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피한( 避寒 )여행, 말레이시아, 말라카...1,( 1월 21일,)

쉰세대 2024. 2. 29. 23:23

말라카의 아침이 밝았다.
오늘부터 말레이시아의 말라카 여행을 본격적으로 할 것이다.
말라카는 1403년에 세워진 무역항이었고
이후 포르투갈과 영국 지배로 인해 건설된 
역사적인 건물과 건축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세계 문화유산 으로 지정되었다.

숙소 창밖으로 본 풍경.
숙소 바로 뒤편에 바다로 흐르는 강이 있고
짓다 만 건물이 비스듬히 서 있다.
 

우리가 오늘 관광을 할 곳을 가려면 상가를 지나서 가야 한다.
상가 안에 큰 분수가 있을 정도로 상가가 크다.
상가 이층에서 내려다본 아래층 분수.
 

숙소에서 상가를 지나 조금 걸었더니 유적지가 있다.
파모사 요새라고 하고
언덕에 있는 글은 인도네시아어로 검색하니
불타오르는 언덕이라고 파파고에서 알려준다.
 

말라카 독립기념관,
1912년 영국의 식민지 때 지어졌고
1985년 독립기념관으로 설립되었다.
 

지도에 우리나라가 보인다.
포르투갈과 영국이 범선을 타고 말레이시아를  지배하러 온 길을 그린 거 같다.
 

말라카는 여러 부족들이 모여 나라가 되었다고 한다.
각 부족의 지도자들의 모습과 계보가 적혀있다.
 

이 나라글로 적혀있어 아들도 정확하게 해석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일본군이 점령하였다고 적혀있는 거 같다.
 

독립 기념 퍼레이드 하는 모양의 그림이다.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조형물을 만들어 두었다.
 

언덕을 오르니 파괴된 성이 보이는데
파모사 요새라고 한다.
 

세인트 폴 교회,
포르투갈 식민지 시대에 건축되었는데
네덜란드와 영국공격으로 파괴되어 벽만 남아있다.
흰색은 다시 지은 교회라고 하는데 어디서 기도를 했을까?
 

교회 앞에 서있는 동상은
스페인 국적의 프란시스 사비에르 선교사라고 한다.
사망 후 세인트 폴 교회에 묻혀있기도 했다는데
번개에 맞아 오른 손목이 잘렸다고 한다.
 

부자가 앉아있기에 한 장.
 

언덕에서 내려오는 계단에 화가가 그림을 그리고 있다.
방해될까 봐 살짝 도촬 했다.
 

언덕에서 내려오니 분수와

시계탑과 많은 사람들과
 

러브 말라카가 사진의 명소가 되고
온통 붉은 벽돌로 지은 건물이 특이하다.
 

늙고 큰 나무가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머리에 히잡을 쓴 여인들이 많다.
옷도 모두 긴팔을 입고 있다.
얼마나 더울까?

화려하게 치장을 한 탈것이 아주 많다.
타는 사람이 어린아이도 있지만
중국여자들도 많이 타고 다닌다.

점심을 먹기 위해 찾아간 식당 메뉴.
말레이시아의 화폐 단위를 링킷이라고 하고
1 링킷이 우리나라 돈 300원 정도이다.
첫 메뉴의 제일 비싼 음식이 약 8,600원 정도이고
점심이라고 적혀있는 아래 메뉴의 제일 싼 음식은 
3,600원 정도이다.
 

식당이 제법 크고 깔끔하며 포장해 가는 사람도 꽤 많다.
 

음식 나올 때까지 먹을 수 있게 조린 땅콩이 나왔다.
 

 

뜨거운 육즙이 터져나와 입 천장이 데일 수 있는 샤오롱 바오.

음식양이 많지 않아 7가지를 주문했다.
나는 당연히 이름도 모르고...
그런데 맛은 있다,ㅋ
 

조리실 내부가 보인다.
 

커피도 마시고
내일 아침식사용으로 빵을 구입하고 들어왔다.
 

창밖의 강물이 썰물의 영향을 받아 강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물이 나갔다.
 

말레이시아 화폐.
화폐의 크기가 액수에 따라 크기가 다르다.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오후에 다시 나갔다.

전깃줄에 새들이 많이 앉아있다.
 

강이라고 하기엔 작고 시냇물이라고 하기엔 큰 물길이 있다.
물길 따라 맥주집과 카페들이 줄지어있어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고 한다.
 

여러 가지 색의 집들이 물에 비치니 아름답다.
 

유명인사가 식수를 한 거 같은데 왜 좁은 골목에 했을까?
별게 다 궁금한 쉰세대...

골목길을 구경하며 걸었다.

윗 사진의 중국풍 문을 지나니 시장에 들어섰다.
 

예쁜 강아지 인형을 파는 가게를 만났다.
강아지 머리를 살짝 건드리면 머리를 까닥거리며
웃는 모습이 예쁘다.
웃는 모습의 강아지 한쌍을 구입했다.
 

말레이시아의 보디빌더의 아버지란다, 
각종 경기에서 상을 많이 받아 이 고장에서 유명인사인가 보다.
 

오후에 지나갔던 그 강으로 다시 왔더니
야경이 휘황찬란하다.
 

굉음이 들려 돌아보니 폭죽을 터 뜨리고 있다.
중국 사람들이 많이 사니 설날을 앞두고 폭죽을 터뜨린다고 한다.
 

멀리 전망대가 보인다.
 

전망대를 올라가기 위해 표를 사고 있는
아들의 셔츠가 땀에 흠뻑 젖어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풍경들.
이 전망대는 높이 110m이며
66명이 탈 수 있고 360도 회전이 된다.
 

회전을 3 바퀴하고 내려온다.
밤의 야경도 좋지만
낮이면 말라카 시내와 세인트 폴 언덕과 말라카 앞바다까지 보인다고 한다.
 

어쩌다 보니 음식 사진이 이것 한 장만 찍었다.
이렇게 말라카의 이틀이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