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쑥 털털이 ( 쑥 버무리 )만들기...

쉰세대 2021. 4. 28. 18:04

친구가 고향에서 캐왔다고 쑥을 한 봉지 주고 간다.

일부는 메밀가루로 쑥 전을 해서 먹고 

어중간하게 남은 쑥으로 쑥 털털이를 만들기로 했다.

 

쑥이 많지않아서 고구마 두 개를 썰어 넣어보기로 했다.

 

떡 방앗간에 미리 주문을 했다가 찾아온 멥살가루..

1Kg에 5.000원인데 제법 많았다.

 

쑥이 너무 크고 억세어서 가위로 듬성듬성 잘랐다.

 

쑥과 고구마 썬 것을 섞고 쌀가루로 버무렸다.

고구마의 단맛이 있을 거 같아 따로 설탕은 넣지 않았다.

쌀가루에도 방앗간에서 빻을 때 소금 간을 하였기에 소금도 넣지 않았다.

 

솥뚜껑을 덮기 전에 면포를 덮어서 찌면

솥뚜껑에서 물방울이 떨어지지 않아서 좋다.

 

부드러운 쑥이면 25분이면 충분한데

쑥이 너무 커기에 시간을 좀 오래 두기로 했다.

 

살그머니 위에 덮었던 보자기를 열어보니 아주 잘 익었다.

 

완성된 쑥 털털이.

고구마의 단맛이 있어 적당히 달았다.

오늘 점심은 이걸로 하기로 했다.

친구 덕분에 오랜만에 먹은 쑥 털털이는 맛있게 먹었는데

제법 많이 먹어도 속이 부대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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