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피한(避寒)여행,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1,( 1월 17일~26일,)

쉰세대 2024. 1. 31. 23:44

아이들이 날씨도 춥고 아버지 어머니 연세 더 들기 전 여행 가시라고 하며 여행을 권 하는데
패키지는 바쁘게 다니려면 우리가 따라다니기 힘들고
또 다른 일행에게 민폐가 될 것이니 안 가겠다고 하였더니
아들형제가 의논을 하여 함께 경비를 부담하고
방학중인 큰 아들이 같이 가며 가이드도 하고 보호자 역할도 하겠단다.
큰 아들과 3명이 자유여행을 다닌 게 이번이 4번째이다.
오래전에는 일본 동경으로 갔었고
태국 치앙마이와 치앙라이도 갔었고 대만에도 갔었다.
작은 아들은 직장에서 여러 날 비울 수가 없어니
같이 못가  섭섭하지만 어쩔 수 없다.
이번 여행을 가기 전 큰 며느리는 친구들과 미리 여행을 다녀왔다.

 

아침 일찍 공항으로 가야 하는 데 아들이 카카오 택시를 집 앞으로 보내주었다.
참 좋은 세상이다.
일산에서 택시를 예약해서 목동 집 앞까지 택시를 보내주는 편리한 세상이다.
나도 카카오 택시 어플을 깔기는 했는데 택시 탈일이 없어니
한 번도 안 해 봤어 하는 게 서툴다고 걱정하니 이렇게 보내주었다.

 

싱가포르를 가기 위해 JAL 항공을 타고 도쿄에서 환승을 할 거라고 한다.

 

치앙마이와 대만 여행 때 비행기 좌석을 비즈니스로 갔는데 
이번에도 비즈니스 좌석으로 예약을 했다.
 

 

항공사 라운지.

 

비즈니스 석을 예약했기에 항공사 라운지에서 식사를 할 수가 있다.
 

집에서 오전 5시 30분에 나왔으니 아침을 못 먹었는데
공항 라운지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샐러드랑 다른 음식은 사진을 못 찍었다.
 

비즈니스석 내부.
옛날에 탔을 때랑 비행기 기종이 달라서인지 그때와는 좌석이 다른 모양이다.
 

1시간 살짝 넘는 비행시간이라 기내식이 간단한 음료수 정도 
나올 줄 알았는데 제법 많은 양의 음식이 나왔다.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환승을 하기 위해 이동 중.
 

환승하여 탑승할 케이트 확인하고 항공사 라운지로 또 갔다.
 

조금 전 기내에서 기내식을 먹었기에 아주 조금만 맛을 보았다.
나는 시장하지 않아 주문하지 않았는데
라멘과  우동종류를 주문하면 즉석에서 만들어주기도 한다.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탑승하였다.
하네다 공항까지 타고 온 비행기와  비즈니스석이 모양이 다르다.
 

좌석이 완전히 누울 수도 있다.

옆자리에 계시는 분이 칸막이를 올리니 완전 독방이 되었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1시간이 지났을 무렵 기내식이 나온다.
 

전식으로 나온 일본식 음식.
처음 이것만 나오기에 살짝 실망했다.
 

전식을 먹고 나니 치우고 다시 메인 음식이 나왔다.

포장해서 끈으로 묶은 걸 풀어보니 찰밥이 들어있고
미소된장국과 여러 가지 야채볶음이 나왔다.
 

 
후식으로 나온 푸딩과 커피,
지금 시간이 오후 1시인데 4번째 식사를 했다.
 

좌석을 활짝 펼쳤더니 완전 침대가 되었다.
 

싱가포르 근처 바다에 작은 섬들이 무척 많다.
 

싱가포르 시내가 보인다.
 

싱가포르 공항 일부.

싱가폴 나라는 작은데 공항은 엄청 크다.
여러 가지 시설도 잘 되어있고 사람도 많다.
 

 

공항 안에 큰 폭포에서 물을 내려 쏟는다.
 

싱가포르 있을 때 묵을 호텔 로비.
 

호텔 로비 벽면에 스푼과 접시로 장식을 해 두어 눈길을 끈다.
 

나와 남편이 사용할 방과 화장실.
이곳에서 2박을 할 것이다.
 

아들이 사용할 방과 화장실.
 

창문으로 내다본 바깥풍경.
약간 외진 곳에 있는 호텔인데 주위에 새 건물을 짓는 모습이 보인다.
 

로비의 다른 방향,
완전 중국풍으로 꾸며놓았다.
 

짐을 풀어놓고 구경도 하고 저녁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근처에 있는 시장인데 설날이 가까워져서인지 온통 빨간색으로 된 장식품이 많이 진열되어 있다.
 

중국 영향인지 이 나라도 빨간색과 황금색을 많이 좋아하는 모양이다.
 

작은 음식 가게들이 많이 있고 이곳에서 음식을 구입해서
 

이곳에서 식사를 한다.
약간 늦은 시간이라 문 닫은 가게도 많고 손님은 많지 않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들,
음식이름은 모르겠고 돼지고기를 푹 익히며 조린 모양새이다.
맛이 푹 익힌 족발맛이고 양념맛은 다 같은 맛이다.
크게 거부감은 없고 먹을 만하다.
 

식사 후 시원한 음료를 마시기 위해 자리를 옮겼다.
음료수는 주로 과일 주스인데 가짓수가 엄청 많다.
나는 망고주스, 남편은 수박주스, 아들은 아이스 라테...
 

근처에 바다가 있다고 해서 바다로 가는 길에 화초를 파는 가게를 만났다.
앞자리에 금귤을 두었는데 화분에 빨간 리본을 묶어두었다.
아마 설을 맞이하여 장식용으로 구입해 가는 모양이다.
 

바닷가로 왔더니 멀리 수평선에 크고 작은 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다.
옛날에는 이 항구가 엄청 많은 배들이 정박하고
오고 가는 중요한 항구라고 한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
마트가 있기에 들어갔더니 규모가 상당히 크다.
그 중심에 우리나라 상품들이 많이 보였는데
신선식품은 아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물가가 상당히 비싸다고 하는데
3~4년 전만 해도 1/700원 후반이었은데
지금은 1/1.000이라고 한다.
그래서 더욱 많이 비싸다고 한다.
위의 피망이 100g당 우리 돈으로 7,600원이다.
내일 아침 식사를 위해 이곳에서 빵과 음료수와 과일을 구입했다.
이렇게 여행 1일이 지나간다.
 
여행에서 돌아와서 지독한 감기로 며칠을 약 먹으며 고생을 하고 있다.
나이 탓인지, 기온 변화 탓인지, 회복이 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