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42

노쇠 예방 운동 교육....2

노쇠 예방 운동 교육을 받는 우리 팀의 최고령자의 연세는 89세이시고 88세가 두 명이고 제일 최연소자는 67세이다. 나는 딱 평균치 나이이다. 최고령자이신 형님들이 정말 열심히 잘하신다. 사진을 찍기 전 복지관 사무실에 허락을 받고 연구 팀에게도 승낙을 받고 선생님과 운동하시는 분들께 동의를 구해 촬영을 했다. 어느 날은 공으로 운동을 하고 또 어느 날은 고무 밴드로 하기도 한다. 오늘은 공으로 운동하는 날. 옆구리 운동으로 허벅지에서 공을 밀어 발목 까지.... 두 손을 높이 들었다 공으로 무릎 치기. 공을 굴리며 상체 숙이기. 동영상이 아닌 건 얼른 한컷 찍고 따라 한다. 오른쪽 회색 꽃무늬가 있는 양말이 나의 발이다.ㅎ 양 무릎으로 공을 눌러 꼭 조이기.. 무릎 사이로 공을 넣고 두발 들어 올리기..

나의 이야기 2022.12.11

노쇠 예방 운동 교육....1

얼마 전에 올렸던 노쇠 예방 교육을 받고 매주 화요일 오후와 목요일 오후에 운동 교육을 받는다. 이 교육이 4팀이 각 시간별로 교육을 받으며 운동을 하는데 나는 3번째 시간에 한다. 운동이 젊은 사람들은 "이게 운동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들것이다. 사실 나도 그런 생각을 하며 참여하였는데 일단 함께 하니 재미가 있다. 우리는 연구 대상자이다. "우리 마루타인가 봐, " 하며 웃었다. 경희대 연구원이 운동에 대해 설명을 한다. 설명회가 끝난 뒤 쇼핑백을 하나 씩 나누어 준다. 집에 와서 꺼내보니 운동하는 동안 섭취하라며 단백질이 들어있고 스포츠 타월도 있고 작은 공도 들어있다. 이 공은 손 압력 운동할 때 사용하는 것인 거 같다. 목요일은 이 기구를 이용해서 운동을 한다. 강사의 구령에 맞추어 운동 시작 ..

나의 이야기 2022.12.08

남편 고향 동네 한바퀴....( 11월 14일,)

묘사 지내러 왔던 가족들이 모두 떠나고 우리는 뒷정리도 하고 남편이 친구를 만나기로 했기에 오늘 하루 더 머물기로 했다. 남편의 생가 뒷마당으로 가니 역시 이곳도 잡초가 자라 있고 담장에 담쟁이넝쿨에 단풍이 들어있다. 초피나무 잎도 노란 단풍이 들어있다. 집 마당과 뒷곁에 감나무가 몇 그루 있는데 감이 한 개도 없다. 약을 치지 않고 관리를 안 하니 다 떨어졌을 거라고 한다. 사람이 살지 않고 아무도 봐주지 않으니 감도 기운이 빠졌나 보다.ㅠ 대문을 열고 뒷골목길로 접어들었다. 큰댁 마당에 아주 큰 단풍나무에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목련 나무에도 단풍이 들었다. 큰댁은 집 관리를 이웃에 사는 사람이 하고 에스원이라는 방범 회사에 연결도 되어있다. 빈집인 줄 알고 골동품을 탐 내는 사람들이 몰래 들어와서 ..

나의 이야기 2022.12.02

손주들이 뿌리를 찾아서....( 11월 13일,)

오늘은 묘사 이틀째 되는 날이다. 고향집이 협소하고 불편해서 아이들은 숙소를 따로 정해서 자고 이른 아침에 다시 왔다. 우리 식구가 나를 포함해서 10명이고 형님과 조카 식구들이 모두 모이니 15명이다. 아침 식사를 오는 순서대로 먹었는데 빈집으로 있기에 준비해 간 음식 재료로 아침 식사를 준비하니 정신이 없다. 일기예보에 토요일과 일요일 비가 온다는 예보에 마음을 졸였는데 늦은 밤 비 오는 소리에 내일 행사 치를 일을 걱정 하며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는 그치고 동쪽 하늘에 해가 떠오르고 있다.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그동안 경남지방에 오랜 가뭄으로 농민들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밤사이 내린 비로 가뭄이 해소되고 먼지도 재웠다. 남편 생가 마루에서 본 일출.... 큰댁 사랑채... 큰댁 광..

나의 이야기 2022.11.29

고향에서....( 11월 11~12일,)

작년 이맘때 시어머님께서 코로나로 세상을 떠나셨는데 그때는 코로나 가 너무 심해서 아이들이 (큰아들이 열이 있어)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하였다. 그러고는 어느덧 일 년이 지났는데 코로나 때문에 모일 수가 없어니 고향에 갈 수가 없었다.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일주기가 다가온다. 마침 묘사 ( 시제 )를 지내는 음력 시월이 되었다. 아이들과 큰댁 종손과 의논 끝에 11월 13~14일, (토요일과 일요일)에 묘사를 지내기로 하고 아이들도 모두 함께 가기로 했다. 작년 장례식에 가고는 한 번도 안 갔기에 빈집 청소도 하고 준비를 하기 위해 하루 일찍 고향으로 향했다. 고향인 합천으로 가는 길, 하늘은 맑고 구름은 예쁜데 산 위의 빈 나무 가지는 쓸쓸하다. 더 남쪽으로 내려가니 초록색과 갈색의 나무들로 산이 물들어..

