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프로 이동한다. 아침에 창밖을 보니 물이 많이 들어왔다. 어제 오후 물이 빠진 후 중앙에 있는 네모난 곳에서 이 동네 청년들이 족구를 하고 있었다. 물이 많이 차도 그곳에는 물에 잠기지 않네. 창문 앞에서 남편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참선하는 자세로 앉아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쿠알라룸프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터미널에 갔더니 삼성 핸드폰 매장이 있다. 한국 제품 보니 반갑다. 버스표를 구입한 후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터미널에 있는 식당에 갔다. 말라카에서 약 한 시간 달려 도착한 세 번째 숙소. 보안이 아주 철처하다. 호텔은 아니고 에어엔비로 운영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요리를 만들어 먹어도 되는 곳이라 주방에 기구들이 다 준비되어 있다. 거실의 소파와 식탁도 깨끗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