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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한(避寒)여행,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서....1,(1월 23일,)

오늘부터 쿠알라룸푸르 돌아보기를 시작한다. 쿠알라룸푸르는 말레이시아 수도인데 말레이어로 "흙탕물(Lumpur)이 합류(Kuala)하는 곳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도시 이름을 왜 그렇게 지었을까... 숙소 창밖을 보면 머스크도 보이고 전철과 고가 다리 위로 자동차가 지나간다. 전철은 2량과 4량이 다니고 있다. 전철이 교차하면 지나간다. 지금은 출근 시간이 지나서 한가하다. 국립 문화유산 박물관, 오늘의 첫 방문지는 국립 박물관으로 갔다. 곡식을 갈았던 돌절구인 것 같다. 어느 나라 박물관을 가도 거의 비슷한 모습의 옛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다. 쇠붙이로 만든 화로 같다. 설명문을 파파고로 번역하니 인도네시아 어로 나오고 제목이 이슬람이 무서운 장식에 미치는 영향 적혀있다. 왜 무서운 장식일까? 장식으로 보아..

여행 이야기 2024.03.21

청송 방호정과 금대정사,...( 2월 25일,)

어제 경주에서 돌아오는 시간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밤사이 많은 눈이 내려 멋스럽게 쌓여있다. 청송에 온 후 2번째 많이 내린 눈이다. 창문을 통해 사진을 찍으니 지난번 사진과 똑같다. 철쭉 나뭇잎에 쌓인 눈은 목화송이 같다. 눈 내리는 풍경을 방 안에서 보기에 너무 아까워 밖으로 나가 강아지마냥 신나게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동영상도 촬영하였다. 9시 30분쯤에 눈이 그쳤다. 어쩌면 이곳 청송에서 보는 마지막 겨울 풍경일 거 같아 더 많이 눈에도 담고 휴대폰에도 담았다. 역시 봄눈이다. 눈이 그치니 나무 위의 눈이 녹기 시작한다.구름 사이로 옅은 햇볕이 비추이니 눈 녹는 속도가 빠르다. 내일 서울로 올라가야 하는 데 도로에 눈이 얼마나 있는지 걱정이 되어 살펴보러 나왔다. 이 길은 동생네만 사용하는 ..

경주에서 즐거운 하루...( 2월 24일,)

동생이 경주에서 동창모임이 있어 만나러 경주 간단다. 올케와 나도 함께 나가서 동생은 동창들 만나는 곳에 내려주고 우리는 경주 구경을 하기로 했다. 재작년에 경주에 오기는 했지만 양동 한옥마을과 양남 주상 절리만 갔기에 불국사 쪽은 오랜만에 가게 되었다. 경주하면 일단 불국사를 가야 할 거 같다.청송에서 경주로 가려면 영천를 지나가야 하는 데 영천 댐에 얼마 전에 새 다리를 완공했다고 한다. 시간이 있으면 다리를 걸어 건너 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촉박하여 자동차 창문으로 보는 걸로 만족하며 지나갔다. 경주에서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찾아간 식당, 쑥부쟁이,식당 입구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앙징맞고 예쁘다. 벽지의 그림도 멋스럽고....쑥부쟁이 꽃의 전설을 테이블 종이에 쓰여 있다. 전설은 항상 슬프게 끝난다..

청송 동생네 과수원 "초록 언덕" 의 겨울 풍경...1,( 2월 21~23,)

설을 지내러 미사리 집에 와 있던 동생내외가 청송으로 내려가는데 일주일 후면 다시 올라오니 올케가 나와 남편을 바람 쐬러 함께 갔다가 자기들이 올라올 때 올라오자고 한다. 남편에게 이야기하니 그러자고 하더니 다음날 인천에 볼일도 있고 자기가 가면 처수씨가 신경 쓰인다고 안 가겠다며 나 혼자 갔다 오라고 한다. 속으로 얏호 하면서 그래도 괜찮겠느냐고 다짐을 받고 혼자 동생 집 근처 미사리 역으로 가니 동생 내외가 기다리고 있다. 오랜만에 온 동생네 과수원 입구, 2월에 잦은 비로 개울물이 소리를 내며 제법 많이 내려간다. 마당에 큰 단풍나무가 가을이면 멋진 모습을 연출하는데 잎이 떨어지지 않고 갈색으로 남아있어 단풍나무임을 알려준다. 얘 이름은 선홍이, 호밀밭의 파수꾼이 아니고 사과 과수원의 파수꾼 삼총사..

나의 이야기 2024.03.08

피한( 避寒 )여행, 말레이시아, 말라카에서 쿠알라룸프로 이동..2,( 1월 22일,)

오늘은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프로 이동한다. 아침에 창밖을 보니 물이 많이 들어왔다. 어제 오후 물이 빠진 후 중앙에 있는 네모난 곳에서 이 동네 청년들이 족구를 하고 있었다. 물이 많이 차도 그곳에는 물에 잠기지 않네. 창문 앞에서 남편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참선하는 자세로 앉아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쿠알라룸프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터미널에 갔더니 삼성 핸드폰 매장이 있다. 한국 제품 보니 반갑다. 버스표를 구입한 후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터미널에 있는 식당에 갔다. 말라카에서 약 한 시간 달려 도착한 세 번째 숙소. 보안이 아주 철처하다. 호텔은 아니고 에어엔비로 운영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요리를 만들어 먹어도 되는 곳이라 주방에 기구들이 다 준비되어 있다. 거실의 소파와 식탁도 깨끗하게 ..

