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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가족들과 즐겁게 지내고 헤어지다....

곤지암 식당 주차장에서 난 우리 자동차 사고로 좀 우울했지만 자꾸 생각하면 함께 있는 가족들이 속상해할까 봐 잊기로 하고 2박을 하며 즐겁게 즐겼다. 우리가 2박 3일 머물렀던 " 곤지암 리조트" LG 연구실에 근무하는 질녀가 신청하여 당첨되었다. 첫날 저녁은 숙소에 들어서자마자 올케들이 바로 쌀 씻어 밥 짓고 준비해 온 유부 초밥 재료로 유부초밥을 만들어 컵라면과 저녁식사를 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양장피도 준비해 왔다. 동생이 챙겨 온 와인과 맥주로 건배를 하며 다시는 낮에 생겼던 사고 같은 건 없기를 건배사하며 건배!!!! 주방. 6인이 사용할 수 있게 모든 게 6인용으로 준비되어 있다. 침대 방... 1 침대 방... 2, 온돌방도 있었는데 사진에는 없다. 그리고 욕실 2개. 우리는 8명이니 ..

나의 이야기 2023.12.20

친정 가족들과 남한 산성에서....( 11월 21일,)

화담숲을 구경하고 나오니 점심때가 되었다. 화담숲에 있는 번지 없는 주막에는 사람이 많을 거 같고 어차피 남한산성을 가기로 계획했어니 밖으로 나가 점심 식사를 하고 남한산성으로 가기로 했다. 오빠와 동생이 부산과 창원에 살고 있어니 남한 산성을 안 가 보았다고 하고 우리도 거의 20년 전에 갔었기에 가보기로 했다.. 화담숲에서 남한산성 가는 도중에 들어간 "얼크니 손 칼국수." 우리 친정 식구들은 모두 면 요리를 좋아하고 올케들은 고기를 별로 안 좋아해서 이 칼국수 집을 보고 아주 반가워하며 들어갔다. 식당이 한옥으로 아주 얌전하게 지어졌고 깔끔하고 간판이 없었다면 고택 같은 느낌이고 주차장도 넓어 좋았다. 한옥 두 채인데 가운데 이런 소품으로 장식해 두었다. 푸른 코끼리와 키 큰 선인장이 한옥에 안 어..

친정 가족들과 화담 숲에서....( 11월 21일,)

어제 자동차 사고로 기분은 우울했지만 동기간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우울해하고 있을 수 없다. 오빠와 동생들이 사람 안 다친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자고 위로한다. 그래서 우리도 마음을 고쳐먹고 즐기기로 했다. 어제저녁 숙소로 들어와 우리를 위로하는 마음을 건배사에 넣어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없게 하자는 다짐의 건배를 하였다. 막내 올케가 나가서 조식을 사서 먹는 거보다 간단히 준비했다며 아침 식사 준비를 거 하게 했다. 닭 가슴살 샐러드를 준비하였고 에어 프라이 팬에 고구마도 구웠다. 에어 프라이 팬이 이곳 숙소에 비치되어 있는 건 줄 알았는데 올케가 자동차에 싣고 왔단다. 평소에도 준비성이 너무 좋아 우리가 놀라는데 조리 도구까지 실고 오다니 모두 극찬을 했다. 우유와 계란 프라이. 숙소 창문을 통해..

마른 하늘에 날 벼락....( 11월 20일,)

어제 시제 지낸 후 모두 떠나고 나는 남편 동창생과 저녁 약속 때문에 하룻밤 더 머물고 아침 일찍 곤지암으로 떠났다. 이곳에 오기 전 친정 가족들과 곤지암 "화담숲"에서 만나기로 했다. 합천에서 네비로 가는 시간을 측정하여 만날 시간 전 도착하기 위해 좀 일찍 나섰다. 오늘도 하늘은 맑고 어제 해가 뜬 그 산봉우리에 어김없이 해가 뜬다. 이제 내년 이맘때 다시 올걸 기약하며 전기 스위치 내리고 가스 잠그고 수도 계량기 잠그고 문도 잠그고 떠난다. 이웃집 친척 아저씨 내외께 작별 인사도 하고 현관열쇠 맡기러 갔더니 그저께 정미한 쌀 한 포대를 차에 실어주신다. 쌀을 7분도로 정미하신 거 같다. 우리 주시려고 정미하셨나 보다. 일 년 내내 고생하며 지은 쌀을 실어주시니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 차창 너머로 나..

나의 이야기 2023.12.08

고향에서 ....2, ( 11월 18일~19일,)

밤사이 바람이 불고 날씨가 매우 추웠다. 일기 예보에는 눈이 내린다고 했는데 너무 추워 내다 볼 엄두가 안 났다. 그러면서도 저녁에 날씨가 좋아 저녁노을이 예뻤는데 일기예보가 잘못 발표된 게 아닌가 하며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조금 왔다. 창원이나 부산에는 제법 많이 왔다며 동생이 단체방에 사진을 보내준다. 그런데 이곳은 아주 쬐끔 왔다. 모처럼 시골에서 눈 덮인 설경을 보고 싶었는데 눈이 너무 작게 와서 아쉽다. 오늘도 바람이 심하게 불어 똥뫼산 태극기가 활짝 펴져 펄럭인다. 그리고 동쪽 산 너머 밝은 빛이 보인다. 아직 내눈에는 해가 안 보이는데 건너편 산과 담장에 햇빛이 내려앉는다. 이곳 일출은 재미가 없다. 이미 햇빛이 온 하늘을 밝혔는데 저 산봉우리만 높기에 환한 가운데 해가 뜨니 분위..

나의 이야기 2023.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