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이야기 70

양천구 목마공원은 ....

우리 집 근처에 약 30분 거리에 크고 작은 공원과 작은 산들이 참 많다. 공원으로는 가장 가까운 파리 공원, 오목 공원, 도심 소공원, 목마 공원, 산으로는 달마을 근린공원, 봉제산, 용왕산, 그리고 안양 천등이 나의 운동 겸 산책 코스이다. 운동을 좀 많이 하고 싶을 땐 봉제산으로 오르고 가끔 용왕산도 오른다. 그 외는 거의 안양천과 선유도로 많이 나간다. 걷기 싫고 시간이 없을 때는 파리 공원을 가서 분수 옆 느티나무 아래에 앉아 있는 걸 즐겼는데 공사하고 난 후 사람이 너무 많고 내가 즐겨 앉던 느티나무 아래 벤치를 없애버렸어 가기가 싫어졌다. 오랜만에 황톳길을 걷기로 했다. 그동안 많은 비가 와서 엄청 질퍽거릴 거 같아 한 번도 이 길을 걸을 생각을 안 했는데 오늘 보니 황토가 많이 말라서 걸을..

공원 이야기 2022.09.16

홍수가 지나 간 안양천 실개천 공원....

올여름은 너무너무 더웠다. 서울 기온이 37도까지 오르기도 하여 거의 살인적이었고 초여름에는 비가 오지 않아 가뭄이 심하고 산불도 많이 나서 애태우게 하더니 7월 하순경부터는 비가 많이 왔다 8월에는 관측소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비가 많이 와서 중부지방에는 아주 큰 홍수가 되어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고 인명피해도 생겼다. 특히 서울에 비 피해가 아주 많았다. 한강이 넘치고 올림픽 대로가 교통통제가 되었고 내가 자주 산책 겸 운동을 가는 안양천도 범람이 되어 피해가 많다는 뉴스가 연일 방송되어 TV이 보기가 무서웠다. 이제 홍수가 난지도 거의 한 달이 되었기에 안양천을 정비도 되었겠고 궁금해서 산책을 안양천 실개천 공원으로 나갔다. 오목교 옆 둑, 벚나무 아래에 능소화가 피었는데 이상하게 능소화가 벚나무에..

공원 이야기 2022.09.03

선유도에 맥문동 꽃이 왜 안 피었을까?

산책 가는 길 옆 보라색 맥문동 꽃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 꽃을 보니 작년 여름 선유도에 핀 맥문동 꽃이 보고 싶다. 지금 쯤 선유도에도 맥문동의 보라색 꽃이 예쁘게 피었겠지 하는 기대를 가지고 오후 산책은 선유도로.... GO GO *** 7월 28 일 *** 우리 집에서 선유도에 걸어서 가려면 이대 목동 병원 옆 목마 공원을 지나간다. 목마 공원에 배롱 나무에 꽃이 만발하여 기분이 좋다. 하늘도 예쁘고 하얀 구름도 예쁘고 파란 하늘을 배경 삼아 핀 배롱나무의 분홍색 꽃이 화려하게 예쁘다. 공원이 환 하다. 선유교 다리의 엘리베이트 앞에서 본 선유교와 북한산. 약간의 운무가 있어 북한산이 흐리게 보인다. 선유교 아래 한강 공원. 녹음이 눈을 시원하게 한다. 7월에 온 비로 한강 물이 제법 많다. 선유도..

공원 이야기 2022.08.28

인천 대공원에 가다, ( 7월 23 일,)

우리 집 자동차는 참 편하다. 일 년에 몇 번 만 일을 한다. 그렇게 게으름을 피우니 방전이 될 때도 있어 보험회사에서 충전시키러 올 때도 있고 충전시키기 위해 일부러 시동을 걸어 엔진을 돌릴 때도 있다. 남편이 외출 준비를 한다, 목적지는 우리의 생활비를 책임지는 셋째 아들 세수시키러 일주일에 한 번씩 가는 인천을 가기 위해서.... 그래서 오늘 내가 제안을 했다. 인천 갈 때 자동차를 가지고 가면 충전도 되고 나도 그 차를 타고 함께 가며 인천 대 공원 구경도 하고 셋째 아들 세수도 같이 시키면 좋지 않겠냐고 했더니 그러자고 한다. 그래서 오랜만에 인천으로 향했다. 인천 갈 때 이 공원 앞 길을 지나간다. 나도 가끔 함께 갈 때 궁금하기도 하여 한 번 가보고 싶었다. 제1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왼쪽..

공원 이야기 2022.08.17

파리 공원이 변신을 했다기에....

우리 집에서 걸어 약 15분이면 양천 파리 공원에 갈 수 있다. 목동 아파트 사이에 있는 이 공원은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87년 7월 1일에 문을 연 공원이다. 몇 년 전에도 공사를 하여 책놀이터를 만들었기에 내가 이곳에 소개를 했는데 작년 가을부터 공원에 가림막을 해놓고 공사한다고 못 들어간다고 한다. 그러다 8개월 후 2022년 4월에 개장을 한다는 양천 신문에 소식이 떴다. 원래는 5월 30일이 개장이라고 했는데 1개월이나 먼저 개장을 했다기에 지나가는 길에 들어가 보았더니 아직 공사도 끝나지 않았는데 개장을 하여 곳곳이 공사 중이라 아이들 다칠까 걱정이 되었다. 왜 앞당겨서 개장을 했는지 모르겠다. 며칠 전 이제 공사가 끝이 나고 아이들이 분수에서 놀 수 있다는 소문..

