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부겐베리아 ...

쉰세대 2022. 3. 10. 22:30

 

*; 2021년 3월,조인 폴리아에서 사왔을때 *

 

 

지난봄 파주에 있는 조인 폴리아 꽃 가게에서 사 온 부겐베리아 꽃을 

초여름까지 베란다에 두었더니 꽃이 지고난후 키만 콩나물처럼 커 올라간다.

검색을 해보니 햇볕을 좋아하는 나무인데 햇볕이 모자라서 그렇게 큰다고 하기에

옥상에 올려 두었더니 이제는 햇볕이 너무 강해서 잎이 탄다.

살짝 반 그늘에 두었다가 햇볕을 보게 했더니 잎이 살아난다.

 

                                ******  2021년 7월 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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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9일 ****

일주일 전에 안 보이든 꽃이 웃자란 가지끝에 꽃봉오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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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13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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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18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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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1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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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사이에 꽃이 예쁘게 더 많이 피었다.

꽃들의 세계에서는 하루하루가 다르다.

 

**** 7월 25일 ***

   옥상에서만 두고 있기에는 아까워                            ↕↕↕

   꽃이 있는동안 에 보기 위해 거실로 가지고 내려왔다.        

처음 사올때 보다 꽃이 훨씬 많이 예쁘게 피었다.

 

                                **** 8월 6일 ****

긴 가지에 먼저 핀 꽃들이 낙화가 되었다.

가지가 너무 웃자라서 발란스가 맞지 않아 두 가지를 잘랐다.

 

꽃잎이 떨어져 다른 화분 위에 있어니 다른 화분에 꽃이 핀 거 같다.

꽃잎은 떨어져도 오랫동안 색이 변하지 않는다.

 

자른 가지를 물에 담가 놓으면 뿌리가 잘 나온다기에 

아깝기도 해서 물에 꽂아두었다.

 

유튜브에서 전문가분이 계핏가루를 물에 넣으면

자른 부분에 소독도 되고 뿌리도 잘 내린다기에

계핏가루를 조금 넣었더니 물 색깔이 지저분해 보인다.

 

물꽃이 하여 뿌리를 내릴 때 아래쪽이 햇볕이 있으면 뿌리가 잘 안 나온다고 하기에

검은 비닐봉지로 아래를 감쌌다.

 

물꽂이를 한 지 2주일이 지났는데 

뿌리인지 아래쪽에 하얀 게 보인다.

 

 

가지치기를 한 곳 옆에 약간 붉은색 잎과 가지가 나와 잘 자라고 있다.

 

 

****** 9월 5일..****

다시 꽃봉오리가 나오기 시작한다.

올해 3번째 피는 꽃이다.

 

물꽂이를 한 가지에 꽃 봉오리가 맺더니

 

꽃이 제대로 피었다.

 

물로만 영양분이 모자랄 거 같아 화분에 심기 위해 꺼냈더니

뿌리가 길게 자랐다.

작은 가지는 뿌리가 짧고 꽃도 안 피었다.

 

화분에 심어 엄마 화분 위에 올려두었다.

 

2022 년 1월 11일.

지난달 추운 날 베란다에 두었더니 잎이 냉해를 입어 다 떨어졌다.

아~미안해..

죽으면 어쩌지?

거실에 들여놓지 않은걸 후회하면서....

놀래서 거실에 두었는데 오늘 보니 잎이 한 장도 없는 가지 끝에

분홍색 꽃 봉오리가 보인다.

 

 

1월 17일 ,

다른 가지 위쪽에 또 다른 꽃 봉오리가 보인다.

 

                                             * 2월 25일 *

잎이 한 장도 없는 가지에 꽃들이 많이 핀다.

나뭇가지에 잎이 없고 꽃만 있으니 진달래가 핀거 같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이렇게 살아난 꽃들이 너무 고맙다.

 

엄마 꽃이랑 같이 냉해를 입었는데

물꽂이 해서 꽃을 피웠던 어린 나무는 약해서 살아나지 못한다.

꽃 한 송이를 매단 체....

 

재작년 목동 아파트에 살던 친구가 이사를 가면서 주고 간 게발선인장.

화분이 너무 커서 실내로 옮겨오지 못하고 베란다에 두었더니

잎이 많이 상했다.

그래도 꽃은 많이 피기 시작한다.

 

이 꽃이 우리 집으로 온 지 만 1년이다.

내가 워낙 가지고 싶었던 꽃이라 변화가 있을 때마다 사진을 찍어 저장했는데

작년 첫추위 때 실내로 옮겨놓지 못해서 이 모양이 되었다.

올 겨울에는 미리 들여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