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때요,내손놀림이..?

가방 다시 만들기....

쉰세대 2022. 9. 6. 23:48

재작년에 가방을 여러 개 짜서 며느리에게도 주고

지인들에게도 선물하고 나의 것은 책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짰는데

어쩐지 들고 다니기가 불편해서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풀어서 다시 옆으로 멜 수 있는 작은 가방으로 짜기 시작했다.

 

책 한 권 노트 한 권 들어가는   크기인데

짧은 끈으로 했더니 들고 다니기가 불편하다.

 

다시 짜기위해 풀려고 끈을 떼어내고 

지퍼도 분리하고

 

안감도 분리했다.

 

크기를 줄였더니 실이 조금씩 남는다.

 

지퍼 달기가 번거로워 덮개를 짰다.

나는 입지못해서 버리는 헌 옷에서 단추를 떼어 모아 두었다 이럴 때 재사용한다.

헌 옷에서 떼어 보관하고 있는 단추를 꺼내어

어느 것을 달까 맞추어보니 가운데 단추가 가장 비슷하다.

 

안감을 크기에 맞추어 자르고

미싱으로 안감을 넣고

조금씩 남은 실로 가방끈을 길게 짜서 달았다.

 

완성품 크기는 내가 원하는 크기가 되었다.

장지갑 하나 들어가고 휴대 폰 넣고 손수건 한 장 들어가는 

넓이.. 25 cm,  높이.. 20 cm이다.

마트 갈 때, 산책 갈때 메고 가면 알맞은 크기이다.

요즘은 가방을 손으로 들고 다니면 어쩐지 어색하고 불편한데

옆으로 메고 다니면 손 놀리기도 좋고 아주 편하다.

색과 무늬가 명품과 같은데 얼마나 명품이 가지고 싶으면

이렇게 흉내를 내어 만들었을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마음은 절대 아니고 색 배합이 예뻐서 이렇게 만든 거뿐이다...

 

 

 

'어때요,내손놀림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뜨게 가방.  (28) 2023.02.06
에코 백 뜨기...  (0) 2021.08.14
두건을 만들다..  (1) 2021.03.03
엄청 어렵게 조끼를 짜다.  (1) 2021.02.25
또 다른 가방 만들기..  (0) 2021.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