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왕암에서 일박을 하고 경주 양남 주상절리로 갔다.
양남 주상절리는 nami님 블로그에서 처음 봤는데
제주도의 주상절리와 다르게 해안에 누워있는 모습이 특이해서 보고 싶었다.
마침 울산에서 서울로 오는 길에 약간만 돌면은 갈 수 있을 거 같아서
남편에게 부탁을 했다.
네비에 양남 주상절리를 찍었더니 주차장이 아닌 편의점이 있는 언덕 위를
목적지라며 도착했다고 한다.
사실 다른 곳에 주차장이 있는지는 모른다.
편의점 사장님이 사유지이니까 주차할 수 없지만 나중에 차 한잔 팔아 달라고 하신다.
멀지 않은 곳에 등대 3개가 보이고
바람이 어제처럼 세차게 분다.
숯덩이처럼 생긴 바위가 누워있다.
서 있는 주상절리만 봤는데 정말 신기하고 특이하다.
해안 군데군데 숯덩이 같은 주상절리를 파도가 사정없이 때리고 있다.
저렇게 파도에 맞으면서도 아직까지 잘 있는걸 보니 바위가 엄청 단단한가보다.
부채모양의 주상절리가 멋있고 신기하다.
바람이 세차게 불고 파도가 엄청 심하다.
아무리 봐도 싫증이 안 나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 몸을 가누지 못하겠다.
나미님은 파도 소리길 1.7km를 걸었다고 하는데
우리는 자동차를 중간에 세웠기에 이곳만 보고 돌아섰다.
1/3 정도만 구경한 거 같다.
멋있다, 신기하다를 연발을 하며 구경을 하는데
추워서 더 있을 수가 없다.
제대로 다 구경은 못했지만 또 다른 곳을 가기 위해 길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뒤돌아보며 또 돌아보며 하직을 하고
경주 양동마을로 차를 몰았다.
이명박 대통령 때 양동 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나 보다.
들어가는 입구에 전통문화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양동 문화마을 입구에 " 양동 초등학교"가 있다.
학교 안에 들어갈 수가 없어 교문 앞에서 전경을 찍었다.
전국 초등학교 어디에나 있는 세종대왕 동상,
1909년에 개교했어니 학교가 113년이 되었다.
난 경주 양동 한옥마을이라기에 기와집만 있는 줄 알았는데
초가집과 기와집이 적절히 섞여있어 보기가 좋다.
사실 초가집이 더 정답다.
전통 한지 체험장.
한지 체험하는 사람은 없고
기와집과 초가집, 그리고 우물이 조화롭다.
난 이 우물이 더 좋다.
이때가 4월 중순이라 잎들이 아직 연둣빛이고
겹 매화가 예쁘다.
설명을 따라 오솔길을 따라 올라갔는데
이른 봄이라 찔레 잎도 나지 않았다.
집안에 사람이 계셔서 문 앞에서 안채만 찍었다.
이향정 고택 언덕에서 내려다본 풍경.
흙담 위 기와 너머로 겹벚꽃이 화사하게 내다보며 웃고 있다.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니 기와집과 초가집이 어우러져 있는데
지붕을 보수 하기 위해 푸른색 천막을 씌워 둔 곳이 보인다.
전시실에서 양동마을 전경 조형물을 보고 있는 남편.
송첨 종택을 1459년에 지었는데 563년이 된 집이다.
지금도 사람이 살고 있다고 하니 관리를 엄청 잘했나 보다.
전시관에서 설명과 사진을 보니 양동마을에 종택과 고택이
13채가 있다고 한다.
너무 많기도 하고 내가 잘 모르는 분들의 고택이고 종택이라
사진은 대표로 두 집만 찍었다.
나오다 보니 벽화를 보수하시는 분 들이 정성을 다해 그림을 그리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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