 미인이다. 예식 시작 전 예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양이다. 결혼식 하기 전 미리 신랑가족사진을 찍고 있다. 이런저런 구경을 하는 데 건물에 들어간 ..

박물관 에서 2023.11.15

역사 박물관 에서....( 6월 30일,)

역사박물관 옥상 전망대 올라가면 광화문과 주변을 위에서 내려 다 보는 풍경도 색다르다는 지인의 말이 생각나서 고궁박물관에서 나와 지하철 타러 가다 그곳으로 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 옥상으로 먼저 올라갔다. 옥상 전망대에 올라가니 경복궁과 청와대가 발아래 보이고 북악산과 북한산 그리고 안왕산이 보인다. 역사박물관과 광화문 사이에 공사 중 문화재가 나와 공사를 중단하고 문화재 발굴을 하고 있다. 경복궁도 한눈에 들어온다. 항상 경복궁을 걸었는데 높은 곳에서 보니 색다른 느낌이다. 세종문화 회관 앞 새로 만들어진 광화문 광장숲이 보인다. 집으로 가기위해 지하철 타러 갈 때 저곳을 지나가야겠다. 옥상에서 내려와 4층으로 갔다. 우리나라 첫 자동차, " 시발, ( 始發 )" 1955년 8월에 생산이 시작된 ..

박물관 에서 2023.07.25

국립 고궁 박물관에서...( 6월 30일,)

무릎 수술한 병원에 정기 검진을 받으러 강북 삼성 병원에 갔다. 이날이 수술 후 6개월 11일이고 정기 검진 3개월마다 받는다, 병원 교수님이 다음에는 6개월 후에 오라고 한다. 약 처방 받아 약 사고 이곳까지 왔으니 그냥 집으로 가기는 억울하다. 지난번에는 덕수궁을 갔었고 날씨는 덥고 하니 시원한 박물관으로 가야겠다 하며 광화문에 있는 국립 고궁 박물관으로 발길을 옮겼다. 광화문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노란 버스. 이 날도 햇볕이 상당히 뜨거웠는데 이층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앉아있다. 송현 공원옆 가게 앞에 노란 꽃 자전거가 눈길을 끈다. 돌담장 아래 백합꽃도 예쁘게 피어있다. 자전거 인력거(?)를 운전하는 젊은 사람이 있는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타라고 권유를 한다. 내가 물어보니 관광객을 태워 광화문과..

박물관 에서 2023.07.21

우리 옛돌 박물관...2..( 실내 에서... )

돌의 정원을 구경 후 옥상에서 실내로 들어가는 계단이 있어 들어갔다. 실내로 들어가니 3층이었다. 정채화의 옻칠작품. 작품 이름은 없고 옻칠기법의 설명만 있다. " 작은 조각들을 수없이 쪼개고 붙이고 칠하고 표면을 갈아내기를 반복한다. 마지막으로 화면에 은은한 광택을 주어 옻칠작품을 완성한다. 이하 생략 " 로 설명이 되어있다. 작가 , 정채화, 작품명, "서로 다른 시선." 옻칠재료기법. 일월오봉도를 연상이 된다. 글씨가 너무 작아 작가 이름이 안 보인다. 색채가 너무 은은하고 예쁘다. 작가 이름과 작품명을 좀 크게 쓰여있으면 좋았겠다. 찍을 때는 읽어봤지만 기억이 나지 않아 아무리 크게 확대를 해도 읽을 수가 없다. 2층으로 내려왔다. 고행 불... 부처님이 보리수나무 아래서 깨달음을 얻었다고 적혀있..

박물관 에서 2022.02.27

우리 옛돌 박물관에서...1, ( 돌의 정원 )

작년 11월 하순경에 아직 단풍이 남아있다는 성북구에 있는 옛돌 박물관에 마지막 단풍을 보기 위해 갔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역 4번 출구에서 잠깐 걸어가서 성북문화원 에서 마을버스 성북 2번을 타고 종점에서 내리면 우리 옛돌 박물관이 있다. 성북구 길상사 윗쪽에 위치해 있다. 우리 옛돌 박물관 돌 정원은 일본으로부터 환수한 문화재 및 장군석, 동자석, 문인석, 석탑 , 불상 등 다양한 돌조각이 자연과 함께 조화롭게 전시되어있다. 로비에 있는 안내 데스크에서 입장권을 구매하고 안내지도를 가지고 밖으로 나왔다. 이때가 11월 말경이라 마지막 단풍이 제법 남아있다. 석등들... 작은 문인석들... 문인석과 빨간 단풍이 잘 어울린다. 회화나무의 설명...( 수령 약 350살 )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서..

박물관 에서 2022.02.24

서울 공예 박물관에서...

서울 안국동 풍문여고 자리에 서울 공예 박물관을 지난 ( 2021년) 7월에 개관했다는 소식을 동생이 알려줬다. 원래 이곳은 세종의 아들 영응대군의 집이었고 순종의 가례를 위해 건축된 안국동 별궁으로 오랜 역사를 지닌 곳이라고 한다. 이 자리에 풍문여고가 되었는데 풍문여고가 강남으로 이전한 뒤 서울시가 사들여 박물관을 만들었다고 한다. 먼저 갔다 온 동생이 이곳에 가니 이모(나의 친정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는데 언니가 가면 좋아할 거 같다고 추천을 한다. 코로나로 예약제로 하기에 검색을 했더니 2주 후인 10월 15일 오후 3시에 딱 두 자리가 있다. 얼른 예약을 하고 친구에게 연락을 했더니 가겠다고 한다. 지하철에서 올라와 조금 걸어가니 서울 공예 박물관이 보인다. 도착 시간이 일러 먼저 점심을 먹기..

박물관 에서 2022.01.30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

7월 10일... 4단계 전이고 날씨가 너무 더워 실내에 들어가면 시원할 거 같아 어디로 갈까하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발가락 수술하기전이라 많이 걸을 수가 없기도 하고.... 얼마 전 노병님의 블로그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을 본 기억이 났다.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이 우리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줄 몰랐다. 이곳으로 방향을 잡았다. 우리 집 근처에서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다. 도착하니 기념관 뜰에 능소화가 한창 예쁘게 피었다. 입구.... 입구에서 왼쪽으로 들어서니 어두운 실내와 검은 벽에 온갖 부정적인 문구가 가득 적혀있다. 이것이 60년대의 암울한 우리나라의 실체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의 모형.. 그야말로 초가삼간이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5.16 혁명공약을 듣고 있는 ..

박물관 에서 2021.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