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방방곡곡

친정 가족들과 화담 숲에서....( 11월 21일,)

쉰세대 2023. 12. 12. 23:17

어제 자동차 사고로 기분은 우울했지만 동기간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우울해하고 있을 수 없다.

오빠와 동생들이 사람 안 다친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자고 위로한다.

그래서 우리도 마음을 고쳐먹고 즐기기로 했다.

 

어제저녁 숙소로 들어와 우리를 위로하는 마음을 건배사에 넣어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없게 하자는 다짐의 건배를 하였다.

 

막내 올케가 나가서 조식을 사서 먹는 거보다 간단히 준비했다며

아침 식사 준비를 거 하게 했다.

 

닭 가슴살 샐러드를 준비하였고

 

에어 프라이 팬에 고구마도 구웠다.

에어 프라이 팬이 이곳 숙소에 비치되어 있는 건 줄 알았는데

올케가 자동차에 싣고 왔단다.

평소에도 준비성이 너무 좋아 우리가 놀라는데 조리 도구까지 실고 오다니

모두 극찬을 했다.

 

우유와 계란 프라이.

 

숙소 창문을 통해 본 풍경.

스키어들을 위해 인공 눈을 만들고 있다.

 

화담숲 입장권에 예약된 시간 안에 입장을 해야 한다고 한다.

오래전 갔을 때는 예약제가 아니었는데

관광객들이 많이 오니 예약제로 하고 시간을 꼭 지켜 달라는 문자가 왔다.

 

화담숲의 상징인 멋진 소나무,

 

우리가 탈 모노레일이 들어오고 있다.

 

모노레일을 예약한 제시간에 타지 않으면

다음 편에 탈 수없다고 계속 방송을 한다.

 

모노레일을 탑승하는 오빠와 동생,

 

몇 년 전에 왔을 때는 저 옆길을 걸어 올라갔는데

예약 해준 질녀가 우리들 힘든다고 모노레일까지 예약을 해 두었다.

 

자작나무 숲을 지나가고 있는데

잎은 다 떨어지고 빈 가지들만 앙상하게 서 있다.

 

 

2승차장에서 하차를 했다.

이곳이 정상인데 여기서부터 천천히 걸어 내려가며

관람을 할 예정이다.

 

전망대 쉼터에서 따뜻한 음료를 마시기 위해 자판기를 이용하고 있다.

 

멋진 소나무 아래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는데

햇볕도 너무 강하고 나무 그늘이 얼굴을 가려 이상하게 나왔다.

 

 

 

재미있게 새의 특징과 모양을 설명해 놓고

바위에는 새 조형물을 만들어 두었다.

 

새 모형을 정말 새처럼 만들어 처음에는 진짜 새인 줄 알았다.

정말 잘 만들었다고 감탄했다.

 

우리는 보물찾기 하듯 새 조형물을 찾았다.

 

검은 등 뻐꾸기 울음소리를 재미있게 적어 놓아 보며 한 참 웃었다.

 

작은 새 종류가 엄청 많아 헷갈린다.

 

다른 나무들은 잎이 떨어졌지만 소나무의 잎이 있어 덜 쓸쓸하다.

 

 

자연으로 꼬인 소나무가 많이 있다.

 

LG 구본무 회장님의 산소의 비석,

첫 소절에 

 " 내가 죽은 뒤라도 ' 그 사람이 이 숲만큼은 참 잘 만들었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라고 적혀있다.

화석이 된 나무,

 

분재도 많이 있는데 나는 분재를 보면 마음이 편하지 않다.

 

아래쪽으로 내려오니 예쁘게 물든 아기단풍이 있다.

 

여러 가지의 수석도 있다.

 

가을에 갔으면 예쁜 국화를 만날 수 있었겠다.

 

담장이 예쁜 곳.

그중에 나는 이 담장이 제일 마음에 든다.

 

올케들과 한 컷.

 

수국원에 수국 진 모양.

수국이 피었을 때도 멋있었겠다.

 

이곳저곳 작은 폭포들이 많이 있다.

 

화담숲의 사계절을 사진으로 봐도 멋있다.

 

마지막으로 들어간 민물고기 생태관의 이모저모.

건너편에 보이는 건물이 화담숲에 있는 식당 " 번지 없는 주막"인데

사람이 너무 많아 밖에서 점심 식사 하기로 했다.

이렇게 화담숲 관광은 끝나고 밖에서 점심 식사 후 남한 산성으로 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