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방방곡곡

사브작 사브작 제주 여행..2,,제주 돌 문화 공원, ( 10월 15일,)

쉰세대 2024. 10. 27. 23:15

제주 여행 이틀째.
지난번 남편이 가려다 못 간 제주 돌 문화 공원에 가기로 했다.
 

호텔을 예약할 때 
시내 쪽이 아니고 한라산이 보이는 곳을 달라고 이야기했더니
아이들이 그렇게 예약했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창문을 열어
한라산을 보며 날씨를 가늠한다.
 

일기 예보상에는 며칠 동안 비가 온다고 한다.
여행은 날씨가 좋아야 하는 데
은근히 신경 쓰인다.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이층 식당으로 내려왔다.
지난번 왔을 때는 3.000원이었는데
지금은 인상이 되어 4.000원이란다.
 

난 이 그릇들이 플라스틱인 줄 알고 개운한 생각이 아니었는데
대나무 섬유질과 옥수수 파우더로 만든
친환경 그릇이라고 한다.
그릇이 다시 예뻐 보인다.

 

따뜻한 수프,
 

 

계란은 몇 개이든 마음대로 부쳐 먹을 수 있다.
 

식빵 한 장과 계란 두 개, 수프와 시리얼 한 그릇.
이번에는 견과류를 집에서 사 왔다.
 

커피 한 잔을 내려 마시고....
난 집에서도 이렇게 먹으니 불편하지 않고 좋다,
  

식사 후 직접 설거지를 해야 한다.

 

식기 소독기가 있어 위생걱정은 없다.

 

버스를 타고 가며 바캍 경치를 찍었다.
아직 밀감이 덜 익은 색이다.
 

알록달록한 초등학교 건물...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이 비속을 어떻게 다니며 구경하나 걱정이 된다.

버스 창문에 묻은 빗방울...

 

돌 문화 공원 버스 정류장에 내리니 거짓말처럼 비가 그쳤다.

불과 5분 전에 폭우가 쏟아졌는데...

너무 감사한 일이다.

 

제주 돌 문화 공원,

 

 

 

돌문화 공원 입장료는 경로는 무료인데

이 순환 버스는 2.500원이다.

이 순환 버스를 타면 설명을 들을 수 있기에 탔는데

AI가 공원에 대해 설명을 해 준다.

음성이 더 또렸해서 잘 들린다.

 

 어머니의 방,

제일 먼저 도착 한 곳이다.

 

잠시 순환버스에서 내려 구경하고 오라고 하신다,

 

어머니의 방은 이 돌에 빛을 비추니

그림자가 아이들 안고 있는 어머니 모습이다.

 

전통 가옥 앞을 지나고

 

돌 하르방이 줄 지어 서 있는 곳도 지나고

 

대강 한 바퀴를 돌고 내려 주었다.

 

비는 오지 않고 구름과 안개만 자욱하다.

 

돌 문화 공원에는 식사할 곳이 마땅하지 않아

빵과 커피를 준비해 가지고 갔다.

지난번 나 혼자 갔을 때도 준비해 간 빵과 커피를 잔디밭에서 먹었는데

오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같고

잔디 밭은 조금 전에 온 비로 젖어있어

정자 아래로 들어와서 먹었다.

 

점심을 먹은 후

아까 순환버스 타고 지났던 길을 천천히 걸으며

다시 구경을 했다.

 

하늘 연못,

이 하늘 연못은 돌 박물관 옥상에 있다.

돌 박물관이 약간 지하에 있기 때문에 이런 연못이 있을 수 있고

물의 깊이는 20Cm라고 하는 데

장화를 신거나 반 바지 입은 사람이 들어가서 이런 모습으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어며 논다.

남편도 장화를 신고 들어 가서 체험을 했는데

남편 폰으로 찍었기에 사진이 없어

다른 관광객의 사진 찍는 모습을 올렸다.

날씨가 맑으면 뒤쪽에 있는 산의 반영이 거울에 비친 것처럼 

선명한데 오늘은 날씨가 흐려 그렇지 못하다.

