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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작 사브작 제주 여행...5,,쇠소깍,( 10월 18일,)

밤새도록 비 오는 소리가 들린다,아침에 창문을 여니 한라산이 없어졌다.누가 훔쳐 갔나 보다..비는 계속 오고 있다.계속 이렇게 비가 오면 오늘은 공치는 날이 될 것 같다. 아침 식사 후 작은 호텔 방에 있으니 갑갑해서우산을 쓰고 루프 탑(옥상)에 올라갔다. 옥상에서 몇 바퀴를 돌며 이쪽저쪽 사진을 찍었다.우산을 쓰고 있으니 시원하여 좋기는 한데의자가 모두 비를 맞고 있어 앉을 수 없어 내려왔다.  다행으로 오후 1시쯤 되니 비가 멈춘다.점심을 먹기 위해 서귀포 시청 옆에 있는 몸국 전문 몰고랑 식당으로 왔다. 23년 전에 방송에서 소개된 오래된 식당이다.사장님도 젊었고 방송인 김성주 씨와 박나림 씨도 앳된 얼굴이다. 몇 년 전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도 제주 토속음식 편으로 방송을 했다고 한다.나는  지난번..

사브작 사브작 제주 여행...4..성산 일출 봉, ( 10월 17일,)

이번 여행 중 남편과 있는 일주일은 모든 일정을 남편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은 성산 일출봉으로 정했다. 난 지난번에 갔다 왔지만 남편은 당신 환갑기념으로 친정 식구와 와서 올라가 보고는 그 뒤 여러 번 왔어도 성산일출봉은 안 갔다. 20년이 지났기에 변한 모습을 보기를 원한다. 오늘 날씨는 구름은 없는데 운무인지 맑지는 않다.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창문을 열고 한라산을 보며 날씨 체크한다. 국민학교 다닐 때 방학 일기장에 " 날씨"적는 것처럼....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 휴식 앞에 이 나무에 꽃 두 송이가 피었다. 꽃 모양이 특이하다. 우이가 묵고 있는 서귀포 휴식 호텔벽에 예쁜 글귀가 적혀있다. 버스 정류장 옆 가로수에 사과처럼 열매가 달려있다. 이 날은 그러지 않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