나의 이야기 2022.11.26

명동 구경....( 9월 25일,)

남편 팔순 식사가 끝나고 모두 각자의 집으로 가기 위해 헤어지고 난 명동 구경에 나섰다. 서울에서 50년을 살았는데 명동을 제대로 가 보지 못했기에 이곳까지 온 김에 명동 구경이 하고 싶었다. 명동 입구에 들어서니 벽 전체가 초록의 잎으로 장식이 되어있어 특이하다. 여러 가지 노점상들이 줄 지어 있고 온갖 먹거리와 악세사리 그리고 선물가게가 많다. 외국인들이 많이 보인다. 히잡을 쓴 여자들도 제법 많다. 명동 성당에 다달았다. 우리나라 대표 성당인 명동 성당을 처음 왔다. 붉은 벽돌이 웅장하고 견고해 보인다. 성모 마리아 상과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여인상. 기도하는 모습이 애절해 보인다. 성당 바로 앞까지 왔다. 파란 하늘과 흰구름 그리고 붉은 벽돌의 첨탑이 아주 잘 어울린다. 일요일이어서 안에서는 ..

나의 이야기 2022.10.27

남편의 팔순 식사....( 9월 25일,)

음력 9월 초3일이 남편 팔순이다. 올해는 음력 9월 3일이 양력으로는 9월 28일인데 평일이라 앞 당겨서 아이들이 쉬는 일요일로 식사를 하기로 했다. 회갑과 칠순때 에는 남편의 친구분들께서 건강하시니 몇 분을 초대하고 사촌 시숙님과 시동생 그리고 친척 시동생들이 오셔서 함께 식사를 하며 즐겼는데 이제는 친구분들과 친척들이 연세가 있어 초대를 하지 않고 남편의 사촌 형제분들과 우리 식구만 식사를 하기로 했다. 남편의 사촌 형님인 시숙님은 김포에 사시고 시동생은 수지에 살고 계시는데 연세가 있느니 운전하시기 어려울 거 같아 교통이 좋고 찾기 쉬운 장소를 하려다 보니 서울의 중심지이고 지하철이나 대중교통으로 오실 수 있는 명동에서 식사를 하기로 정했다. 미리 예약하고 찾아 간 식당, 한정식 명동정, 지하철 ..

나의 이야기 2022.10.24

군자란 분 갈이...( 9월 27일 )

우리 집에는 오래된 군자란 화분이 2개 있다. 내 기억으로는 어미 군자란은 약 20년이 거의 된 거 같다. 동안 분 갈이를 여러 번 했는데 개수가 너무 많아 다 기를 수가 없어 옛날 단독 집에 살 때에는 군자란 여러포기를 밖에 내어놓고 종이에다 " 좋아하시는 분 가져가 기르세요. "라고 써 부쳐 놓기도 했다. 그리고 친정 이모님 댁에는 군자란이 오래되어도 꽃이 안 핀다기에 꽃핀 화분을 가져다 드리기도 했다. 작년에는 이렇게 꽃이 싱싱하고 탐스럽게 피고 잎도 싱싱하였다. 위에 있는 액자의 글은 창원 사는 큰 올케 작품이다. 몇년전 새해 인사로 보내준건데 내용과 글이 좋아 포구를 해서 현관에 걸어두었다. 그런데 올봄에는 꽃은 제대로 피었는데 오랫동안 분갈이를 하지 않아서 인지 잎이 마르고 볼품이 없다. 꽃이..

나의 이야기 2022.10.05

오랜 친구와 함께...

내 친구 영숙이는 나와 인연을 맺은 지 60년이 되었고 미국에 사는 명숙이는 63년 지기이다. 부산에서 학교다닐때 만나 여태까지 연락 주고받고 가끔 찾아가기도 하고 미국에 사는 명숙이 집에 갈 때도 동부인해서 5번이나 함께 간 오랜 친구이다. 몇몇 친구 중에 명숙이와 이 친구는 제일 친한 친구이고 또 다른 친구 옥련이는 13년 전 혈압으로 쓰러져 병원 생활 12년하다 2020년 먼저 먼 나라로 갔는데 코로나 시작할 때라서 직접 배웅하러 못 갔다.. 올 초여름 부산에 사는 친구들과 연락이 되어 영숙이와 내가 부산으로 가서 50년 만에 몇몇 친구를 만나 회포도 풀고 옥련이가 잠자고 있는 산에도 갔었다. 오랜 친구이고 친한 친구 중 명숙이는 미국 시애틀에 사니 자주 오고 가지 못하고 영숙이는 대전 신탄진에 있..

나의 이야기 2022.10.02

우리 집에 피고 지는 꽃들....

여자들은 대부분 꽃을 좋아한다. 꽃이 피어 집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하여 줘서 좋고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하여진다. 그래서 예쁜 꽃 화분을 보면 나도 모르게 발길이 멈추어지고 사게 된다. 화분을 나름 정성을 들이는데 나의 성의도 모르고 죽는 식물들이 많다.ㅠㅠ 부겐 베리아, 꽃이 피면 온 집안이 화사하다. 친구가 이사를 가면서 주고 간 게발선인장. 친구 집에서 우리 집으로 올 때는 잎이 싱싱하였는데 내가 관리를 잘못했는지 2년이 지나니 꽃은 예쁘게 피는데 잎이 싱싱하지 못하다. 올봄에 핀 부겐베리아. 이때는 겨울에 부겐베리아 가 냉해를 입어 잎이 다 떨어졌는데 죽은 줄 알았던 가지에서 예쁜 꽃을 피웠다. 얼마나 반갑던지... 참 화사하다. 천리향. 겨울에 옥상 올라가는 계단에 두었는데 이른 봄 꽃 봉오리가..

나의 이야기 2022.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