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이야기

인천 대공원에 가다, ( 7월 23 일,)

쉰세대 2022. 8. 17. 23:41

우리 집 자동차는 참 편하다.

일 년에 몇 번 만 일을 한다.

그렇게 게으름을 피우니 방전이 될 때도 있어 보험회사에서 충전시키러 올 때도 있고

 충전시키기 위해 일부러 시동을 걸어 엔진을 돌릴 때도 있다.

 

남편이 외출 준비를 한다,

목적지는 우리의 생활비를 책임지는 셋째 아들 세수시키러 

일주일에 한 번씩 가는 인천을 가기 위해서....

그래서 오늘  내가 제안을 했다.

인천 갈 때 자동차를 가지고 가면 충전도 되고 

나도 그 차를 타고 함께 가며 인천 대 공원 구경도 하고

셋째 아들 세수도 같이 시키면 좋지 않겠냐고 했더니 그러자고 한다.

그래서 오랜만에 인천으로 향했다.

 

인천 갈 때 이 공원 앞 길을 지나간다.

나도 가끔 함께 갈 때 궁금하기도 하여 한 번 가보고 싶었다.

 

제1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왼쪽으로 들어가니

인천 수목원 안내판이 보인다.

 

목재 문화 체험장 내부.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장인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예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인천 수목원 솔문으로 들어갔다.

 

소나무 정원.

생각보다 소나무가 그리 크지도 않고 많지도 않다.

 

연못에 연꽃이 한창이다.

홍련과 백련을 함께 심으니 더 예쁘다.

 

아주 긴 통 나무를 파서 의자를 만들어 두었다.

죽은 나무를 잘 이용한 것 같다.

 

죽어서 쓰러 진 나무에 버섯이 피었다.

 

팻말에 꽃 이름은 적혀있는데 정작 꽃은 한 포기도 없고

잡초만 무성하다.

 

수국 정원이라는 팻말을 보고 들어갔는데 수국이 몇 송이만 있다.

수국 정원이라는 이름이 무색하다.

 

무슨 꽃인지 모르겠는데 화려하지는 않아도 꽃이 예쁘다.

 

비누 풀이라는 꽃도 처음 본다.

 

오미자가 익어가고 있다.

 

연못에 수생 식물이 여러 가지 있다.

소시지 닮은 부들과 며칠 전에 이름을 알게 된 부처꽃이 있다.

 

아주 큰 갈참 나무 아래 정자에서 다리 쉼을 하고....

갈참 나무가 키가 너무 커서 끝을 찍을 수가 없었다.

 

언제 어디서 봐도 예쁜 우리나라 꽃 무궁화.

무궁화동산이 따로 있는데 이때는 몰라서 못 갔다.

 

미스 김 라일락...

라일락이 우리나라 북한산에 많이 자생되어 있는걸 미국 식물학자가 가져가서

개량하였는데 한국에서 자신의 일을 도와준 여직원 성을 따

" 미스 김 라일락 " 이란 이름으로 세상에 첫 선을 보였다.

1970년대 한국으로 역수입되어 라일락 품종의 주종을 이루었다.

꽃말은 : 첫사랑, 젊은 날의 추억 :이다.

좀 많았으면 좋겠는데 한 포기뿐이다.

 

장미원에 장미꽃은 거의 다 지고

시원한 분수만 힘차게 쏟아 오른다.

 

장미의 정원에서....

 

 꽤 넓고 큰 호수 정원.

 분수가 시원하게 뿜어져 나온다.

 

 

온실에 들어가니 두 개의 문이 있다.

우선 왼쪽으로 들어가니 선인장과 용설란 종류의 온실이다.

 

 

선인장 온실에서 나와 옆에 있는 온실로 들어갔다.

오른쪽 온실 들어가는 입구 천장에 아주 큰 부겐베리아 꽃이 화사하게 피어있다.

 

망고 나무에는 망고가 달려 익어가고 있고.

 

바나나 나무에 바나나가 달려있다.

 

아열대 식물들이 천장을 가리고 있다.

 

큰 보석 반지.....

 

다이아 몬드 모형의 거울에 멀리 사진을 찍는 내 모습이 조그마하게 보인다.

 

남편과 함께 나가면 내가 사진 찍어달라는 부탁을 안 하면 잘 안 찍어 주는데

오늘은 나 모르게 사진을 여러 장 찍어 카톡으로 보내 준다.

 

수석 공원에 아주 큰 수석들을 진열해두었다.

생긴 모양들이 재미있게 생긴 게 많아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너무 많아 다 올리지 않았다.

 

인천 대 공원 관람을 마치고 나오며 정문 쪽으로 바라보며 찍었다.

이때 엄청 더울 때였는데 하늘이 흐려 비올 걱정을 할 정도였는데

비는 오지 않고 다니기 좋았다.

어느덧 점심시간이 훌쩍 넘어 다른 쪽은 다 구경 못하고 나오기로 했다.

인천 대 공원이 엄청 넓고 다양하게 볼게 많다.

가을에 오면 더 멋질 거 같다.

 

이 날은 일석 삼조를 했다.

자동차 충전 넉넉히 시키며 인천 대 공원 구경을 하고

생활 비 책임지고 대 주는 셋째 아들 세수까지 시키고 돌아왔다.

이렇게 한 번씩 바람도 쐬고 기분 전환도 하면 좋을 텐데 

나의 남편은 먼저 어디 가자는 말을 아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