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양천 문화회관 서양 미술사 특별 전, ( 7월 7일,)

쉰세대 2023. 7. 9. 23:30

복지관을 갔다 오는 대로변에 양천 문화회관에서

서양 미술전시회를 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화가의 이름을 보니 눈에 익은 유명 화가들이다.

전시기간은 6월 29일부터 7월 16일 일요일까지이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예약도 필요 없고 월요일은 휴관이다.

7월 7일 금요일,

토요일이나 일요일은 아무래도 사람이 많을 거 같아 

금요일인 오늘 가기로 했다.

 

양천 문화회관 입구.

 

양천 문화회관 대 강당.

이곳에서 영화도 상영하고 음악회도 하고

예전에는 예식홀로도 사용했었다.

 

대강당과 다른 건물.

전시관 입구.

가끔 이곳에서 회원들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미술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지만 워낙 유명한 화가들이라

이 분들의 이름 정도는 들어서 알고 있다.

이 팸플릿에 화가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이 되어있어

관람에 도움이 될 거 같다.

 

위 그림에 대한 설명.

 

폴 세잔의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

 

폴 세잔 부인 초상화.

폴 세잔의 설명을 상세하게 해 놓았다.

 

폴 세잔 부인의 모습을 인형으로 제작되어 전시되어 있는데

전시장에서 몰랐는데 이곳에 사진을 올리면서 보니

뒷 배경까지 함께 보여 좀 어수선한 느낌이다.

 

에드가 드가의 무희들 그룹,

 

아래 그림의 "푸른 옷을 입은 발레리나" 모형을 만든 거 같다.

 

중간중간 작품이나 화가에 대해 설명을 해 두었다.

 

모네의 작품,

몇몇 그림 옆에 "이 작품은 손으로 만져도 됩니다"는 문구가 있다.

이렇게 만져도 되는 작품은 " 레플리카 "작품일 거 같아 전시장 관계자에게

물어보고 싶었는데 물어보지 못했다.

"레플리카"란

원작을 특수 인쇄로 복제하고 전문가의 붓 칠을 더한 모작품이라고

팸플릿에 설명이 되어있다.

 

풀밭 위의 점심 식사,

다른 크기의 액자의 그림이 연작이다.

 

"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린 양산 쓴 부인"

 

  프랑스 여행 중에 모네가 생을 마친 저택에 갔던 기억이 있다.

모네의 정원이라는 이름의 저택이었는데 정말 아름다웠어

오래 기억에 남았다.

이 그림이 그 모네의 정원에서 본 연못 같다.

 

모네는 수련을 많이 좋아해서 수련 그림이 많다고 한다.

 

빨래를 하는 인형들.

 

주방에서 요리를 하는 인형들.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 보트에서의 점심 식사"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 두 자매 "

동생의 눈동자가 맑고 정말 예쁘다.

 

위 작품 설명이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작품,

"르누아르의 가족."

이 시대 여인들은 통통하게 살집이 있는 게 미인이었나 보다.

적당히 살집이 있고 풍만하다.

 

"피아노 치는 소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작품.

참 다정해 보인다.

 

그림을 관람하는 내내 그림의 설명이 그림 중간에 있는 게 불편하다.

나처럼 그림에 문외한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을 적어놓은 건 좋지만

작품 중간에 글이 있으니 주위가 산만하다.

설명을 옆에 해 두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을 계속했다.

 

그리고 인형을 만들어 유리 상자 속에 있거나

이렇게 탁자 위에 전시되어 있으니

옷자락이나 몸에 부딪칠까 신경이 쓰이고

사진을 찍어 다시 보니 너무 산만하다.

내 생각에는 이 인형을 코너를 만들어 전시하였으면 어떨까 하는 마음이다.

 

" 무도회 "

여인의 황금색 드레스의 레이스가 멋지다.

 

" 그네 "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 작품,

그네 작품을 인형으로 만들어 작품 앞에 걸어두니

정작 그림은 볼 수가 없다.

이렇게 불편함을 느끼는 건 나 혼자일까?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7월 7일의 하늘은 맑고 햇볕은 뜨거웠다.

 

명화들이 진본은 아니고 비록 모작이지만

명화를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어 좋기는 했지만

그림의 진열이라든지 인형으로 불편함이 있어 조금 아쉬운 

서양 미술 관람기이다.

그래도 덕분에 문화인이 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