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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운동 겸 산책하는 목마 공원과 안양 천 둑 길...

우리 집 내방은 남서향이기에 오후가 되면 햇볕이 점령을 해서 내가 앉을자리가 없다. 그래서 그 핑계로 운동 겸 산책을 오후에 나간다. 아침 산책이나 운동을 하면 하루 시간이 길 텐데 오후 점심식사 후 나가니 저녁 준비를 위해 늦지 않게 들어와야 하니 먼 곳은 갈 수가 없다. 한 번 나가면 약 10.000를 걷게 되는 데 무릎 수술 하기 전에는 2시간이면 충분했는데 수술 후 아무래도 걷는 속도가 느려지고 힘들어 자주 의자에 앉아 쉬게 되니 거의 3시간이 소요된다. 이화여자 대학 병원 건너편에 있는 목마공원 표지석. 목마공원의 상징인 목마, 한 마리만 세워 놓지 말고 한쌍으로 세워 두면 좋았겠다고 볼 적마다 생각한다. 목마 공원 입구에 큰 배롱나무 두 그루가 수문장처럼 서 있다. 여름 내내 꽃이 얼마나 예쁘..

나의 이야기 2023.10.09

서래 섬의 메밀꽃....( 10월 3일,)

서울 한강 서래섬에서 10월 6일부터 메밀꽃 축제를 한다는 뉴스를 봤다. 검색을 하니 지하철 9호선 타고 구 반포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가면 된다고 안내되어 있다. 축제 때 가면 사람들이 많을 거 같아 미리 가보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나는 가능하면 축제 때는 잘 안 간다. 몇 년 전 가을이니까 메밀꽃이 피었겠지 하고 서래섬을 갔었다. 그때도 지하철 9호선 타고 가다 구반포역에서 내린 생각이 가는 도중에 났다. 그 해 가을에 축제 기간 지나서 갔더니 메밀꽃이 다 져 버려 제대로 꽃구경을 못했기에 올해는 축제 전에 갔다. 메밀꽃이 만발하기는 했는데 사진을 역광으로 찍어 색이 환하지 않네. 관계자들이 축제준비로 조형물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을 찍을 때 왜 역광이라는 생각을 안 했을까? 그래도 하늘은 예쁘다..

공원 이야기 2023.10.05

2023년 추석에는....

9년 전 허리 수술 한 후 아이들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아무래도 내가 마음대로 행동하기 어려우니 명절에 우리 집에서 모일 때 너네들이 그날 먹을 음식 한 가지씩만 해 오면 좋겠다고... 그랬더니 며느리들이 의논을 했는지 중복되지 않게 큰 며느리 고기를 준비하고 작은 며느리는 잡채와 몇 가지 전을 준비하고 나는 나물과 국을 준비하니 아주 편하고 좋았다. 아무리 자주 오는 우리 집이라도 며느리들이 주방에서 음식을 준비하려면 여러가지로 불편할 건데 이렇게 하니 며느리도 나도 아주 좋았다. 그러다 코로나가 왔다. 코로나로 식구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가 없기도 하고 아이들이 우리가 이틀 씩 음식 하면 엄마 힘드시니 자기들 집으로 우리를 오라고 한다. 그래서 명절 마다 큰아들 집과 작은 아들 집을 번갈아가니 ..

나의 이야기 2023.10.01

목동 파리 공원의 이모저모....

나의 오후 걷기와 산책으로 목마 공원에서 안양천을 지나 마지막 종점이 파리 공원이다. 거의 매일 가다시피 하는 공원이지만 갈 때마다 새롭기도 하고 아이들 노는 모습을 의자에 앉아 보는 것도 재미있다. 꽃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 시간 맞춰 뿜는 분수도 시원하고 나무의 모습도 계절 따라 색 변 하는 모습도 즐길만하다. 가끔 이곳에서 소개를 했지만 소개하지 못한 것이 있기에 다시 또 소개를 한다. 목동 파리 공원은 목동 아파트 2~3단지와 5~6 단지 사이와 학원가의 빌딩으로 둘러 싸여있다. 위 사진은 목동 아파트 2~3단지 아파트 앞이다. 파란색은 공원 둘레를 걷는 우레탄 길이다. 주민을 위한 운동 기구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어느 공원에 가도 이런 운동 기구가 다 갖추어져 있지만 이곳은 비가 와도 할..

공원 이야기 2023.09.28

8월의 마지막 날, 서울 식물 원 풍경...( 8월 31일,)

시흥 사는 친정 질녀가 오랜만에 고모집에 놀러 오겠단다. 남편 출근 시키고 아이 학교 등교 시키고 시간 여유가 있다고 하며.... 전에는 시흥에서 우리 집까지 오려면 교통이 엄청 불편하였는데 얼마 전 전철 서해선이 개통되어 오기가 조금 쉬워졌다고 한다. 전철 서해선은 일산에서 김포 공항역을 거쳐 시흥을 지나 원시까지 간다고 한다. 질녀가 사는 시흥 능곡역에서 승차하여 김포 공항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하여 염창역에서 내려서오면 된다. 거의 1시간 30분을 소요해서 왔다. 마침 그때 막내 올케가 준 콩국수 재료가 있어 점심을 시원한 콩국수를 먹고 놀다 아이가 집에 올 시간이 되었다며 집으로 가겠다고 일어선다. 나도 배웅하기 위해 함께 나와 염창역까지 왔는데 지하철 역 까지 온 김에 같이 지하철 타고 마곡 나루..

공원 이야기 2023.09.24

감자 한 박스....

