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58

고구마 수확하던 날...( 10월 5일,)

더운 여름도 가을에 쫓겨 서서히 물러가니옥상의 여러 가지 식물들이 맥을 못 춘다.옥상 정리를 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9월 18일,올해는 정식으로 고구마 순을 사서 심었기에 과연 고구마가 얼마나 달렸을까 궁금하기도 해서남편이 스티로폼 박스를 엎어 보았다. 생각보다 고구마가 많이 달렸고 크기도 제법 크다.색도 너무 예쁘다.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니까 남편이 제일 예쁜 고구마를 들어준다. 총 18통에 심었는데우선 5통을 캤는데 5Kg가 나왔다.1통에 1Kg이 나왔다.남편이 매우 흡족해한다. 남편은 밤 고구마를 좋아해서고구마 순 파는 분에게 밤 고구마 순을 부탁했다는데궁금해서 에어 프라이 팬에 구웠더니진짜 정말 밤 고구마이다. 점심으로 고구마를 먹는데남편은 우유와 김치,나는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너무 밤 ..

나의 이야기 2024.10.15

꽃 차 카페,& TEA ....

이종 사촌 동생이 복지관 근처 공원에서 내가 수업 끝나고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는 카톡을 보냈다. 만나서 점심을 먹기 위해 근처에 있는 중국 냉면 잘한다는 식당으로 가자고 한다.느낌상 좀 오래된 노포 중국집인 거 같다. 우리는 중국 냉면을 맛보려고 왔는데 메뉴에는 없고 계절 메뉴라서 종이에 적어 벽에 붙어있었다. 안쪽에는 룸도 몇 개 있다. 식당 사장과 종업원인지 가족 인지 자기네들끼리 중국말로 대화하는 걸 보니 모두 중국 사람이다. 중국사람이 직접 경영하는 모양이다. 우리는 원래 계획대로 중국냉면을 주문했는데 특이하게 땅콩 소스도 나왔다. 땅콩 소스를 넣어 먹던지 면을 찍어 먹든지 하라고 해서 국물에 넣어 먹었더니 고소하다. 중국냉면이 나왔다. 중국냉면 그 맛이 궁금하다. 중국냉면은 처음 먹어보니 비교는..

나의 이야기 2024.07.15

2024년 상반기 우리 집 식물들....( 1월부터 6월까지,)

우리 집 식물들은 해마다 변함은 없는데그래도 싹 나고 잎 나고 꽃피면 예쁘고 신기해서사진을 찍게 된다.그러다 보니 해마다 같은 사진들이 많다. 1월 5일,지난가을 친구가 호야 꽃 한 줄기를 주기에 화분에 심었는데실수로잎 한 장이 떨어지기에 옆에 꽂아 두었더니옆으로 분홍색 줄기가 나온다.사진에 파란 화살표가 가리키는 것. 2월 5일,천리향 꽃 봉오리가 제법 많이 컸다.2월 5일,모진 추위를 이겨 내고 명자나무에 꽃 봉오리가 나왔다.아직 어린 나무인데 겨우내 찬 바람맞으며얼마나 추웠을까?3월 5일,4층과 옥상 올라가는 중간 계단에서 겨울을 지낸 군자란에 꽃대가 보인다.  3월 19일,옥상 나리꽃 화분에 보라색 제비꽃이 피었다.저렇게 연약하고 여린 게 어떻게 모진 추위를 이겨내고 예쁜 꽃을 피울 수 있을까?제..

