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도록 비 오는 소리가 들린다,아침에 창문을 여니 한라산이 없어졌다.누가 훔쳐 갔나 보다..비는 계속 오고 있다.계속 이렇게 비가 오면 오늘은 공치는 날이 될 것 같다. 아침 식사 후 작은 호텔 방에 있으니 갑갑해서우산을 쓰고 루프 탑(옥상)에 올라갔다. 옥상에서 몇 바퀴를 돌며 이쪽저쪽 사진을 찍었다.우산을 쓰고 있으니 시원하여 좋기는 한데의자가 모두 비를 맞고 있어 앉을 수 없어 내려왔다. 다행으로 오후 1시쯤 되니 비가 멈춘다.점심을 먹기 위해 서귀포 시청 옆에 있는 몸국 전문 몰고랑 식당으로 왔다. 23년 전에 방송에서 소개된 오래된 식당이다.사장님도 젊었고 방송인 김성주 씨와 박나림 씨도 앳된 얼굴이다. 몇 년 전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도 제주 토속음식 편으로 방송을 했다고 한다.나는 지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