남편의 초등학교 동기 부인이 감자를 한 박스 보내왔다. 이 분은 안양에 살다 고향으로 귀향하신 분인데 산청과 합천 경계인 곳에 아주 멋진 집을 지어 내려가신 지 거의 십 년쯤 된다. 남편의 동창생 부인이지만 고향으로 내려가기 전 부인들끼리 모임을 거의 15년 정도로 하였기에 나하고도 친구인 셈이다. 그런데 남편의 동창생인 남편이 작년에 돌아가시고 혼자 고향에 계시는 데 몸이 많이 편찮으시다. 그래서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집을 오가며 치료를 받는다. 원래 농사를 짓지는 않지만 논 밭이 많아 모두 남에게 소작을 주었는데 이번 감자를 보낸 것도 밭을 빌려 농사를 짓는 사람이 감자 농사를 지었다니까 우리 집에 보내주라고 주소를 준 모양이다. 박스를 열어보니 홍감자이다. 그런데 크기가 너무 작아 뭘 해야 될지 ..

작은 아들 가족과 즐거운 데이트....( 9월 9일,)

우리 두 내외만 살고 있으니 큰 아들 가족들은 2주일에 한 번씩 집으로 오고 ( 가끔 일이 있으면 한 주일 건너뛰기도 하지만 ) 작은 아들은 3 주일에 한 번씩 방문을 하는 데 ( 다른 한 주는 원주의 처갓집 방문도 해야 하니,) 이번에는 작은 아들 가족들이 좀 오랜만에 왔다. 왜냐하면 나와 남편이 코로나 걸려 못 왔는데 작은아들네 손자가 두 번째 코로나 걸려 또 못 왔다. 작은 며느리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제 두 집 다 편안해졌고 날씨가 좀 선선하고 걸을 만하니 밖에서 만나 식사하고 장충단 공원이나 남산 걷는 게 어떠냐고.... 너무 좋다며 단박에 그렇게 하자고 했다. 장충단 공원이나 남산을 걷기로 했으니 가까운 식당에서 만났다. 메뉴에 백반 기행 허영만 씨의 글이 있는 걸 보니 백반 기행에 방송되었던..

나의 이야기 2023.09.16

위문품들....

8월 8일 , 전날부터 몸이 이상하게 피곤하고 만사가 귀찮고 가끔 기침도 나고 자꾸만 눕고 싶다. 감기인 거 같아 동네에 있는 가정의학과에 갔다. 접수대에서 열을 재는데 38.9도라며 코로나 검사를 해 보자고 한다. 다른 방으로 가서 검사를 하고 약 5분 후에 양성이라고 하며 처방전을 써 주는데 가정의학과 근처에 있는 우리 동네 작은 약방에는 약이 없으니 좀 멀리 있는 2차 병원 근처에 있는 약국에서 약을 사야 한다고 한다. 내가 가려면 버스를 타야 하는데 확진이 되었으니 버스를 탈 수가 없다. 남편에게 전화로 이야기하니 우리 차를 타고 가서 사 온다. 그리고 법적으로 강제성은 없지만 가능하면 5일 동안 외출을 하지 마라고 한다. 외출을 하고 싶어도 힘이 없어 할 수도 없다. ** 작은 올케가 배달시켜 ..

나의 이야기 2023.09.11

호암 미술관 정원 "희원"에서....( 8월 25일,)

미술관 1층과 2층에서 관람을 마치고 정원으로 나왔다. 2시간 정도 관람한 거 같다. 1층 입구에서 바라본 정원. 하늘이 너무 예쁘고 흰구름도 너무 멋지고 정원도 정말 멋지다. 군데 군데 석탑과 석등이 잘 배치되어 있다. 호암정, ( 湖巖 亭) 고 이병철 회장님 호를 따서 지은 정자이름이다. 들어가지 말라는 팻말이 있어 들어갈 수 없었다. 부처님을 새긴 암벽화가 많았다. 경주 남산처럼.... 돌로 만든 양들도 많이 보인다. 올케가 양패밀리와 사진 찍으라며 사진을 찍어 줬다. 앗싸.... 호랑나비... 쑥부쟁이 보라색 꽃 위에 호랑나비 한 마리가 앉아있다. 장 미셀 오토니엘의 설치 미술 황금 연꽃 황금 목걸이이다. 이 정원 연못에 노란 황금색 목걸이가 좀 생뚱맞게 느껴진다. 관음 정, ( 觀音亭 ) 이 정..

공원 이야기 2023.09.07

호암 미술관에서 김환기 전을 보다, ( 8월 25일,)

며칠 전 데레사 님께서 호암 미술관에서 김환기 전을 보고 오셨다고 올리셨는데 호암 미술관에 대해 소문은 들었는데 한 번도 가 보지 못했다고 하니 아직 시일이 있다고 한 번 가 보라는 답글을 주셨다. 남편은 이쪽 방면은 워낙 관심이 없기에 혼자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나 검색하니 우리 집에서 가는 시간만 5시간 이상 걸린다. 청송에서 과수원 하는 올케가 요즘 조금 한가해서 자기 집인 미사리에 와 있다고 하기에 이곳에 한 번 가 보자고 전화를 하니 한 번에 좋다고 한다. 올케와 동생이 그림을 좋아하기도 하고 소질도 있어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올라오면 인사동이나 그림 전시회를 찾아 관람을 하기도 한다. 올케집이 미사리에 있으니 우리 집까지 와서 갈려면 시간이 너무 소요가 되기에 내가 지하철 5호선을 타고 미사리..

나의 이야기 2023.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