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 3

기다려준 안양천 봄꽃들..

제주도 여행 중 동생이 안양천 벚꽃이 피기 시작한다는 소식을 보내준다. 4월 7일. 어제 제주도에서 돌아왔어니 피곤하여 쉬려다 안양천 벚꽃이 눈에 아른거려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 안양천으로 갔다. 아직 만개는 아니고 약 70% 정도 핀거 같다. 주말에는 절정일것 같은데 사람이 많을 거 같아 참아야겠다. 안양천 영등포구 양평동쪽... 꽃봉오리가 많아 하늘이 보인다. 이 봉오리가 다 피면 하늘이 안 보이는 꽃터널이 된다. 어느새 명자꽃도 만발하다. 벚꽃과 수양 버드나무가 잘 어울린다. 버드나무 아래 자전거 타고 가는 모습이 평화롭다. 군데군데 개나리도 노랗게 피어 시선을 끈다.. 아~~~ 봄이다.... 뱀 대가리처럼 생긴 쇠뜨기 포자. 쇠뜨기와 전혀 연결이 안 된다. 이건 뭔지 모르겠다. 쑥도 제법 많이 자랐..

자연 속에서.. 2022.04.14

대한민국은 지금 꽃대궐.

겨울이 지나고 날씨가 따뜻해지니 온갖 꽃들이 앞 다투어 순서도 없이 피기 시작한다. 일단 우리 집 현관부터.... 이웃 아파트 단지에 목련이 피기 시작했다. 올해는 자목련이 유난히 탐스럽다. 이웃 아파트에 진달래가 활짝 웃고 있다. 밤새 아주 큰 팝콘 기계를 펑 터트렸나 보다. 분명 이틀 전에 왔을 땐 꽃봉오리만 몽실몽실하게 맺어있었는데 어제저녁부터 오늘 오전까지 비가 오더니 이렇게 꽃들이 만발하였다. 하늘이 안 보인다. 안양천 둑에 활짝 핀 벚꽃.. 아직 3월인데... 아이들이 떨어진 꽃잎을 주워서 의자 위에 올려놓는다. 늘어진 수양 버드나무의 연녹색이 꽃보다 예쁘다. 진달래는 이렇게 산 중턱에서 나무 사이로 수줍은 듯 피어야 제멋이다. 진달래, 개나리, 그리고 벚꽃까지.. 봄의 3대 대표 꽃.. * ..

나의 이야기 2021.04.07