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에서

三國三色 동아시아의 칠기 전을 보다.( 8월 7일,)

쉰세대 2024. 8. 19. 23:15

일주일 전 용산 국립 박물관 정원에 배롱나무 꽃구경을 왔을 때 보니

삼국삼색 동아시아 칠기 전 을 한다는 걸 알았다.

언제 갈까? 생각했는데

오늘 수업 끝나고 무음으로 해 둔 핸드폰을 열어보니

남편이 친구와 점심식사 하러 간다는 카톡이 와 있다.

갑자기 오후 한나절 자유 부인이 된 것이다.

남편 점심 걱정 안 해도 되니 

바로 지하철 역으로 갔다.

전시관 건물.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점심부터 먹기 위해

푸드 코트로 들어왔다.

 

주문한 음식이 나올 때를 기다리며

푸드 코트 창문으로 바라본 남산.

오늘도 날씨는 덥고 맑다.

 

이런 곳에 오면 좋아하기도 하지만

부담 없이 먹기 편한 게 돈가스이다.

 

휴대폰을 충전하며 보관하는 곳.

이곳에서 충전기를 꽂고 이 상자에 넣고 비밀번호 입력하면 된다.

나도 사진을 찍다 보면 방전될까 봐 잠시 충전을 하였다.

고속 충전기이니 금방 10%가 충전되어 87%가 되었다.

 

가방을 들고 다니면 힘드니까 이곳에 보관하였다.

큰 여행가방도 보관할 수 있다.

 

전시실로 들어가려면 공항처럼 검색대를 거쳐야 한다.

가방이나 소지품이 있는 사람은 오른쪽 두 곳으로 들어가고

난 가방을 사물함에 보관했으니 왼쪽 보안대로 지나갔다.

 

복도를 역사의 길이라고 하는데 그 역사의 길 가운데 

광개토대왕비가 우람한 모습으로 당당히 서 있다.

박물관에 새롭게 태어난 비석은

중국 지안에 있는 유물 모습 그대로 

높이 7.5m( 받침대 포한하면 8m),

넓이 2.6m라고 한다,

 

광개토 대왕비 비문 탁본.

오랜 세월 비바람에 깎이여 알아보기 어렵다고 한다,

 

국보 제86호, 개성 경천사지 십 층 석탑.

높이 13.5m로 한국에서 보기 드문 10층 짝수의 대리석 불탑이다.

화려한 장식이 이 탑의 특징이다.

탑 1층부에는 원나라 황제 혜종, 기황후, 황태자 아유시리다리의 만수무강과 

원나라의 만세불변을 기원하는 글이 있다.

고려 사람으로 원나라에 공녀로 끌려가 황후까지 된 기황후와 그녀를 발탁한 고려환관 고용보

권세를 잘 보여주는 증거라서 흥미롭다,

중략....

1907년 당시 황태자였던 순종의 가례식에 참석하러 온

일본 궁내대신 다나카 미츠아키가 황태자가 하사했다는 거짓말을 하며

무단으로 해체하여 일본으로 가져갔다.

당시 헤이그 특사를 준비 중이던 호머 헐버트가 분노하여 세계언론에 대서특필을 하는 등

석탑 반환을 요구했다.

그 이후 석탑은 1918년에 다시 조선으로 반납되어 경복궁 뜰에 전시시켜 놓았다가

문화재청이 석탑을 국립 중앙 박물관으로 이전하였다.

천만다행인 건 원래 있었던 개성 경천사지로 옮겼다면 우리는 지금 볼 수가 없었다.

이하 생략....** 나무위키에서 퍼옴 **

 

특별 전시관으로 입장.

전시실은 누구나 무료인데 특별 전시관은 성인 2,000원,

나는 경로 할인으로  무료 표 받았다.

관계자가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플래시는 사용하면 안 되고

동영상으로도 촬영하면 안 된다고 주의사항을 알려준다.

 

중국관이 첫 번째이다.

중국 칠기에 대한 해설문...

 

중국 조 칠기기 제작 기법,

동영상으로 나오는데 관람객은 동영상을 찍을 수 없어

토막토막으로 찍을 수밖에 없다.

 

한국 전시실,

중국 전시실에서 제작 기법 하는 동영상은 칼러로 보여주는데

우리나라 동영상은 흑백이다.

그래서 어둡고 답답하다.

 

얇은 자개를 아주 작게 잘라 정교하고 질서 있게 붙여져 있다.

 

연필로도 쓰기 어려운 한자를 얇은 자개로 글자를 쓴

장인의 섬세한 손놀림을 생각해 봤다.

 

이렇게 작은 소반을 다리 모습이 개 다리를 닮아서

개다리소반이라고 불렀다.

전시관에 오면 이렇게 설명이 다 되어있어

어쭙잖은 내 실력으로 설명을 안 해도 되어 좋다.

 

일본 에도 시대에 벌써 외국에 수출을 하였다고 한다.

 

전시물이 많지 않아 약 한 시간 반 정도 구경하고 나왔다.

오랜만에 문화인 인척 하며 전시물을 관람하였다,.

이 특별 전시실과 연결된 전시실은 

조선, 대한 제국 전시실이다.

나가는 방향이라 들어가서 조선과 대한 제국을 관람하기로 했다.

조선, 대한 제국은 다음 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