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 9

꽃무릇 만나러 성남 분당 중앙공원으로 ....( 9월 23일,)

며칠 전 용산 가족공원에 꽃무릇이 피기 시작하였기에 지금쯤 꽃무릇이 한창일 거 같아 어디로 갈까 하다 꽃무릇이 많다고 하는 분당 중앙 공원으로 가기로 했다. 우리 집에서 분당 중앙공원으로 가기 위해 마을버스를 타고 지하철 9호선 타고 신논현역에서 환승을 하여 신분당선을 타고 또 환승하여 수인 분당선을 타고 수내역까지 가야만 한다. 소요되는 시간은 약 1시간 40분이다. 이 동네 지리를 모르니 스마트 폰 앱으로 길을 찾아가다 보니 중앙공원이라는 표시가 보인다. 오늘의 일기를 보니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이다. 공원 안 쪽으로 들어가니 꽃 무릇이 듬성듬성 보이기 시작한다. 이곳이 꽃이 제일 많아 보이는데 꽃이 약간 시들기 시작했다. 며칠 일찍 왔더라면 더 싱싱하고 예쁜 꽃을 만날 수 있었을 텐데.... 먼 곳..

공원 이야기 2022.09.28

우리 집에 피고 지는 꽃들....

여자들은 대부분 꽃을 좋아한다. 꽃이 피어 집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하여 줘서 좋고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하여진다. 그래서 예쁜 꽃 화분을 보면 나도 모르게 발길이 멈추어지고 사게 된다. 화분을 나름 정성을 들이는데 나의 성의도 모르고 죽는 식물들이 많다.ㅠㅠ 부겐 베리아, 꽃이 피면 온 집안이 화사하다. 친구가 이사를 가면서 주고 간 게발선인장. 친구 집에서 우리 집으로 올 때는 잎이 싱싱하였는데 내가 관리를 잘못했는지 2년이 지나니 꽃은 예쁘게 피는데 잎이 싱싱하지 못하다. 올봄에 핀 부겐베리아. 이때는 겨울에 부겐베리아 가 냉해를 입어 잎이 다 떨어졌는데 죽은 줄 알았던 가지에서 예쁜 꽃을 피웠다. 얼마나 반갑던지... 참 화사하다. 천리향. 겨울에 옥상 올라가는 계단에 두었는데 이른 봄 꽃 봉오리가..

나의 이야기 2022.09.25

비가 오락가락하는 용산 가족공원에서....( 9월 16 일.)

남편이 일본어 수업을 가기 위해 다른 날에 비해 점심식사를 조금 일찍 했다. 다른 날에 비해 시간이 좀 여유가 있기에 오랜만에 용산 가족공원은 갔다. 거의 2년 만에 가는 거 같다. 일기예보에는 하루 종일 비가 온다고 했는데 내가 집 나설 때까지는 비가 오지 않는다. 그래도 혹시 하는 마음에 작은 우산을 챙겨 나가며 만일 비가 오면 전시장에 들어가야지 하는 생각을 하며 집을 나섰다. 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 내려 2번 출구를 지나 가족공원 쪽으로 가는데 역사의 벽에 아무런 포스터가 없는 걸 보니 전시장에 기획전이나 특별전을 안 하는 모양이다. 기획전이나 특별전을 하면 이 벽에 안내 포스터가 잔뜩 부쳐져 있다. 이촌역 2번 출구로 에스켈레이트를 타고 올라오면 정면에 거울 못이 있다. 지하철 출구에 나오니 비..

공원 이야기 2022.09.22

노쇠 예방 교육....1,

우리 집에서 3분 거리에 있는 노인 복지 문화 센터에 "노쇠 예방 교육 "이 있다며 친구가 한 번 가 보자고 한다. 일단 등록부터 했는데 다른 강의와 달리 무료이고 일주일에 두 번씩 교육을 한다고 한다. 지금이 2차인데 1차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며 하루에 A, B, C, D, 4시간 교육이 있는데 신체검사를 하고 그 수준에 맞추어 등급을 정하여 준다고 한다.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에 교육을 받는다. 노쇠 예방 교육을 받기 위해 우선 노쇠 진단을 하기 위해 3층으로 갔다. FRA 이 기계에서는 한 다리로 서기 , 제자리 걷기, 등을 하고 오른쪽 기계에서는 다리의 근력을 검사하고 가운데 기계에서는 손의 압력을 검사하고 왼쪽 기계에서는 발을 정확하게 놓는 검사를 했다. 인바디 기계에서는 체중과 체지방 등을 검..

나의 이야기 2022.09.19

양천구 목마공원은 ....

