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온 친구와 3일째 오후
서울 나들이의 롯데월드타워에서 내려와 점심식사후 서대문 형무소로 향했다.
서대문 형무소로 갔다고 하니 이상 야릇하네..ㅎㅎ
친구도 서울의 고궁이나 남산은 몇번을 갔었고 가까운곳 중 안 가본곳을 갈려니 이곳이 생각이 났다.
형무소 라기 보다는 역사관이 맞는 곳이다.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들어가기전 담벼락에 게시되어있는 태극기들...
들어가기전 부터 으시시 하다.
모든 자료들과 사진들이 일목요연 하게 잘설명이 되어있어 따로 설명할게 없다.
벽면을 가득채운 독립열사들의 사진들...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있는 유관순 누나..
여자들에게는 언니 이겠지만 옛날 교과서에는 유관순 누나라고 적혀있었어 우리는 그렇게 배웠다.
지금 이 사진인지 그림인지 보니 나이가 너무 들어보였다.
아마 조그마한 사진을 보고 그린 초상화 이니까 이렇겠지만....
16세때 투옥되어 18세때 옥사를 했다는데...
한국의 쟌 다르크..
용수,
사형장에 사형수를 끌고 갈때 머리에 쓰고가는 모자인데 앞도 안보였겠고 다른사람들도 이사람을 볼수가 없었겠다.
이걸 쓰고 사형장으로 끌려가는 사람의 마음은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을까?
스마트 폰 에서는 크게 확장해서 보면 이분들 이름들이 보이기는 하는데 이곳에 옮기니
사람 이름이 잘 안보인다.
민족저항실 창문으로 내다본 바같풍경,
망루도 보이고 태극기도 보이고
그리 멀지않은곳에 밝고 높은 아파트 들이 보이는데 이 안쪽은 어둡고 갑갑하다.
이곳에서 옥살이를 하시다가 지금 밖으로 나온다면 독립투사들은 무어라고 말을 하실까?
무슨 죄명으로 이곳에 들어와서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이곳은 한사람씩 세워서 가두워두는곳인데
철딱서니 없는 남녀커플이 서로 이곳에 가두워놓고 낄낄거린다,
지금은 여자친구를 가두워두고 낄낄거리고 있는중...
이곳에서 이러고 싶을까?.
체험했다고 할려나...그러면 웃지는 말아야지.
건물 한동을 관람하고 밖으로 나와서 다른 동으로..
밥을 담아 양조절을 하는데 옆에있는 동그란 나무를 넣어 조절햇다고 한다,
밥을 작게줄려년 나무틀을 몇개를 넣고 많이 줄려면 나무틀을 적게넣고...
통로 이층에서 내려다보며 감시하는 간수..
죄수들이 이쪽에서 손으로 치면서 소식을 전하면
반대편 사람이 벽에 귀를 대고 그소리로 소식을 듣고 ...
밖에 나오니 아주 큰 태극기가 걸려있다.
남편과 친구 남편에게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게 하고 사진을 찍었는데
완전히 두손을 들고 벌을 써고있는 형상이다..
이 태극기가 서대문 안산 정상에서도 똑똑히 보였다,
이솥에서 밥을 했다고 한다.
지금은 이곳에 동전을 던져넣어면 이동전들을 모아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된다고 한다.
이주 크고 멋진 소나무가 이목을 끈다,
옛날에도 있었을까?
다른 옥사로 이동하는중 서대문 안산 정상이 보인다.
여옥사.
여옥사 가 아니면 아주 아담하고 튼튼한 건물이다,
우리눈에 익숙한 안중근 의사의 글과 손도장.
이렇게 형무소 역사관 관람을 마쳤는데 관람하는 내내 마음이 무겁고 일본의 만행이 치를 떨게한다,
아픈 역사도 역사이기에 우리 모두 잊어서는 안될 것이며
지금의 모든 역사도 좋은 역사는 좋은대로 나쁜역사는 나쁜대로 두어
좋은건 본 받고 나쁜역사는 다시 되풀이 하지않도록 공부하면 좋겠다고 생각되는데
무조건 헐어내고 두드려부수고 하는건 후세에 도움이 안될것같다는 이곳을 관람한 나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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