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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설날....( 2월 10일,)

이번 설도 작은 아들집에서 지내기로 했다. 몇 년 전 허리 수술하고 힘들 때 내가 제안을 했다. 나 혼자 10명의 식구들 먹을 음식 하기 힘드니 며느리들에게 음식 2가지씩 해오면 나머지는 내가 준비하겠다고.. 그랬더니 큰며느리는 잡채와 시금치 나물 해오고 작은 며느리는 고기를 재우고 샐러드를 준비해 왔다. 나는 국 끓이고 나물과 다른 반찬 몇 가지를 했는데 이렇게 하니 한결 수월했다. 그런데 요즘 세상에는 우리가 자식들 집에 갈 일이 없기에 신정은 우리 집에서 만나고 설과 추석은 아들 형제에게 며느리들과 의논해서 너네들 집에서 만나자고 했더니 아들, 며느리가 흔쾌히 그러자고 한다. 그런데 처음 시작하던 해 설은 큰아들 식구들이 이탈리아 여행을 가서 설 이틀 전에 온다고 하니 작은 며느리가 동서 형님 여행..

나의 이야기 2024.02.11

피한 (避寒)여행, 싱가포르...3,(1월 18일,)

보타닉 가든에서 나와 올 때처럼 버스 탈 줄 알았는데 가든 바로 옆에 있는 지하철을 타려고 갔다. 역 이름도 보타닉 가든역이다. 후문에서 걸어서 일분도 안 걸리는 가까운 곳이다. 서울 식물원도 지하철 9호선에서 내려 대로만 건너면 서울 식물원이 있는데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하철 들어가는 모습도 우리와 같다. 지하철 내부. 지금 이 시간은 사람이 별로 없이 한적한데 천정에 손잡이가 아주 많은 걸 보니 출퇴근 시간에는 승객들이 많아 복잡한 모양이다. 손잡이 중 가운데 기둥모양이 특이하다. 기둥에 잡을 수 있는 손잡이가 세 곳이 있어 좀 편리하겠다. 싱사포르 지하철 노선도. 노선이 9개이다. 노약자석, 색이 깔끔하고 예뻐서 눈에 확 뜨인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보니 이곳에도 스크린 도어가 있고 지하철을 ..

여행 이야기 2024.02.08

피한( 避寒 )여행,싱가포르...2, ( 1월 18일,)

여행 2일 차.... 예약을 할 때 호텔 조식을 먹으려고 했더니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다. 그리고 아침 식사를 많이 먹지 않고 어차피 외국음식이니 빵이나 다른 음식을 간단하게 먹어도 되니 조식 예약은 하지 마라고 했다. 그래서 어젯밤 바닷가 갔다 오며 마트에서 구입한 빵과 음료수와 과일을 먹고 나섰다. 호텔 옆 버스 정류장에 하얀 꽃이 피었기에 산딸 꽃이라고 아들과 남편에게 자랑스럽게 아는 체하며 말했는데 지금 사진을 보니 산딸꽃이 아닌 거 같다. 자스민의 일종이라고 한다. 버스 정류장. 옛날 우리나라 버스정류장도 이랬었지. 지금의 우리나라는 버스가 몇 분 후에 오는지 승객은 얼마인지 다 알려주는 자막이 뜨는데 그런 정보가 없으니 좀 갑갑하다. 아들이 앱으로 얼마 후에 버스가 온다고 말한다. 버스 정류장에..

여행 이야기 2024.02.04

피한(避寒)여행,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1,( 1월 17일~26일,)

아이들이 날씨도 춥고 아버지 어머니 연세 더 들기 전 여행 가시라고 하며 여행을 권 하는데 패키지는 바쁘게 다니려면 우리가 따라다니기 힘들고 또 다른 일행에게 민폐가 될 것이니 안 가겠다고 하였더니 아들형제가 의논을 하여 함께 경비를 부담하고 방학중인 큰 아들이 같이 가며 가이드도 하고 보호자 역할도 하겠단다. 큰 아들과 3명이 자유여행을 다닌 게 이번이 4번째이다. 오래전에는 일본 동경으로 갔었고 태국 치앙마이와 치앙라이도 갔었고 대만에도 갔었다. 작은 아들은 직장에서 여러 날 비울 수가 없어니 같이 못가 섭섭하지만 어쩔 수 없다. 이번 여행을 가기 전 큰 며느리는 친구들과 미리 여행을 다녀왔다. 아침 일찍 공항으로 가야 하는 데 아들이 카카오 택시를 집 앞으로 보내주었다. 참 좋은 세상이다. 일산에서..

여행 이야기 2024.01.31

선유도 공원의 봄과 겨울,

핸드폰 캘러리의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봄꽃이 예쁜 4월에 선유도 공원 사진이 잠자고 있다. 이 황량한 겨울에 보니 너무 예쁘고 황홀하다. 그리고 며칠 전 선유도 공원에서 찍은 사진 몇 장 있기에 함께 올려 선유도의 봄과 겨울을 감상한다. 상세정보로 사진 촬영한 날짜를 보니 2023년 4월 12일이다. 나뭇잎은 연두색으로 물들고 있는데 하늘이 뿌였는걸 보니 미세먼지가 많은 날인 거 같다. 성산대교 방면. 여의도 방면. 하늘이 뿌였어 극회의사당이랑 빌딩들이 뚜렷하지 않다. 조금 전에 지나온 선유교. 버드나무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왕벚꽃이 한창 만개하여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그때도 예쁘서 찍었지만 지금 보니 더 예쁘다. 쭉쭉 뻗은 키다리 미루나무가 정말 멋있다. 노란 수선화와 분홍 튤립이 서로 미모를 자랑..

공원 이야기 202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