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에서

덕수궁 국립 현대 미술관, 장욱진 회고전.... 1,( 12월 29일,)

쉰세대 2024. 1. 16. 23:27

무릎 수술 후 어느덧 일 년이 지났다.
수술 후 병원으로 정기 검진받으러 처음에는 1개월 후
다음은 2개월 후, 또 다음은 3개월 후, 였는데
이번에는 6개월 후인 12월 29일에 강북 삼성병원에 가는 날이다.
2개월 후에 갔을 때 덕수궁에 갔더니 벚꽃이 한창이었고
3개월 후 갔을 때는 국립 고궁박물관과 역사박물관을 다녀왔다.
서울 변두리에 사니 시내에 나가면 그냥 들어오기가 어쩐지 억울해서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게 된다.
이번에는 덕수궁에 있는 국립 현대 미술관 장욱진 회고전을 보기로 했다.
 

크리스마스 지난 지 며칠 안 되어 마당에 크리스마스를 연상하는 장식을 해 두었다.
작년 이맘때 이곳 병실에서 바라본 풍경과 별로 다를 게 없다.
 

계단을 오르고 내릴때마다 도레미파솔라시도 소리가 난다. 
불 켜져있는 계단이 높은 자리이다.
 

수술을 해 주신 교수님이 이제 일 년 후에 오라고 하신다.
 

 
정동길을 걸었다.
천천히 여유를 부리며....
이런 길은 천천히 걸어야 제맛일 거 같다.
덕수궁 돌담도 예쁘지만 이런 흙돌담이 정겹고 예쁘다.
 

보구 여관터 라기에 설명 읽기 전 잠자는 여관인 줄 알았네.
이화여자 대학 병원 전신이라고한다.
 

국립 정동 극장
오래전 친정어머니와 이모님을 모시고 
강부자의 오구를 보러 왔던 생각이 난다.
이곳에서 친정 외할머니 친척인 손숙 씨를 만나
어머니와 이모님들이 엄청 반가워했던 기억이 나고 친정어머니 생각도 난다.
 

점심을 먹으러 들어간 베트남 식당 호아빈,

 

간단한 밑반찬,
양파 저림과 양배추 저림 그리고 풋고추와 레몬 한 조각.
 

가장 기본인 양지 똠양 쌀국수를 주문했다.
 베트남 사람들은 소식을 하는지 양이 좀 작아서
L를 시킬걸 하고 후회를 했다.
 

레몬 짜는 기구.
 

오후 2시가 되니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을 시작하고 있다.
 

어린아이가 함께 북을 치고 행사에 동참하기에 물어보니
시민들이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이렇게 체험할 수가 있다고 한다.

지난봄 이곳 능수 벚꽃아래에서 사진 찍으려고 줄 서서 기다렸었는데
지금은 아무도 쳐다보지 않고 쓸쓸히 서있다.
 

전시장 들어가니 기념품 샾이 있어 들어가 봤다.
식탁 메트가 있어 구입할까 하고 보니 얇은 천이라서 구경만 했다.
 

화장품 등 소소한 물건을 넣을 수 있는 파우치.
가격이 13.000원이다.
예뻐서 한참 망설였다 역시 통과~~~
 

작품명, 소녀.
 

관람객들이 엄청 많아 구경하기 어렵다.
그중에 젊은 사람도 많고 남성들도 많이 보인다.
 

작품명, 풍경,
 

작품명, 공기놀이,

공기놀이 하는 아이들 치고는 나이가 들어 보인다.

 

작품명, 마을,
가능하면 설명과 함께 찍으려고 노력했다.
 

작품명... 자갈치 시장,
부산 피란 시절에 그린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캔버스가 부족하여 종이에 여러 점의 작품을 그렸는데,
그 시절 현존 하는 드문 작품 가운데 하나이다.
활기찬 어촌 풍경과 자갈치 시장의 분위기를 잘 표현하였다.. < 작품 설명문에서 >
부산 사람인 내가 자갈치 시장을 보니 반갑다.
 

작품명, 붉은 소,
 

작품명, 가족 / 마을,
 

작품명, 거목 /고목,
 

작품명, 나무와 새,
 

작품명, 무제,
 

작품명, 식탁,
 

 

작품명, 새와 아이,
 

작품명, 월목 / 반월목,
 

작품명, 새와 아이,
 

작품명, 물고기,
 

작품명, 춤,
 

작품명, 집과 아이,

작품명, 바위,
 

작품명, 수탉,

 

제2 전시실에서 유리문을 통해 본 덕수궁.

중화전 뒤쪽을 고층 빌딩이 보호막을 치고 있는 모습니다.

옛 궁궐 옆에 고층 빌딩이 안 어울리듯 어울린다.

 

작품명, 마해송 초상화,

마해송 선생님이 선글라스를 즐겨 쓰셨나 보다.

 

작품명,  아이 있는 풍경 / 마을,

 

청소년 잡지 소년 표지에 선생님 작품,

 

작품명,  해 달 산 집,

 

작품명,  세 사람,

 

현대문학 표지에 선생님 작품들.

 

작품명,  나무,

 

까치를 주제로 그린 그림들이 많다,

 

이 책은 그림을 입체적으로 만들어 손으로 만져보게 했다.

 

 

여기까지가 2층 전시실의 작품들이다.

장욱진 화가는 ( 1917년 ~1990년) 2세대 서양화가이고

현재 알려진 작품 수는 유화 730여 점과 먹그림 300여 점이 있다고 한다.

내가 찍은 사진에 작품 명이 제대로 안 보이는 건 작품명을 쓰는데

작품의 숫자가 너무 많아 잘 보이는 작품은 작품명을 안 썼다.

 

가족과 며칠 여행 떠납니다.

다음편은 예약으로 올려놓았습니다.

댓글에 답글을 안 쓰더라도 이해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그 동안 모두 편안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