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결국 제주 돌문화공원을 못 가보고 어제 서울로 떠나고
나 혼자 돌문화공원을 찾아 떠났다.
서귀포 중앙 로터리에서 231번 버스를 타고 1시간 7분을 달려
제주 돌문화공원에서 하차하여 약 10분간 걸어 매표소에 갔다.
그래도 며칠 전 밖에서 잠시 봤기에 쉽게 찾아갈 수가 있었다.
주차장이 엄청 크고 넓고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도 상당히 거리가 있다.
오미크론 때문에 주차장에 차가 없다.
입장권은 경로이라서 무료이고
공원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전동차는 50% 할인해서 2.500원을 내고 표를 구입했다.
워낙 넓은 곳이라 ( 100만 평이지만 일부만 개방을 했다 )
걸어 다니며 관광하기는 무리이기도 하고
전동차를 타면 설명을 해 준다기에 타기로 했다.
천국으로 가는 19계단.
전기차를 타고 한 바퀴 돌며 설명을 들었다.
전기차에서 설명을 20분 정도를 듣고 하차하여
천천히 걸어며 다시 관람을 했다.
먼저 어머니의 방에 들어갔다.
작은 석실에는
아래의 사진과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의 석물이 있다.
설명문에
오백장군 중 막내의 형상을 한 차귀도의 장군석( 사진 )과 이를 닮은 수석,
작은 글씨는 읽을 수가 없다.
어머니 방에 있는 돌의 그림자 모양이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이다.
어머니의 죽솥을 바라보고 서 있는 500 장군의 아들들..
위의 돌에서 무슨 모습이 보이나요?
나의 시선에서는 입을 꽉 다물고 있는 사람의 머리 모양으로 보이는데....ㅎ
제일 오래된 돌하르방.
관람객들이 코를 너무 만져 코가 닳았다고 한다.
고인돌..
전통 체험관이 있는데 들어가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제주도의 초가집은 바람에 날아가지 못하게 밧줄로 엮어두었고
제주도에는 논이 없어 논농사를 지을 수가 없기에
짚이 없어 억새 줄기로 지붕을 올린다고 한다.
돌담과 유채와 초가집이 아주 잘 어울린다.
돌박물관 입구.
제주 돌 박물관에는 온갖 진기한 모습의 돌들이 진열되어있다.
돌박물관 옥상에 하늘연못이 있어 돌문화공원의 10경 중에 1 경이라고 한다.
장화를 신고 물속으로 들어가서 서 있는 모습을 사진을 찍으면 물속에 떠 있는 모습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특이하게 생긴 쿠션이 있어 앉아보니 엄청 편하다.
이곳에 앉아 준비해 가지고 간 빵과 음료수를 점심식사를 했다.
오백장군 갤러리 입구...
갤러리에는 정상기 사진작가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데
사진작가 정상기 님은 겨울 한라산에 올라 "한라산의 붉은 겨우살이'를 찍는 분이라고 한다.
붉은 겨우살이가 꽃처럼 예쁘다.
같은 건물 지하 1층 상설전시관에는 조록나무뿌리 형상물이 전시되어있다.
기기묘묘한 나무뿌리의 형상들..
전기차 타는 곳 옆에 있는 돌문화 공원 10경 중 9 경이라는 나무.
이렇게 혼자 넓은 제주 돌문화공원을 전기차도 타고
걷기도 하며 관람을 하였다.
설문 할망 전시관은 아직 준비 중이라 관람할 수가 없었고
이외에도 개방하지 않은 곳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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