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제주도 갔을 때는 으레 마라도로 가서여러 번 가서 구경도 했고 자장면도 먹고 했는데 요즘은 가파도를 가게 된다.재작년 봄과 작년 가을, 가파도 갔으니 이번에는 마라도를 오랜만에 가보자며 길을 나섰다. 먼 곳에 구름이 끼어 한라산이 안 보인다.일기 예보를 검색하니 다행히 비 예보는 없다. 남편이 호텔 조식은 밥이 아니고 국물이 없어 싫다며라면을 원한다.호텔 옆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구운 계란과 삼각 김밥을 사 왔다.나는 호텔 조식이 더 좋지만 같이 먹기 위해 내 것까지 사 왔다. 아까보다 날씨가 더 맑아졌다. 선착장에 12시쯤 도착했는데 며칠 바다 날씨가 좋지 않았다가 오늘 좋으니관광객들이 몰려 표가 다 팔렸단다. M1971 브런치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여유를 부렸다.카페 앞 경치가 조용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