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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동생네 과수원 "초록 언덕" 의 겨울 풍경...1,( 2월 21~23,)

설을 지내러 미사리 집에 와 있던 동생내외가 청송으로 내려가는데 일주일 후면 다시 올라오니 올케가 나와 남편을 바람 쐬러 함께 갔다가 자기들이 올라올 때 올라오자고 한다. 남편에게 이야기하니 그러자고 하더니 다음날 인천에 볼일도 있고 자기가 가면 처수씨가 신경 쓰인다고 안 가겠다며 나 혼자 갔다 오라고 한다. 속으로 얏호 하면서 그래도 괜찮겠느냐고 다짐을 받고 혼자 동생 집 근처 미사리 역으로 가니 동생 내외가 기다리고 있다. 오랜만에 온 동생네 과수원 입구, 2월에 잦은 비로 개울물이 소리를 내며 제법 많이 내려간다. 마당에 큰 단풍나무가 가을이면 멋진 모습을 연출하는데 잎이 떨어지지 않고 갈색으로 남아있어 단풍나무임을 알려준다. 얘 이름은 선홍이, 호밀밭의 파수꾼이 아니고 사과 과수원의 파수꾼 삼총사..

나의 이야기 2024.03.08

피한( 避寒 )여행, 말레이시아, 말라카에서 쿠알라룸프로 이동..2,( 1월 22일,)

오늘은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프로 이동한다. 아침에 창밖을 보니 물이 많이 들어왔다. 어제 오후 물이 빠진 후 중앙에 있는 네모난 곳에서 이 동네 청년들이 족구를 하고 있었다. 물이 많이 차도 그곳에는 물에 잠기지 않네. 창문 앞에서 남편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참선하는 자세로 앉아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쿠알라룸프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터미널에 갔더니 삼성 핸드폰 매장이 있다. 한국 제품 보니 반갑다. 버스표를 구입한 후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터미널에 있는 식당에 갔다. 말라카에서 약 한 시간 달려 도착한 세 번째 숙소. 보안이 아주 철처하다. 호텔은 아니고 에어엔비로 운영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요리를 만들어 먹어도 되는 곳이라 주방에 기구들이 다 준비되어 있다. 거실의 소파와 식탁도 깨끗하게 ..

여행 이야기 2024.03.04

피한( 避寒 )여행, 말레이시아, 말라카...1,( 1월 21일,)

말라카의 아침이 밝았다. 오늘부터 말레이시아의 말라카 여행을 본격적으로 할 것이다. 말라카는 1403년에 세워진 무역항이었고 이후 포르투갈과 영국 지배로 인해 건설된 역사적인 건물과 건축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세계 문화유산 으로 지정되었다. 숙소 창밖으로 본 풍경. 숙소 바로 뒤편에 바다로 흐르는 강이 있고 짓다 만 건물이 비스듬히 서 있다. 우리가 오늘 관광을 할 곳을 가려면 상가를 지나서 가야 한다. 상가 안에 큰 분수가 있을 정도로 상가가 크다. 상가 이층에서 내려다본 아래층 분수. 숙소에서 상가를 지나 조금 걸었더니 유적지가 있다. 파모사 요새라고 하고 언덕에 있는 글은 인도네시아어로 검색하니 불타오르는 언덕이라고 파파고에서 알려준다. 말라카 독립기념관, 1912년 영국의 식민지 때 지어졌고 1..

여행 이야기 2024.02.29

피한( 避寒 )여행,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로...( 1월 20일,)

오늘은 싱가포르를 떠나 말레이시아로 간다. 호텔에서 아침을 간단히 먹고 떠날 준비를 마치고 로비로 내려갔다. 로비에 하얀 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서 있다. 호텔에서 숙박을 한 거 보니 외국에서 온 걸까?. 그랩 앱으로 택시를 호출하여 싱가포르에서 국경을 넘을 수 있는 택시 타는 곳으로 이동 중이다. 창밖으로 보이는 공원의 나무들이 참 싱싱하고 많다. 그리고 나무에 먼지가 없이 깨끗하다. 매일 비가 한차례 씩 쏟아지니 먼지가 쌓일 틈이 없겠다.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로 가려면 국경을 통과해야 하는데 아무 택시나 다 국경을 넘는 게 아니고 국경을 넘을 수 있는 택시가 따로 있다고 한다. 말레이시아로 가는 국경을 넘는 방법은 버스로도 갈 수 있고 기차로도 갈 수 있고 오토바이로도 갈 수 있는데 한 사람이면 버스..

여행 이야기 2024.02.19

피한 ( 避寒 )여행, 싱가포르...4, (1월 19일,)

여행 3일 차, 어제 마트에서 사 온 빵과 과일로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섰다. 어제 산 과일 중에 미니 파인애플, 얼마나 작은지 어린아이 주먹보다 작다. 옆에 핸드폰을 두고 비교 사진을 찍었다. 미니 사과는 많이 봤지만 미니 파인애플은 처음 봤다. 맛은 일반 파인애플과 같고 과육도 많고 꼭지가 있어 잡고 먹을 수도 있고 속의 꼬갱이가 부드러워 통째로 다 먹을 수 있다. 싱가포르 빌리지 호텔 카통, 우리가 묵었던 숙소인데 어쩌다 보니 3일 차에 사진을 찍었네. 4성급 호텔이고 로비 뒤쪽에 큰 마트가 있다.( 어제 찍었던 마트) 수영장도 있고 헬스클럽도 있지만 우리는 사용하지 않았다. 오늘은 이층 버스를 탔다. 이층 버스를 타고 내려다본 거리 풍경. 아래서 보던 풍경과 다른 모습이다. 난 처음으로 이층 버스를..

여행 이야기 2024.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