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방방곡곡

사브작 사브작 제주 여행 ..17,,( 10월 31일,고흐의 정원,)

쉰세대 2025. 3. 2. 23:15

오늘은 어디로 갈까 하며 제주 관광지도를 펼쳤다.
그러다 눈에 뜨이는 곳은 고흐의 정원이다.
난 그림에 대해 문외한인데 고흐에 대해 어렴풋이 들은 것도 있고
고생하다 자살인지 타살인지 모를 생을 마감한 게 미스터리로 남아있다는 영화도 봤기에
이곳이 궁금하다.
 

오늘의 날씨는 약간 흐림,
 

고흐의 정원까지 가는 버스 노선은 11개 있는데
한 번에 가는 버스 시간이 더 오래 소요된다.
서울처럼 버스가 자주 오지 않으니 
환승한다면 시간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한 번에 가는 295번을 타기로 했다.
 

버스 타고 가다 본 초등학교.
이 학교 앞을 여러 번 지나다녔다.
운동장에서 아이들 노는 모습이 보기 좋다.
 

 

1시간 30분을 달려 삼달 1리 정류장에 내려 고흐의 정원 가는 길에 만난 꽃,
 

고흐의 카페 건물이 보인다.
검색을 하니 이 카페에서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고
커피도 마실 수 있다는 후기 글들이 있었다.
 

 

이곳의 입장료는 
성인:12.000원, 청소년:10.000원, 경로:8.000원이다.
입장권을 사면서 카페문이 닫혔다고 했더니 카페 영업을 안 한다고 한다.
난 이 카페 믿고 점심 준비를 안 했는데 이런 낭패가 없다.
표 판매원이 마을로 가면 식당이 있을 거라고 한다.
 

 

고흐의 정원이 허허벌판에 있다.
마을 찾아가는 길에 만나 귤밭과 당근밭...
지나가는 주민에게 물어보니 식당이 없다고 한다.
편의점은 있냐고 했더니 한참 더 가라고 한다.
 

약 15분 정도 걸어가다 눈에 뜨인 피자집.
 

가정집을 개조해서 피자가게를 하고 있다.
 

메뉴를 보니 파스타와 피자가 다양하기는 한데
가격이 좀 세다.
여주인이 자기가 직접 계발한 요리라고 한다.
 

가게 실내,
이 가게 여주인은 서울에서 관광 왔다 이 동네 분위기에 반해
이곳으로 이주해서 살고 있다고 한다.
 

긴 창문을 통해 내다 본 풍경이 그럴듯하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이 집 사장의 취향을 알 수 있다.
 

내가 주문한 건 이 집 사장님이 개발했다는 "바질 가지피자."
가격 22.000원.
피자를 돌돌 말아서 먹는 거라며 사장이 시범으로 말아주었다.
맛이 꽤 괜찮다.

양이 많아 왼쪽 2개는 포장해왔다.
 

< 도비니의 정원,> (1890년,)
이 그림 뒤쪽이 미로이다.
 

 

< 해 뜰 무렵 밀밭에서 수확하는 사람,>
( 1889년,)
 중간중간에 고흐 그림이 그려져 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들이 있다.
 

 

 

미로에서 나오면 자갈로 화가의 얼굴을 표현해 두었다.
 

 

 

 

이 실내 전시장 입구에 AR 3D 어플 까는 법이 적혀있다.
뭐지 하며 일단 깔아보았다.
 

 

AR기법으로 이 그림을 찍었더니
파도가 치고 돌고래가 뛰어오른다,
 

 

핸드폰에 AR을 실행하여 사진을 찍으니
이런 동영상이 찍힌다.
신기하기는 하다.
편집해서 동영상을 가로로 돌리려니 내 실력으로는 할 수가 없다.
 

 

 

고흐의 그림 중에 "이젤 앞의 자화상"이라는 작품이 있다는 데
그 그림을 이렇게 그린건지 모르겠다.
 

고흐의 자화상이라면 이 그림이 먼저 떠 오른다,
"친구 고갱과 말다툼 끝에 1888년 12월 23일,
고흐는 정신발작을 일으켜 자신의 귀를 면도칼로 잘라버리는
끔찍한 자해를 했다,
고갱의 회고에 따르면 고흐가 면도칼을 들고 자신을 노려보며
나타나서 자신을 찌를 듯해 보였지만 나가버렸다고 한다,
그 뒤 귀를 잘라버린 걸로 보인다고 한다."
< 나무위키>

 

 

 

< 별이 빛나는 밤에,>
( 1853년,)
 

 

 

 

 

위의 그림을 AR로 찍었더니 이런 장면이 연출된다.
다른 그림도 다 이런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양옆으로 거울을 설치하여 엄청 넓은 효과를 내고
파도가 일렁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양옆으로 거울이 있으니 내가 여러 수십 명으로 보인다.
 

 

 

 

 

 

 
 

 

다른 건물에 들어갔는데 이곳에도 이런 장면이 연출된다.
 

< 푸르빌 절벽 산책,>
( 1882년, 클로드 모네,)
 

 

 

위 사과 그림을 AR로 찍었더니 이렇게 3D로 보인다.
나의 실력으로는 영상을 가로로 돌릴 수 없어 속상하다.
 

 

< 아르장퇴유 부근의 개양비귀꽃,>
( 1982년, 클로드 모네,)
모네의 작품도 여러 점 있다.
 

< 양귀비 들판,> 
( 1890년,)
 

< 아몬드 블라썸,>
( 1890년, 빈센트 반 고흐,)
난 고흐가 해바라기만 좋아했는 줄 알았는데
아몬드 꽃 작품도 많다.
 

< 아르장퇴유 모네의 정원,>
( 1873년, 클로드 모네,)
프랑스 여행 갔을 때 모네의 정원에 갔었는데
그곳의 그림이 있어 반가웠다.
이 작품은 모네의 작품이다.
 

 

이렇게 고흐의 정원 관람을 마쳤다.
이곳은 초등학교 저학년이 함께 오면 신기해하며
좋아할 것 같았다.
나는 약간 실망스러웠다.
그림이 성의 없이 그려져 있다는 생각이 들고
AR기법이 신기하기는 하지만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 "홀에서 3월 16일까지

"빈센트 반 고흐"전을 하는데 가 볼까 하고 검색했더니

관람객들이 너무 많고 유명한 작품도 많지 않다고 해서 포기했다,

 

서귀포로 들어와서 숙소 근처에 있는 식당,
"진국 옹기 설렁탕"으로 들어갔다.
 

 

단품을 파는 이런 식당은  혼밥 하기 좋다.
1인용 밑반찬이니 그릇에 비해 적어 보이지만 
다 못 먹었다.
 

돌솥밥과 설렁탕,
동네 맛집인지 관광객은 없고 원주민이 많았다.
배부르게 맛있게 먹었다.
 

나갈 때 문 손잡이에 청소하지 말라는 표를 걸고 나가면
이렇게 타월과 생수 2병을 매일 문 앞에 얌전하게
가져다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