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농사 시작이라고 했지만 내가 시작한 게 아니고 남편이 농사(?) 일을 시작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니 일어 수업을 마치고 일부러 공항 시장까지 가서 여러 가지 모종을 조금씩 사 와 화분에 심기시작 한다. 공항 재래시장은 아직 변두리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있어 모종이 다양하고 더 싱싱할 거라고 그곳까지 가서 사 온다. 나는 아직 쪼그리고 앉지 못하기에 남편이 모두 심었다. ↓↓↓↓ 5월 3일, 모종을 심기위해 흙에 커피 찌꺼기와 달걀 껍데기를 섞고있는 남편. 스티로폼 박스에 아스파라거스 한 개가 튼튼하게 올라오고 있다. 오이 모종, 올해는 노각 오이와 마디 오이 모종을 심었다는 데 나는 어느 것이 노각 오이인지 마디 오이인지 모르겠다, 감자, 먹다 싹이 나서 못 먹겠기에 잘라 심었더니 제대로 크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