공원 이야기 2022.08.08

시흥 관곡지에 연꽃 피기 시작했다, ( 7월 20일. )

내가 연꽃을 좋아하는 줄 아는 지인이 시흥 관곡지에 연꽃이 피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검색을 해보니 대중교통으로 가려니 버스와 지하철을 몇 번씩 환승하며 1시간 40분이 소요된다고 한다. 마침 지인이 시간이 있다고 해서 당장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우리 집에서 가기는 교통이 아주 복잡하다. 우리 집에서 걸어서 목동역까지 가서 지하철 5호선을 타고 신길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고 다시 소사역에서 서해선을 환승하여 신현역에서 하차를 하고 61번 버스를 또 타고 2 정거장인 성원, 동아 아파트에서 내려 길 건너 아파트 옆으로 들어가니 관곡지라는 표지가 보인다. 무려 4번이나 바꾸어 탔다. 우리 집 출발하여 2시간이 소요가 되었다. 위 사진은 서해선 신현역 버스 정류장에 있는 "방산동 청자와 백자 요지"라..

공원 이야기 2022.08.02

선유도 공원 겨울 풍경.

정월 대보름날 , 밝고 큰 보름달이 뜨면 달맞이를 어디로 갈까 하고 검색을 해보니 보름날은 달 뜨는 시간이 오후 4시 35이라고 하니 해가 있는 시간이라 달이 예쁘지도 않을 거 같고 그나마 흐려서 한밤중에도 달을 볼 수가 없을 거 같다. 그래서 포기하고 다음날 열엿새이기는 하지만 날씨가 좋아 둥근달이 뜰 것 같아 산책코스를 선유도 월출을 보러 가기로 했다. 항상 보름날 보다 그다음 날인 열엿새가 달이 더 둥글고 크다. 크고 둥근달을 기대하면서 오랜만에 선유도를 향해 출발~~ 선유도를 가기 위해 버스를 타지 않고 1시간 거리를 걸어서 간다. 양천구 목동에서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양평교에서 내려다본 안양천. 이곳은 작년만 해도 억새가 우거지고 아주 지저분하고 무서운 곳이었는데 얼마 전 공사를 하여 아주 깨..

공원 이야기 2022.02.18

효창 공원에서....

일본어 수업을 간 남편이 수업 끝나고 인천으로 바로 간다는 전화가 왔다. 그러면 점심을 안 챙겨도 되니까 갑자기 자유인이 된 거 같고 오후 시간이 넉넉하다. 다른 날은 점심식사 후 운동 겸 산책을 나가는데 그러면 저녁식사 준비로 마음이 급하니까 멀리 못 가고 안양천으로 간다. 이런 날은 자주 가는 안양천보다 약간 먼 곳으로 가고 싶다. 어디로 갈까 하다 며칠 전 TV에 자주 등장한 효창공원으로 가고 싶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 1번 출구로 나와 금양초등학교를 지나갔다. 효창 공원과 마주 있는 효창운동장. 창열 문이 우뚝 서있다. 일단 길 따라 이곳을 지나쳐서 걸어갔다. 이봉창 어린 시절 이 효창공원에서 뛰어놀았다는 문구를 보니 이 근처가 이봉창 의사의 고향이었나 보다. 김구 선생 안경을 상징한 동그..

공원 이야기 2022.02.15

손기정 체육 공원.

사촌 여동생이 아현동에 살고 있는데 직장생활을 하다 지난 연말에 정년퇴직을 했다. 며칠 전 신년 인사 전화가 와서 이야기하던 중 동생이 집 근처에 있는 손기정 체육공원에 운동하러 나간다고 한다. 급 관심이 쏠린다. 왜냐하면 내가 결혼 후 신혼을 아현동에서 지냈기에 그 동네가 궁금하고 어떻게 변했는지 보고 싶다. 동생과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손기정 체육공원으로 갔다. 입구 쪽으로 들어가니 먼저 손기정 어린이 도서관이 보인다. 먼저 손기정 기념관으로 갔는데 코로나 끝날 때까지 임시휴관을 한다고 문이 굳게 잠겨있다. 다른 곳 미술관이나 전시장은 문을 열었기에 이곳도 문이 열려있는 줄 알았다. 손기정 기념관 건물이 양정 고등학교 교무실이었나 보다. 이곳에 있던 양정고등학교는 우리 동네에서 그리 멀지 않은 목동으..

공원 이야기 2022.02.07

서서울 호수공원 이벤트...

우리집에서 그리 멀지않은곳에 서서울 호수공원이 있다. 이곳은 김포공황이 가까워 비행기가 자주 지나가는 길목이다. 그래서 주민들이 소음때문에 항의를 하기도 하고 공황공사에는 주민들의 편익을 위해 방음창 설치도 하고 에어컨 설치도 하며 주민을 달래려는 노력을 한다. 얼마전에 서서울 호수공원에 이벤트를 한다는 공고가 떴다. 주최측에서 소포로 뭔가를 보내왔다. 보내온 선물에는 마스크와 마스크 줄과 스포츠 타올이 들어있다. 이벤트중인 서서울 호수공원으로 갔다. 입구에 국화로 조경을 해두었다. 다섯곳을 돌며 QR코드를 찍기위해 찾아나섰다. 파란 하늘을 배경삼아 비행기가 1분에 한대꼴로 날아간다. 전에는 비행기가 날아오든 날아가든 그 소리에 반응을 하여 소리분수에 물이 쏟아 오르는데 이날은 분수가 안 나온다. 나도 ..

공원 이야기 2021.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