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에서

수주 변영로 문학관에서...( 6월 12일,)

쉰세대 2024. 9. 1. 23:15

고강 선사 유적공원에서 언덕에서 내려다보니
특색 없는 사각형 벽돌 건물이 보인다.

유적 공원 언덕에서 바라보니 아무런 간판도 안 보여 무슨 건물이지 하며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들어갔다.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니 회색벽에
수주 문학관이라는 글이 있다.
 

또 다른 벽에는 수주 변영로
연도별로 해석이 되어있고 
오래된 흑백 사진들이 붙어있다.
이때까지는 변영로가 누구인지 몰랐기에
옆에 있는 글을 제대로 안 찍었는데
지금 보니 변영로가 부천에 살았다는 설명이고 
호를 왜 수주라고 지었는지를 이야기한 것인데
절반말 찍혔네...
 

여기에 적힌 글을 보니
수주 변영로  시인이셨다.
 

이제부터 시인님의 인맥과 이분의 작품과 모든 걸 알고 싶어 졌다.
 

위의 액자를 열어보니 
이렇게 그 당시 교류하셨던 분들의 사진이 있었다.
공초 오상순 님과 30년 지기라고 설명되어 있다.
 

이승만 전 대통령도 만나셨다.
변영로가 이사장인 대한 공론사에서 매년 영어웅변대회를 개최하였고
최우수상에는 대통령상을 수여하였는데
수상자를 인솔하여 경무대를 방문하여
이승만 대통령에게 상을 받았다고 한다.
 

조병옥 선생도 만나셨다.

변영로 시인께서는 술을 좋아하셔서 실수도 많이 하고
그 당시 엄청 멋쟁이였다는 글이 적혀있다.
 

변영로 님의 소개가 적혀있어
내가 검색하는 수고를 덜어주었다.
 

이 전시회가 항상 있는 게 아니고
2024년 5월 14일~9월 13일까지라고 4개월 동안까지라고 한다,
우리는 아무 정보도 없이 갔다
제대로 전시회를 구경하게 되었다.
 

전시실에서 다른 방으로 들어가니
도서관이다.
 

계단식으로 된 책상에서 저 마다 편한 자세로 책을 보고 있다.
 

 

다른 문이 있기에 나오니 발코니처럼 생긴 공간이 있다.
 

발코니 정원.
붉은 홍단풍이 순간 가을인 줄 착각할 정도로 예쁘다.
 

밖으로 나오기 위해 다시 도서관으로 들어갔더니
어린이를 위한 자료실이다.
 

밖으로 나와서 보니 건물 이름이
부천 시립 수주 도서관이다.
우리는 언덕에서 내려와 뒷문으로 들어갔으니 
전시물을 역방향으로 보고 왔나 보다.
이 글을 올리면서 수주 변영로의 삶이 더 궁금하여 검색을 한다,
변영로( 卞榮魯 )는 1898년 태어나 1961년에 인후암으로 사망한
대한민국의 시인이며 동아일보 기자, 성균관 대학교 영문과 교수등을 역임한 영문학자이다.
본관은 밀양이며 형은 법조인 *변영만*과 *국무총리*를 지낸 *변영태*이다
본명은 *변영복*이었으나, 나중에 영로라는 이름을 주로 썼고
61세에 * 변영로*로 정식 개명하였다, 
호는 수주 (樹州 )이다,
^ 위키백과에서 ^

이날 이종동생과 점심 맛있게 먹고 이곳으로 와서
시인 수주 변영로를 알게 되었다.
오늘 함께한 이종동생의 어머니 즉 나의 작은 이모님이 이곳에서 멀지 않은
부천 고강동 사시는데 이모님 댁을 가려면
수주 초등학교와 수주 중학교 버스 정류소를 지나간다.
그리고 그 길이 수주로 이다.
별생각 없이 지나갔는데 수주 변영로시인님의 호를 따서 수주라는 이름이
이곳에 많이 있었는걸 동생이 몰랐다며 감탄한다.
그러면서 아는 만큼 보인다 좋아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