 

제주 돌 박물관,

약간의 계단으로 내려오면 돌 박물관 입구가 있다.

 

별별 모양의 돌들이 줄지어 있다.

줄지어 서 있는 돌들을 지나가고 있다.

 

하트 모양도 있고

사람 머리 모양도 있고....

하늘에 떠 있는 돌.

이건 가짜 돌이다....

 

공모양...

 

악어 모양...

 

그림자가 새 모양으로 비친다.

 

새가 물고기를 물고 있는 모습 같다,

 

기기묘묘한 돌 모습이 너무 재미있고 신기하다.

 

뜰 가득 진열되어 있는 큰 연자방아들...

 

석부작 가는 길이라는 팻말을 보고 갔더니

돌들이 파란 이끼 옷을 입고 서있다.

 

오백 장군 갤러리 건물.

전시 작품 교체 중이라 개방하지 않아 들어가지 못했다.

재작년에 왔을 때는 

한라산 붉은 겨우살이사진전과

조록 나무뿌리 형상물 전시회를 하고 있었다.

 

오백 장군 석상에 넝쿨 식물들이 감고 있다.

 

설문 대 할망과 오백 장군의 전설.

 

돌문화 공원의 방사탑.

방사탑은 온갖 나쁜 악귀를 막아 주는 역할을 한다는 제주도의 상징 탑.

 

날씨가 따뜻하니 영산홍이 피어있다.

철쭉만 철없는 줄 알았는데 영산홍까지 더워 정신 줄 놓았나 보다.

 

칙칙한 돌무더기만 보다가

상큼하고 예쁜 꽃을 보니 감탄사가 나온다.

 

무슨 열매인 줄 모르겠다.

 

너무 예쁜 빨간 열매.

https://did1946.tistory.com/554

 

놀멍 쉬멍 제주여행...9, ( 3월 24일,제주 돌문화공원,)

남편은 결국 제주 돌문화공원을 못 가보고 어제 서울로 떠나고 나 혼자 돌문화공원을 찾아 떠났다. 서귀포 중앙 로터리에서 231번 버스를 타고 1시간 7분을 달려 제주 돌문화공원에서 하차하여

did1946.tistory.com

재작년 여행때 찍었던 제주 돌 문화공원.

돌 박물관에서 찍은 사진은 같은 것도 있다.

오백 장군 캘러리에 전시한 

조록 나무뿌리와 한라산 겨우살이 나무 전시회를 이번에는 볼 수가 없어 

업로드해서 올린다.

제주 돌문화 공원 앞 버스 정류장에서 보니

승마 클럽이 있다.

 

올 때 이곳을 지날 때 엄청스럽게 폭우가 퍼부었는데

지금은 말짱하다.

우리가 마시는 삼다수가 이곳에서 생산되는지 정류장 이름이 삼다수 마을이다.

버스 안에서 한 장.

 

숙소 근처 아랑 조을 거리에 있는 네거리 식당,

 

 

몇 년 전 이곳에서 식사를 한 막내 올케가 추천한 식당이다.

마침 우리가 묵는 숙소 근처이라서 쉽게 왔다.

 

크지 않은 식당인데 외국인이 몇 팀이 있다.

중앙 로터리 근처 맛집 검색하니 

3번째로 나온다.

 

올케가 추천하고 남편이 좋아하는 갈치 국을 주문했다.

그런데 모양이 내가 끓이는 갈치 국과는 다르다.

나는 어머님들께 배우기를 

무를 삐져 넣고 고춧가루를 넣고 파 마늘을 넣어 끓인다.

이 식당은 배추와 단호박을 넣고 청량초로 칼칼한 맛을 낸 맑은 갈칫국이다.

 

갈치로 국을 끓이면 비린내 날까 걱정이지만

신기하게도 내가 끓이는 방식이든

이 식당에서 끓인 방식이든 비린내가 1도 안 난다.

그래도 남편과 내입에는 우리가 끓인 국이 더 입맛에 맞는다.

 

이렇게 이틀이 지나가고 남편이 궁금해하는 제주 돌 문화 공원을 

갔다 오는 걸로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