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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한(避寒)여행,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1,( 1월 17일~26일,)

아이들이 날씨도 춥고 아버지 어머니 연세 더 들기 전 여행 가시라고 하며 여행을 권 하는데 패키지는 바쁘게 다니려면 우리가 따라다니기 힘들고 또 다른 일행에게 민폐가 될 것이니 안 가겠다고 하였더니 아들형제가 의논을 하여 함께 경비를 부담하고 방학중인 큰 아들이 같이 가며 가이드도 하고 보호자 역할도 하겠단다. 큰 아들과 3명이 자유여행을 다닌 게 이번이 4번째이다. 오래전에는 일본 동경으로 갔었고 태국 치앙마이와 치앙라이도 갔었고 대만에도 갔었다. 작은 아들은 직장에서 여러 날 비울 수가 없어니 같이 못가 섭섭하지만 어쩔 수 없다. 이번 여행을 가기 전 큰 며느리는 친구들과 미리 여행을 다녀왔다. 아침 일찍 공항으로 가야 하는 데 아들이 카카오 택시를 집 앞으로 보내주었다. 참 좋은 세상이다. 일산에서..

여행 이야기 2024.01.31

선유도 공원의 봄과 겨울,

핸드폰 캘러리의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봄꽃이 예쁜 4월에 선유도 공원 사진이 잠자고 있다. 이 황량한 겨울에 보니 너무 예쁘고 황홀하다. 그리고 며칠 전 선유도 공원에서 찍은 사진 몇 장 있기에 함께 올려 선유도의 봄과 겨울을 감상한다. 상세정보로 사진 촬영한 날짜를 보니 2023년 4월 12일이다. 나뭇잎은 연두색으로 물들고 있는데 하늘이 뿌였는걸 보니 미세먼지가 많은 날인 거 같다. 성산대교 방면. 여의도 방면. 하늘이 뿌였어 극회의사당이랑 빌딩들이 뚜렷하지 않다. 조금 전에 지나온 선유교. 버드나무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왕벚꽃이 한창 만개하여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그때도 예쁘서 찍었지만 지금 보니 더 예쁘다. 쭉쭉 뻗은 키다리 미루나무가 정말 멋있다. 노란 수선화와 분홍 튤립이 서로 미모를 자랑..

공원 이야기 2024.01.24

덕수궁 국립 현대 미술관, 장욱진 회고전,...2,( 12월 29일,)

1관과 2관을 관람하다 보니 워낙 그림도 많고 관람객이 많아 시간이 꽤 걸렸고 피곤하기도 하다. 그래도 기왕 왔으니 3관과 4관은 무슨 작품이 있을까 하는 기대로 3관으로 들어갔다. 3관은 진진묘 ( 眞眞妙 )라는 부제가 적혀있는데 진진묘는 장욱진의 부인 이순경 여사의 법명( 法名)이라고 한다. 그래서 3관은 불교에 대한 그림들과 글이 있다. 대형 스크린에 충주 미륵보살 사진과 여러 곳의 유명 사찰들을 보여준다. 다른 그림과 달리 이렇게 유리로 보호를 한 작품들이 가끔 있다. 특별한 작품인지 소장자가 대여할 때 조건을 걸었는지 모르겠다. 3관에는 불교를 상징하는 여러 가지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열반에 드신 부처님, 몇 번의 붓으로 이렇게 열반에 드신 모습을 표현한 화백님의 솜씨에 감탄하며 이 자리에서 ..

박물관 에서 2024.01.20

덕수궁 국립 현대 미술관, 장욱진 회고전.... 1,( 12월 29일,)

무릎 수술 후 어느덧 일 년이 지났다. 수술 후 병원으로 정기 검진받으러 처음에는 1개월 후 다음은 2개월 후, 또 다음은 3개월 후, 였는데 이번에는 6개월 후인 12월 29일에 강북 삼성병원에 가는 날이다. 2개월 후에 갔을 때 덕수궁에 갔더니 벚꽃이 한창이었고 3개월 후 갔을 때는 국립 고궁박물관과 역사박물관을 다녀왔다. 서울 변두리에 사니 시내에 나가면 그냥 들어오기가 어쩐지 억울해서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게 된다. 이번에는 덕수궁에 있는 국립 현대 미술관 장욱진 회고전을 보기로 했다. 크리스마스 지난 지 며칠 안 되어 마당에 크리스마스를 연상하는 장식을 해 두었다. 작년 이맘때 이곳 병실에서 바라본 풍경과 별로 다를 게 없다. 계단을 오르고 내릴때마다 도레미파솔라시도 소리가 난다. 불 켜져있는 계단..

박물관 에서 2024.01.16

신비로운 인도 이야기, 스투파의 숲, ...( 12월 26일,)

오랜만에 용산 가족 공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지하철 9호선 타고 가다 국립 현충원이 있는 동작역에서 4호선을 환승하여 동작역에서 1 정거장 가서 이촌 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가는 중 역사에 스투파의 숲을 전시하는 안내판이 보인다. 어차피 공원을 걸어면 추운데 전시장으로 가야겠다고 생각을 바꿨다. 그리고 " 스투파"가 뭘까? 궁금하기도 했다. 탕탕평평이라는 전시회도 특별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데 작은 글씨로 글과 그림의 힘으로 적혀있다. 국립 한국박물관 3층 기획관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구경 가자스라,한양가가 제목이 흥미를 끄는데 오늘은 인도 이야기인 스투파의 숲을 관람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이곳은 다음 기회에 가는 걸로.... 거울 못에 얼음이 가득 얼어 겨울임을 실감케 한다. 용산 가족 공원에 오면..

박물관 에서 2024.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