우리 집 근처에 약 30분 거리에 크고 작은 공원과 작은 산들이 참 많다. 공원으로는 가장 가까운 파리 공원, 오목 공원, 도심 소공원, 목마 공원, 산으로는 달마을 근린공원, 봉제산, 용왕산, 그리고 안양 천등이 나의 운동 겸 산책 코스이다. 운동을 좀 많이 하고 싶을 땐 봉제산으로 오르고 가끔 용왕산도 오른다. 그 외는 거의 안양천과 선유도로 많이 나간다. 걷기 싫고 시간이 없을 때는 파리 공원을 가서 분수 옆 느티나무 아래에 앉아 있는 걸 즐겼는데 공사하고 난 후 사람이 너무 많고 내가 즐겨 앉던 느티나무 아래 벤치를 없애버렸어 가기가 싫어졌다. 오랜만에 황톳길을 걷기로 했다. 그동안 많은 비가 와서 엄청 질퍽거릴 거 같아 한 번도 이 길을 걸을 생각을 안 했는데 오늘 보니 황토가 많이 말라서 걸을..

공원 이야기 2022.09.16

추석을 오랫만에 온 가족과 함께...

코로나가 전 세계를 강타한 뒤 거리두기를 시행하였기에 몇 년의 설 추석을 아들 식구들과 늘 따로 만났다. 올 5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하 되어 어버이 날을 가족과 다 함께 모이고 그 이후 아이들이 몇 번을 집에서 모이기는 했는데 명절에는 3년 만에 처음으로 모두 다 모일 수가 있다. 큰 아들 내외가 자기 집에서 모두 모이자는 의견을 낸다. 내가 말하기 전 이야기해주니 정말 고마운 일이다. 우리는 차례를 지내지 않기에 굳이 아침 일찍 갈 필요도 없고 음식도 차례음식이 아닌 평상식으로 준비하겠다고 한다. 아침에 옥상에 올라가니 푸른 하늘 아래 비행기가 자주 날아간다. 먼저 뜬 비행기의 소리가 끝나기도 전에 다시 공항 쪽에서 비행기가 날아오른다. 명절 연휴를 맞아 다들 여행을 가는 모양이다. 식탁에 10명..

나의 이야기 2022.09.13

노원구 정통 일식, "新 雪國"..

8월 중순 어느 날, 화랑대 근처에 사는 작은 아들 집에 볼일이 있어 혼자 갔다. 지하철 2호선 당산역 철교에서 본 한강, 홍수가 지나간 지 며칠 안 되었기에 한강에 물이 엄청 많다. 선유도가 물에 많이 잠겨있다. 한강 공원의 나무들도 아직 물에 잠겨 위쪽만 조금 보인다. 마침 아들도 집에 있어 이야기하고 놀다 점심 식사하러 나가기로 했다. 내가 회를 좋아하는 줄 아는 아들이 전화로 예약을 하고 차를 타고 가니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일식집이었다. 점심 식사하러 간 신 설국, 일부러 점심시간을 피해 약간 늦게 갔다. 인테리어가 일식집답다. 안내를 받아 들어간 방. 우리에게는 어색하지만 수저를 가로로 놓는 게 일본식 풍습이다. 아들과 며느리가 음식 주문을 하였기에 나는 무엇을 주문했는지 모른다. 일식집에 ..

맛집 이야기 2022.09.09

가방 다시 만들기....

재작년에 가방을 여러 개 짜서 며느리에게도 주고 지인들에게도 선물하고 나의 것은 책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짰는데 어쩐지 들고 다니기가 불편해서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풀어서 다시 옆으로 멜 수 있는 작은 가방으로 짜기 시작했다. 책 한 권 노트 한 권 들어가는 크기인데 짧은 끈으로 했더니 들고 다니기가 불편하다. 다시 짜기위해 풀려고 끈을 떼어내고 지퍼도 분리하고 안감도 분리했다. 크기를 줄였더니 실이 조금씩 남는다. 지퍼 달기가 번거로워 덮개를 짰다. 나는 입지못해서 버리는 헌 옷에서 단추를 떼어 모아 두었다 이럴 때 재사용한다. 헌 옷에서 떼어 보관하고 있는 단추를 꺼내어 어느 것을 달까 맞추어보니 가운데 단추가 가장 비슷하다. 안감을 크기에 맞추어 자르고 미싱으로 안감을 넣고 조금씩 ..

홍수가 지나 간 안양천 실개천 공원....

올여름은 너무너무 더웠다. 서울 기온이 37도까지 오르기도 하여 거의 살인적이었고 초여름에는 비가 오지 않아 가뭄이 심하고 산불도 많이 나서 애태우게 하더니 7월 하순경부터는 비가 많이 왔다 8월에는 관측소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비가 많이 와서 중부지방에는 아주 큰 홍수가 되어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고 인명피해도 생겼다. 특히 서울에 비 피해가 아주 많았다. 한강이 넘치고 올림픽 대로가 교통통제가 되었고 내가 자주 산책 겸 운동을 가는 안양천도 범람이 되어 피해가 많다는 뉴스가 연일 방송되어 TV이 보기가 무서웠다. 이제 홍수가 난지도 거의 한 달이 되었기에 안양천을 정비도 되었겠고 궁금해서 산책을 안양천 실개천 공원으로 나갔다. 오목교 옆 둑, 벚나무 아래에 능소화가 피었는데 이상하게 능소화가 벚나무에..

공원 이야기 2022.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