여행 이야기 2024.03.04

피한( 避寒 )여행, 말레이시아, 말라카...1,( 1월 21일,)

말라카의 아침이 밝았다. 오늘부터 말레이시아의 말라카 여행을 본격적으로 할 것이다. 말라카는 1403년에 세워진 무역항이었고 이후 포르투갈과 영국 지배로 인해 건설된 역사적인 건물과 건축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세계 문화유산 으로 지정되었다. 숙소 창밖으로 본 풍경. 숙소 바로 뒤편에 바다로 흐르는 강이 있고 짓다 만 건물이 비스듬히 서 있다. 우리가 오늘 관광을 할 곳을 가려면 상가를 지나서 가야 한다. 상가 안에 큰 분수가 있을 정도로 상가가 크다. 상가 이층에서 내려다본 아래층 분수. 숙소에서 상가를 지나 조금 걸었더니 유적지가 있다. 파모사 요새라고 하고 언덕에 있는 글은 인도네시아어로 검색하니 불타오르는 언덕이라고 파파고에서 알려준다. 말라카 독립기념관, 1912년 영국의 식민지 때 지어졌고 1..

여행 이야기 2024.02.29

피한( 避寒 )여행,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로...( 1월 20일,)

오늘은 싱가포르를 떠나 말레이시아로 간다. 호텔에서 아침을 간단히 먹고 떠날 준비를 마치고 로비로 내려갔다. 로비에 하얀 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서 있다. 호텔에서 숙박을 한 거 보니 외국에서 온 걸까?. 그랩 앱으로 택시를 호출하여 싱가포르에서 국경을 넘을 수 있는 택시 타는 곳으로 이동 중이다. 창밖으로 보이는 공원의 나무들이 참 싱싱하고 많다. 그리고 나무에 먼지가 없이 깨끗하다. 매일 비가 한차례 씩 쏟아지니 먼지가 쌓일 틈이 없겠다.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로 가려면 국경을 통과해야 하는데 아무 택시나 다 국경을 넘는 게 아니고 국경을 넘을 수 있는 택시가 따로 있다고 한다. 말레이시아로 가는 국경을 넘는 방법은 버스로도 갈 수 있고 기차로도 갈 수 있고 오토바이로도 갈 수 있는데 한 사람이면 버스..

여행 이야기 2024.02.19

피한 ( 避寒 )여행, 싱가포르...4, (1월 19일,)

여행 3일 차, 어제 마트에서 사 온 빵과 과일로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섰다. 어제 산 과일 중에 미니 파인애플, 얼마나 작은지 어린아이 주먹보다 작다. 옆에 핸드폰을 두고 비교 사진을 찍었다. 미니 사과는 많이 봤지만 미니 파인애플은 처음 봤다. 맛은 일반 파인애플과 같고 과육도 많고 꼭지가 있어 잡고 먹을 수도 있고 속의 꼬갱이가 부드러워 통째로 다 먹을 수 있다. 싱가포르 빌리지 호텔 카통, 우리가 묵었던 숙소인데 어쩌다 보니 3일 차에 사진을 찍었네. 4성급 호텔이고 로비 뒤쪽에 큰 마트가 있다.( 어제 찍었던 마트) 수영장도 있고 헬스클럽도 있지만 우리는 사용하지 않았다. 오늘은 이층 버스를 탔다. 이층 버스를 타고 내려다본 거리 풍경. 아래서 보던 풍경과 다른 모습이다. 난 처음으로 이층 버스를..

여행 이야기 2024.02.15

2024년 설날....( 2월 10일,)

이번 설도 작은 아들집에서 지내기로 했다. 몇 년 전 허리 수술하고 힘들 때 내가 제안을 했다. 나 혼자 10명의 식구들 먹을 음식 하기 힘드니 며느리들에게 음식 2가지씩 해오면 나머지는 내가 준비하겠다고.. 그랬더니 큰며느리는 잡채와 시금치 나물 해오고 작은 며느리는 고기를 재우고 샐러드를 준비해 왔다. 나는 국 끓이고 나물과 다른 반찬 몇 가지를 했는데 이렇게 하니 한결 수월했다. 그런데 요즘 세상에는 우리가 자식들 집에 갈 일이 없기에 신정은 우리 집에서 만나고 설과 추석은 아들 형제에게 며느리들과 의논해서 너네들 집에서 만나자고 했더니 아들, 며느리가 흔쾌히 그러자고 한다. 그런데 처음 시작하던 해 설은 큰아들 식구들이 이탈리아 여행을 가서 설 이틀 전에 온다고 하니 작은 며느리가 동서 형님 여행..

나의 이야기 2024.02.11

피한 (避寒)여행, 싱가포르...3,(1월 18일,)

보타닉 가든에서 나와 올 때처럼 버스 탈 줄 알았는데 가든 바로 옆에 있는 지하철을 타려고 갔다. 역 이름도 보타닉 가든역이다. 후문에서 걸어서 일분도 안 걸리는 가까운 곳이다. 서울 식물원도 지하철 9호선에서 내려 대로만 건너면 서울 식물원이 있는데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하철 들어가는 모습도 우리와 같다. 지하철 내부. 지금 이 시간은 사람이 별로 없이 한적한데 천정에 손잡이가 아주 많은 걸 보니 출퇴근 시간에는 승객들이 많아 복잡한 모양이다. 손잡이 중 가운데 기둥모양이 특이하다. 기둥에 잡을 수 있는 손잡이가 세 곳이 있어 좀 편리하겠다. 싱사포르 지하철 노선도. 노선이 9개이다. 노약자석, 색이 깔끔하고 예뻐서 눈에 확 뜨인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보니 이곳에도 스크린 도어가 있고 지하철을 ..

여행 이야기 2024.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