나의 이야기 2024.07.03

예쁘게 변한 봉제 산 아래....( 6월 7일,)

복지관 수업 마치고 한 정거장인 까치산 역까지 지하철 타고 왔다.다른 날은 걸어서 오는 길인데 볼일도 좀 보고낮은 산이지만 산길도 걸어야 하고 안과에도 갈 예정이라어쩔 수 없이 지하철에 올랐다. 성심사 출입구,먼저 내가 다니는 사찰 성심사에 볼일이 있어 갔다.성심사는 문이 두 개 있는데 보통 이문으로 들어간다. 성심사에는 대웅전, 극락전, 관음정,그리고 종무소등 4채의 전각이 있다.허리와 무릎이 좋지 않으니 108배는 하지 못하고서서 반배만 한다.부처님께서도 이해하실 거라 믿는다. 두 눈 살포시 감고 두 손합장하여중생들의 앞날이 평안하기를 기원하시는 보살상. 성심사에서 볼일 마치고 산을 넘어 오려다봉제산 아래를 잘 꾸며 놓았다기에 그곳으로 찾아갔다. 소문대로 나무테크로 무장애 길을 아주 잘 만들어 놓았다..

나의 이야기 2024.06.29

유니세프 팀 팔찌....

오래전 큰 아들집에 갔더니 낯선 외국 어린이 사진이 책상 위에 있기에 아들에게 누구냐고 물었더니 아들이 후원하는 아이라고 한다. 큰아들이 딸 첫돌일 때 영상이랑 모든 걸 며느리와 직접 만들고 손님도 우리 가족과 처갓집 부모님만 모시고 초졸 하게 치렀는데 그때 절약한 돈으로 보람 있고 뜻있는 곳에 쓰겠다고 했다. 그래서 세계 어려운 아이들 돕는 월드비전에 가입하여 팔레스타인 소년을 후원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유니세프에 가입하여 후원을 하기로 했다. 전화해서 후원을 하겠다고 하니 어린이를 지목하여 일대 일로 할 거냐고 묻기에 그냥 여러 아이들에게 혜택 돌아가는 후원 하겠다고 했다. 유니세프의 상징, 요즘 컴퓨터나 핸드폰을 켜면 이 사진이 뜬다. 노벨상을 수상한 국제기구이다. 유니세프의 홍보 화면, 내..

나의 이야기 2024.06.24

단이네 벌교 꼬막과 일산 장날....( 3월 13일,)

얼마 전 티벗이신 노병님께서 일산 "단이네 벌교 꼬막 "식당을 올려놓으셨는데참 먹음직스럽기도 하고내가 평소에 신세를 많이 진 지인이 꼬막을 좋아하기에지인과 먹으려 가기 위해 따로 저장을 해 두었다.김포공항역에서 만나 바람도 쐴 겸서해선을 타고 단이네 벌교 꼬막 식당으로 갔다. 이 식당은 매일 산지에서 직송한 생물 꼬막만 사용한다는 문구를문 앞에 세워 두었다..아직은 꼬막이 제철이라 맛있는 계절이다. 식당 밖에도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는 있는데아직은 추운 계절이라 비어있고우리가 간 시간도 늦은 점심시간이라 손님이 별로 없었다. 이곳에서 영업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아 실내가 깨끗하다.  꼬막 비빔밥을 주문하고 얼큰 김치 칼국수가 맛있다고 하기에주문하려고 하니지인이 일단 먹어보고 하자고 한다. 먼..

나의 이야기 2024.06.03

3대가 함께 하는 가족 축제 마지막 날....( 5월 6일,)

내려올 때 교통체증으로 고생했고 내일 출근을 해야 하니아이들이 아침 일찍 출발하고나의 큰 아들은 KTX를 타고 동대구로 와서 자동차를 렌트하여 왔기에시간이 있어 남고 ( 집이 KTX종착역인 행신동에 사니 편하다고 한다.)오빠네 큰 딸은 부산으로 가니 시간이 좀 넉넉하다며창원 동생 가족과 남았다.우리도 오후 열차로 떠나기에 시간이 넉넉해서 천천히 행동하였다.그리고 보니 1세대가 모두 남았다.어제 하루 종일 오던 비는 그치고오늘 아침에는 거짓말처럼 날씨가 좋다.무슨 심술인지... (이 사진은 지난 2월에 갔을 때 찍은 모습) 올케 언니가 방호정을 안 가보았다고 하기에큰 동생이 숙소에서 우리를 방호정까지 차로 데려다주었다. 위아래 사진들도 2월에 찍었던 풍경.방호정에 대한 설명은 지난 번 글에 올렸기에 이번에..

