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때요,내손놀림이..?

손뜨게 가방.

쉰세대 2023. 2. 6. 23:22

무릎 수술을 하고 퇴원해서 집으로 왔는데
우리 집은 우리 동네에서 제일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해 있고
엘리베이터가 없는 4층이니 아래로 내려가기도 쉽지 않다.
매일 오전 오후 옥상에 조심조심 올라가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
옥상을 오전 오후 약 20분씩 걷는데
그러고 나면 하루 종일 심심하다.
지루하여 또 장롱을 뒤진다.
여름에 가방을 뜨다 둔 게 있다.

 

여름날 너무 더울 때 외출하지 않고 집에 있을 때
뜨개질 하기 위해 구입한 실이 있다.

 

크로스로 멜 수 있는 작은 가방을 짜기 시작했는데
너무 더워 짜다 포기하고 쳐 박아 두었던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아 애써 짠 걸 풀기도 하고....
여기까지 여름에 짜다 방치를 해 두었다.

이제 다시 시작.....

 

완성된 몸체.

 

끈도 완성하였고

 

덮개를 여밀 수 있는 단추도 달고
hand made 장식도 달고.

 

완성된 작은 가방....

 

대학 노트가 들어갈 수 있는 조금 큰 가방,
2개를 짜서 며느리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끈이 좀 긴 거 같기도 하고
내가 생각했던 거보다 안 예쁘다.
에코백이 되었다.

 

오래전에 짠 가방.
뒷면에 호주머니를 넣고 지퍼도 달았다.

 

 

끈은 인조 가죽으로 달았다.
이때는 동대문에서 전문 적으로 안감도 넣어주고
지퍼도 달아주는 분이 완성시킨 것이다.

아직까지 외출이 겁이 나서 하지를 못하고 있는데
다음 주에는 가까운 곳으로 나가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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