나의 이야기 2024.05.25

3대가 함께하는 가족 축제 둘째 날....( 5월 5일,)

어제 날씨가 너무 좋아 낮에는 파란 하늘과 솔솔 부는 바람과 햇볕이 좋았고밤하늘에 수많은 별과 북두칠성이 보여 아이들이 별자리를 찾아보며 신기해했다.사실 열흘 전부터 일기예보를 보니 비 예보가 있었는데어제 밤하늘이 그렇게 좋았는데 일기예보가 틀린 거라며 안심하며 잠자리에 들었다.어린이날인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주룩주룩 오고 있다.아침 식사는 어제 집행부에서 배급해 준 식빵, 우유, 치즈, 에그 샐러드, 그리고 사과로 간단하게 하였다. 1세대가 묵었던 숲 속의 집 11호, 아침 숙소 근처를 산책하려고 했는데비가 오니 나가기가 싫고 속상하다. 어제는 밤에 들어왔기에 못 봤는데사과의 고장이라 휴양림 입구에 사과 조형물이 있다.  오늘 오전에는 각자 가족 단위로 청송에서 가 보고 싶은 곳을 갔다가점심시간 맞추어..

나의 이야기 2024.05.20

진관사의 봄. 그리고 부처님 오신 날,( 4월 26일 & 5월 15일,)

오래전 북한산 등산 다닐 때 진관사를 여러 번 지나쳤는데 한 번도 경내에 들어가지 않았다. 한번 가 봐야지 하며 벼루기만 하다 오늘 날씨도 좋고 할 일도 없기에 길을 나섰다. 약 30년은 족히 된 거 같고 그동안 교통이 많이 변하였을 거 같아 검색을 하여 저장해서 찾아갔다. 우리 집에서 한 시간이 넘는다고 시간이 뜬다. 6호선 연신내 역에 내려 점심 먹기 위해 찾아간 수유리 우동 집. 새벽 4시 30분까지 영업한다고 한다. 35년의 역사가 있는 걸 보니 나름 유명 맛집인 거 같다. 면도 직접 뽑아 쓰는 생면이고 멸치도 남해 멸치를 사용한다는 사진과 문구에 믿음이 간다. 밑반찬은 몇 가지 안 되지만 처음에는 가져다주고 더 원하면 직접 가져다 먹게 한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고 연세 드신 분이 오시니 직접 ..

나의 이야기 2024.05.15

3 대가 함께 하는 가족 축제..

요즘 세월은 뿔뿔이 떨어져 사니 형제 남매는 물론이고 4촌들도 만나기 어렵고 6촌들은 얼굴도 모르고 우리 세대들도 조카와 질부들 얼굴 보기도 쉽지 않고 질녀와 질서들도 본지 오래다.. 청송 막내 동생과 올케가 청송 과수원에서 가족 모두 만나자는 의견을 내었다. 마침 5월 첫 주가 3일 연휴이기에 미리 조카들에게 의견을 물어니 모두 좋다고 한다. 1세대인 우리 남매들과 배우자들이 8명이고 2세대인 아들과 조카, 질녀들과 배우자들이 16명이고 3세대의 손주들이 11명이다. 우리 부모님의 자손들이 모두 35명이다. 동생이 2박 3일의 계획표를 짜서 가족 단체방에 올렸다. 아이들이 캠프 파이어 한다는 글에 환호하는 글을 올렸다. 2세대 아이들이 자기네 끼리 또 다른 단체 방을 만들어 의논하고 숙소도 청송 휴양림..

나의 이야기 202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